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하히라의 한중록
오만가지 꾸물꾸물거림이 머리속을 뒤집었다.
어쩌면 내가 먹먹하게 만든 내 가슴속을 누군가에게 들쳐 보이고도 싶었다.
그냥 집에 있었다.
혼자 펑펑 소리내어 찰라를 울고
이내 다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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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목소리가 듣고싶었다.
아니 어쩌면 난 엄마품에 안기고 싶었나보다.
엄마는 질질짜는 다큰 딸에게 한마디를 했다.
“즐겁게 살어”
그러고도 이내 아빠에게 쫄쫄 달려가 분명무슨일이 있음에 걱정하셨나보다.
다음날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는 내게 마음이 바빠지는 일은 하지 말라 하셨다.
마음이 바빠 그 어느하나 못하는 것이라면 그보다 못한거라 하셨다.
그래 . 그렇다.
난 왜인지 뜨거운 눈물이 나오는 며칠이었다.
다시 일어설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