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마른 흙길
나는 끊어질 몸으로 어디든
어떻게든 가야만 해
도달할 곳 어딘지 모르고
언제일지도 알지 못한 채
나는 필사적이야
고단한 삶의 언젠가
마지막 숨 편히 놓는 곳,
그곳에
너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샅샅이 훑으며 지나온 길
그 어디에도
너는 없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