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너의 9월 1일 : 어린이집 첫날
마미가 마스크 쓰자고 할땐 맨날 집어 던지기만 하더니 쓰앵님하고는 아주 잘만하고,
한번도 엄마도 안찾고 울지도 않고 아주아주 춤추고 쒼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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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는 내가 온 줄도 모르고 미끄럼틀 열번넘게 뒤로 타는거 내가 다봤따 황은유 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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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애착형성이 잘못된건 아니겠죠 ?
둘쨋날
사실 어제는 첫날이라 뭣도모르고
다른친구들과 함께 우르르 등원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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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눈치를 챈거 같아 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_
다행히 처음에만 엄마가 어디갔나 두리번 거리기만 하고
눈물은 결코 흘리지 않았다고 ㅋㅋㅋ
그리고 등원 셋쨋날.
근데 10분 후 도착한 담임쌤의 카톡에는
너무나 해맑은 눈웃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