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에 성공하다.

그런데 안방과 거실만 내 것이고 나머지는....

by 은궐

어린 시절부터 내 집을 마련하고 싶었기에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내 집이 없기에 이사를 여러 번 겪기도 했고, 집이 없어 불편한 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초반에 빚을 지더라도 온전하게 나만의 집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주택, 빌라를 알아보았는데 나중에 매매가 어려운 점이 있어 아파트 위주로 알아보았다.


당시 직장이 이천에 있어 주변을 알아보니 여러 아파트 분양 건들이 있었지만, 내가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 지 고민하던 시기여서 쉽게 아파트 청약을 넣을 수 없었다.

이천이 아닌 근처 용인까지도 알아보았는데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동네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가 보게 된 곳이 평택이었다.

내가 살던 동네인데다가 고덕국제신도시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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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교육불패라는 이미지가 있기에 2단계 지역의 아파트로 알아보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파트 청약 건이 있었다.


아파트 근처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지어지고 있었고 국제학교까지 예정되어 있어 최소한 아파트 가격에 있어 방어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 동안 넣어두었던 청약 통장까지 활용하여 청약 신청했다.


청약 통장에 돈을 부은 기간은 꽤 돼지만 혼자 살고 있었기에 솔직히 당첨될 확률은 높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에 당첨됐다!!


나중에 이유를 생각해보니 주소지가 평택으로 되어 있어 거주지 혜택에 주변에 꽤 많은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주변에 악재들이 있어 사람들이 청약 넣기 꺼렸다는 게 있었다.

지금도 그 악재들이 있긴 하지만 평택시와 이야기하여 악재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약에 당첨 되었으니 돈을 마련해야 했다.

아파트 매수 금액에 추가 옵션 비용까지 계산한 후, 수익율이 괜찮았던 연금저축펀드의 이익을 모두 출금하니 중도금까지는 모두 내 돈으로 해결 되었다.


그렇지만 아파트 잔금을 해결하기에는 돈이 부족해 대출을 고민하다가 세입자를 들이기로 결정했다.

이 집에서 직장을 출퇴근하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혼자 이 집에 들어가 사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직장에서 직원들을 위한 외부 숙소가 제공되고 있어, 약간의 돈만으로 거주할 수 있어 회사 숙소에 들어가고 세입자를 통해 아파트 잔금을 처리하고 그 돈을 모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결정을 내리자 아파트 전세를 내 놓았는데 주변에 삼성전자가 있고, 신축이라는 혜택 그리고 다른 집들보다 좀 더 싼 가격으로 놓아서 인지 빠르게 전세가 나갔다.


그리고 나중에 세입자에게 줄 돈을 갚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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