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amed 시즌1

#Netflix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운 # 야생의

by Estal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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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의 첫 장면과 에릭 바나 그리고 범죄 미스터리 이 세 가지가 이 드라마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초반 끌리는 영상과 시작의 줄거리 진행이 좋았던 탓에 정주행해 버렸다. 정말 오랜만에 본 드라마인데 안타깝게 복선이 너무 얽혀 있어서 끝까지 다 못 볼 뻔했지만, 다행히 6화까지만 이었다. 시즌2도 확정되었다고 하는데 장소는 다른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미국에 큰 국립공원이 10개 정도 되니 잘 성장해 나가고 제작하여 시즌 10까지 채우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다.


1. 요세미티를 담은 첫 영상부터 모든 에피소드에 들어가 있는 자연의 모습. 위대한 자연. 필자가 전에 예약을 미리 안 해서 못 올라가고 건너편에서 바라만 보았던 하프돔 앞에서 느낀 건 자연 앞에 아무것도 아닌 내 존재의 모습과 인간이 많은 곳에 자연을 통제하고 살고 있지만 그 큰 자연은 우리가 알 수 없을 정도로 더 거대한 존재라는 것이다. 이 드라마의 첫 장면은 실감이 나고 적나라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2. 쥐라기 공원 앨랜 박사로만 알고 있던 샘닐 형님의 극 중 인물과 연기도 좋았지만. 역시 'Chopper'의 에릭 바나 Eric Bana. 그는 표현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이 인상이 깊진 않지만, 그 속에 조용히 묻어 있는 그 속에 원래부터 있었던 인물인 듯 잘 녹아 있다. 트로이에 원래 있었던 왕자처럼 뮌헨의 요원으로 줄곧 있었던 것처럼 그는 그 안에 있는 인물이었다. 언테임드 이 드라마에서 그의 까탈스러운 연방수사국 요원의 모습을 보는 게 어찌나 반가운지. 헐크 이후 큰 활동이 없어서 그런지 그동안의 에너지를 모아 놓은 듯한 그의 진지한 눈빛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시즌 2는 2026년도 상반기를 예상한다고 한다.


3.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엘 캐피탄에서 떨어진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세미티 안에 야생의 겉과 속에 숨겨져 있는 사건들을 밝혀내는 범죄 미스터리 장르이다. 제목처럼 통제되지 않은…. 야생의…. 깊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보게 되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을 때 통제될 수 없는 인간의 야생이 모습이 눈을 뜨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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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 Can't Spell Wilderness without Wild. 야생이라는 단어는 "야 wild"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라는 벽면의 스티커가 이 드라마를 한 문장으로 함축해 놓은 느낌이다. 철학적이고 유머러스 한 장면이었다. 에릭 바나가 코미디언으로 시작한 배우라는 것을 잠깐 떠올리게 해 주었다.


끝으로 여러 사건으로 한없이 아름다운 요세미티인데 무서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되어 버렸다. (실제로는 캐나다에서 촬영했으니 진짜 요세미티는 그러지 않을 거라는 자기 스스로 합리화는 해본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생각이 있는데 걱정이 과한 분들은 이 드라마를 안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린다. 필자는 전에 여행에서 하프돔 예약 못 해서 못 올라간 거 도전하러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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