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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BA Apr 05. 2018

마이클 잭슨의 소통법

This is it


This is it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마이클 잭슨이 온 힘을 다 쏟아부어 컴백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가 죽기전 가장 최근 모습이 담겨있다. 
마이클 잭슨을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는 나는 이 영화가 나오자마자 초대형 아이맥스 영화관으로 달려가 다른 관객들과 함께 춤추며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에서는 평소 좀처럼 보기 힘든 그의 백스테이지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데 동료들과 나누는 그의 말과 행동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걸 배워 지금도 난 동료와 이야기 할 때 이 영화에서 본 장면을 떠올린다.   

완벽주의자인 마이클은 연습 중간에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 중단시키고 수정을 요구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잊지 않고 이 말을 꼭 붙인다. ‘With love’, ‘God bless you’. ‘니들에게 쓴소리 하고 싶진 않지만 이건 꼭 고쳐야해’ 하는 말을 최대한 보드랍게 주물러 전달하려는 태도가 말투와 제스쳐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자, 콘서트의 총괄 책임자 케니 오르테가의 소통법도 대단하다. “이건 아니야” 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마이클에게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맘에 안드는지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괜찮게 바꿀 수 있을까 하고 마치 5살 짜리 아이 달래듯 상냥하게 질문한다. 내가 추구하는 ‘부드러운 리더쉽’은 바로 이런 것이다. 

혹시 같이 일하는 팀원과 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 있는 분은 한 번 찾아 보시길. 

+ 넷플릭스에 있어요 
+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중 수익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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