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쌈박한 알람앱 발견!!
안일어나고는 못베길걸~
저는 주로 검색을 할때 Youtube 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블로그나 기사는 제가 원하는 상황을 정확하게 담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여차하면 해외 유투버들의 영상도 조회되기 때문에, 원하는 걸 찾아내기가 쉽습니다. 블로그나 카페, 기사의 경우에는 읽어보고 제가 이해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여러개를 찾아서 동시에 비교를 해봐야 하는데 비해 Youtube 영상은 올린분이 직접 말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근에는 일찍일어나는 방법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인데, 혹시나 특이한 알람앱이 있지 않을 까하여 검색해봤더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박이난 국내 알람앱에 대한 소개 영상이 수십개가 결과로 보여졌습니다. 그 앱의 이름은 '알라미'이고, 처음에는 알람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알람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앱이었다고 합니다. 알라미의 개발자는 알라미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알람소리를 듣고도 일어나지 못하거나 계속해서 스누즈(몇분후에 다시 울리도록 하는)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자버리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알람소리를 끄기 위해 미리 찍어둔 사진과 동일한 설정샷을 찍도록 개발합니다. 동일한 설정샷을 찍지 못하면 알라미는 계속해서 소리가 울리고 강제 종료도 안되게 한 것이죠. 결국 유저는 귀찮은 몸을 이끌고 전날의 의지충만한 상태때의 설정으로 돌아가 잠을 내쫒게 되었고, 알라미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되어 1,000만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도 알라미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자마자 다운을 받고, 바로 설정샷을 찍기로 했습니다. 어떤걸 찍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쉬운거로 하면 미션을 해결하고 다시 잘것 같아 가장 어려우면서 한번 하고 나면 잠이 깨는 설정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웃옷을 벗고 칫솔을 입에 물고 있는 사진으로 설정했습니다. 아침에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더라도 알람을 끄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양치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몇번 일찍 일어났는데 양치질까지 가는게 너무 힘들었고, 양치만 일단 하게 되면 다시 자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힘들겠지만 이정도는 해야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의지를 가지고 어려운 사진으로 설정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비몽사몽 알람소리를 듣고 평소와 같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졸려서 다시 끄고 자려는데,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아무리 해도 안꺼지고, 강제종료를 하려 하니 화면의 버튼을 500번 눌러야만 종료가 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마저 버튼이 잘 눌리지도 않고 버튼이 자리를 바꿔가면서 활성화되다보니, 이방법은 도저히 막 일어난 상태에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모두 포기하고 설정샷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운 새벽에 웃옷을 벗도 칫솔을 입에 물었습니다. 다시 잘 꼼수로 치약은 안묻히고 말이죠. 아 젠장 근데 설정샷 찍을 때는 욕실문이 열려있었는데 닫고 찍으니깐 실패로 나오더군요. 서둘러 욕실문을 열고 찍어서 겨우 성공했습니다.
한차례 소동을 부리고 나니 잠이 어느정도 달아나더군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해서 왠만한 의지 아니면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의지가 있다면 매일매일 다음날 알람해제 미션을 바꿔가며 사용하면 정말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이보다 더 좋은 알람앱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