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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히 라 Jun 10. 2021

삐뽀삐뽀

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삐뽀삐뽀119 소아과아저씨밉다.



삐뽀삐뽀 일일구 소아과아저씨밉다. 그가하는 유투브에서는 모유수유란 유축기가 필요없다 말한다. 

아기가 태어나서 원할때마다 잘만 젖을 물리면 모유수유는 쉽게된다고 한다.


당신은 남자로태어나 엄마였던적도 없으면서, 출산의 고통을 직접 경험해 본것도 아니면서, 산후조리를 위해 돈쓸 필요없다 말하고 이론과 데이터를 들고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그 쉬운걸 왜 못하냐고 하는거 같이들려 그 단호해보이는 말투가 너무 밉다. 아마 베베꼬인 내 마음이 삐뽀삐뽀 소아과 의사에게까지 원망이 쌓였을것이다.


은유는 작게태어나 힘이부족해 젖병을 물기도 어려워했다. 그래서 유축하여 모유를 먹여왔다. 힘이생기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직수는 나름의 빠는 힘이생긴뒤에도 여전히 어려운 중이다. 은유는 아직 직수 할 만큼의 힘이없다. 그래서 젖을 물리지못하고 계속 나는 유축 중이다. 매일같이 세시간에 한번씩 30분을 같은 의자에 앉아 있다보니 나는 답답하고 우울해졌다.


바로 젖을 물어준다면 더 많은 시간이 생길 것이고 잠은 더할나위없이 잘것같다. 피로를 축적해가며 모아내는 모유양은 심지어 적어서 이걸 계속 해야하나 싶을때가 많다.


세상에 모유수유가 이렇게 어려운것인데 그 옛날에 할머니들은 다섯여섯 많게는 열을 낳으면서 모두 젖물려 키웠다고 ? 그것이 진정실화가 맞는지 _




사실 내문제이다.


요즘 좋은분유가 얼마나 많은데 _ 내가 스트레스 받아가며 짜낸 모유보다 저 넓은 초원에서 신선한 네델란드 풀잎을 먹고자란 산양의 것이 더 좋을것이것만 나는 적어도 백일까지는 모유를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내가 지금바로 분유만 준다면 수월해질것이지만 그렇게하면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것같아 나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모유의 끈을 놓지못하고 있다.


이른둥이의경우 4키로가되면서, 5키로가되면서 갑자기 달라질수 있다하니 그날을 기대해보며 조금만 더 힘내기로 했다. 이러다 갑자기 내일 완분으로 갈아타게 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알람맞춰 일어나 유축해 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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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육아 중 ! ㅣ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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