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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BA Apr 05. 2018

마! 반말하지 마라

꼰대가되지말아야지

난 평소 누구에게나 친절하려 노력하지만 상대가 무례하게 나오는데 가만히 참고 있는 성격은 아니다. 오래전 홍대의 한 주차장에서 생긴 일이다. 약속에 좀 늦어 얼른 차를 대고 가려고 하는데 50대 중반쯤 되 보이는 주차장 관리 아저씨가 다짜고짜 버럭 화를 낸다.

“어이 어이! 거기 대면 안돼”

순간 확 올라온다. 왜 화를 내지? 
그것도 반말로. 내가 대답했다.   

“그래? 그럼 어디 대면 되는데? “

아저씨 당황해서 한동안 정적이 흐르고..

아: “아니.. 거기 대면 안되고 저기 빨간 차 뒤에...”
히: “여기는 괜찮은거지?”

아저씨는 얼빠진 표정으로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어른들에게 반말 듣는 건 참을 수 있다. 
언제나 태도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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