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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히 라 Jun 24. 2021

아가손

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아가손의 비밀



아가들은 손을 꼭 쥐고 있는다. 이제 좀 컸다고 은유가 손을 좀 펴기도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손가락에 힘을주고 주먹을 곧잘 쥐고있다. 쪼꼬미가 어찌나 힘이 센지 아귀힘이 엄청나서 손바닥 좀 보려고 펼쳐보려해도 그 힘을 감당할수없다.



조리원에서 아가들손에 먼지가 엄청 잘껴있을거라고 알려주었는데 그때는 이해되지않았다. 

아기가 먼지만질일이 뭐있다고 ?


그런데 손싸개에 있던 작은먼지, 출처를 알 수없는 진짜먼지가 정말 손가락사이사이에 껴있다 !! 엄지와 검지사이에는 심지어 어디서가져와서 웅켜쥐었나 싶은 먼지가 !!




아가손의 비밀은 먼지뿐만아니라 냄새도 난다는것이다. 작은손을 얼마나 꽉 쥐고있으면 땀이나는데 통풍이 되지 않아 손바닥에서 꼬순내가 난다. 신기한건 그 냄새에 중독된다는것이다.



분명 땀이섞인 이상야릇한 냄새인데 아가살결냄새랑섞인 그 꼬순내가 나는 자꾸 맡고싶어지더라 ㅋㅋ



아가손에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는 앵기신랑에게 한번은 “ 은유손냄새 맡아볼래 ? “ 라며 웃으면 권했더니 그는 포근한아가향기를 생각하고 다가와 맡았다가 코끝을 찡하게 놀라게하는 냄새에 “ 이거왜그래? ” 라며 놀래자빠지려했다.






꼬순꼬순 중독성강한 은유손냄새

언제까지 나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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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육아 중 ! ㅣ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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