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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희정 Oct 09. 2023

꿈_20230613

아 너무 피곤해

진짜 꿈쟁이

맨날 꿈이야

내내 설잠을 잔거같다


테라가 일어나는 꿈이라니

너무 생생해


테러범들이 부산역에서 기차에 탄 사람들을 모조리 다 죽이는데

난 다행히 사상에서 내려서 살아난건가

너무 끔찍했다

해운대에 갔는데 해변에 원래 심어져있던 야자수 대신( 해운대에 원래 야자수 없는데)

무지하게 큰 무서운 철구조물이 바닷가를 다 덮고

이건 전쟁인지 테러범을 잡기 위한 것인지

아무튼 위급 상황으로 변한 모습에 허망하고

달맞이 숙소에서 해운대로 가기위해

헬리콥터를 탔는데 뒷자리 중간에 낑겨타고

나는 머리가 자꾸 튀어나와 불안하고 좁고 옆자리엔 서현이랑 누구였는데

아침엔 기억났는데 앞자리엔 혜원이와 형빈이였나

아침 8시쯤 깼을땐 더 생생했는데

지금 저녁 8:25분 가물해져버림

근데 무섭다

이 꿈이라는게 다른 곳 어디선가 일어나는 일같기도하고 일어날거같기도하고

테러라니 테러라니

꿈에서도 작년 참사가 생각났던,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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