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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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다 !
엄마가 맨날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달라고 할때마다
시답잖게 생각했는데 진짜 진심으로 건강이 최고다.
유유를 가지고 내가 했던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혹시나 하면서 전전긍긍하며 태아의 건강을 걱정하던 그 순간부터 건강이 최고 중요했고 언제나 1순위였다.
정밀초음파를 하던 22주차 까지도_ 그전에 하는 1차 2차 기형아 검사 등등 모두 정상이길 ,이상없길 바라면서 우리 아가 부디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태어나자고 했었다.
오여사님도 언제나 사람은 건강이 첫번째라 하셨다.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건강한뒤에야 인간성을 알아야하며 그리고나서 그뒤에 공부하라- 하셨다. (그래서 내가 공부가 뒷전이었지. 엄마가 사람먼저 되게 한다며 가르쳐주시다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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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건강이 최고다 !
은유가 감기에 걸려 콧물이 질질난다. 이렇게 많이 흘려본적은 없었는데 그 콧물이 너무 밑으로 줄줄 흘러넘쳐 자칫하면 은유의 입술을 통과하기도 한다. (좀 먹은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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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무튼 건강이 제일인데 - 문제는 은유의 그 콧물감기를 내가 옮아버렸다. 목이 퉁퉁붓고 콧물이 질질났다. 은유가 내가 힘든 이정도로 아팠던건 아닐까 생각되고 그래서 그날밤에 그리도 찡찡댔었나 싶고, 그런데 나는 잠결에 어서 자라고 짜증이나 냈고 .
뭐 이런 엄마가 다있나 .
미안하다. 근데 감기 옮기면 보통 그사람은 낫는거 아닌가 ?
왜 며칠째 마미랑 은유랑 둘다 콧물쟁이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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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앵기신랑이 코를 훌쩍이며
자신도 감기기운이 돈다고 했다.
젠장,
어쩌면 스쳐지나가는 이놈의 감기 바이러스 하나로도 너무 힘들다. 진짜 건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