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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히 라 Jan 18. 2024

엄마의 난타공연

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난타공연을 하는 엄마



엄마가 난타를 친다.

배운지 꽤 됐다고 한다.



몰랐다.



꽃잎차를 만들고 다도를 배우고 요가 다니고 수영도 다시 시작했고, 퀄트랑 그림그리는 수업은 뭐 예전부터 했었고 몇년 전 줌바댄스를 시작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난타는 몰랐다.



너무 바쁜 우리엄마 오여사님은

여생을 아주 알차게 보내고 계신다.


도전하고 즐기면서 말이다.




제1회 회원 예술제라고 적혀진 저 무대 위에서 영상 속 엄마는 참 신명나 보인다. 할거면 하고 할땐 아주 최선을 다해 해내는 늘 짜릿하던 그 엄마만의 마인드가 담겨져 보였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은근 떨렸고 처음에는 긴장해서 실수도 했고 머리가 하애졌다고 한다. 그러다 연습해 오던 그 익숙함이 다가와 중반 이후부터는 정말 무대를 즐겼던거 같다는 우리엄마 :)


난타 선생님께서 가운데로 배치해 둔 그 자리가 좀 부담스러웠지만 첫줄은 아니라 그런대로 딱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었다고 난타 후기를 이러쿵 저러쿵 조잘조잘 말해주는 엄마의 모습이 참 귀여웠다.


엄마는 난타를 더 해볼거라 했다. 문경으로 귀촌하여 아빠만 씬이 난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나의 엄빠 두분 모두 문경 핵 인싸 아닐까 ?


#엄마의엄마이야기

#엄마앞에분이에이스

#엄마말고모두블러처리

#근데엄마도잘안보임

#나만알아보는우리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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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육아 중 ! ㅣ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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