작년에는 특히 어떤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
소개소개로 프로젝트들은 몇 개가 여전히 돌고 있고 성과는 좋다.
이제는 내가 실무로 뛰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나는 책임자로서 전략과 디렉, 숫자, 일정을 보며 브랜드와 소통한다.
여전히 브랜드는 나를 믿고 일을 주시며,
함께 하는 분들은 좋은 팀웍과 유대관계가 생겼다.
구조가 잡히면 에이전시도 성장하고 시스템화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으나 좀 더 탄탄하고 린하게 구성하고 싶었다.
요즘은 한창 팬덤 커뮤니티를 만들고 키우는,
실험적인 브랜드 대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또 직접 어떤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있다.
스레드에서 활동이 많아 브런치가 게을렀다.
팬덤은 결코 단순 오픈카톡방 멤버 모으기로 해결되지 않는다.
1인 퍼스널 브랜딩으로 다들 난리가 나 있는 상황에,
적어도 스몰 브랜드 혹은 기업체로 성장하려는 곳은
시중에 떠도는 그냥 그런 퍼널 강의가 아니라,
브랜드 깊이를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대표자와 AI든, 대표와 1-2명의 주니어로 시작이든,
어느 큰 조직의 DNA를 고도화하는 과정이든.
업계 뿐 아니라,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한다.
나도 거기서 중심을 잡느라 바쁜데,
삼성동 사무실로 옮기기 전에
요즘은 홍대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과 커피챗을 한다.
그 중 새로운 팀 빌딩의 형태도 있다.
거기서 나는 해그로시, 대표 이런 네임이 아니라
그냥 건호님 이름 석자로 30-40분의 시간 동안 나를 증명해야 한다.
아무리 편한 자리여도, 귀한 시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무언가 거창하게 준비하다가,
계속해서 린해지려고 노력한다.
사명감과 명분을 혼동하면 위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