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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파이 매거진 Nov 01. 2018

ATC 45년 프로페셔널 역사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ATC LS40C (SCM40 Active & CDA2 MK2)



1974년 시작된 ATC의 성공적인 역사는 스피커 우퍼와 미드레인지 유닛에서 출발했다. 녹음 현장과 음반 제작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는 프로페셔널 모니터의 핵심 유닛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곧바로 이 유닛들을 조합한 프로페셔널 전용 ATC 모니터 스피커의 등장은 ATC로 하여금 세계적인 프로페셔널 스피커 브랜드라는 명성을 안겨주었다. ATC가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내놓은 일련의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들은 음반 제작 업계에서 최고의 하이엔드 모니터로서 녹음 업계의 레퍼런스 모니터 스피커가 되었다. 이후 90년대에 들어서며 녹음과 음반 시장에서의 ATC 명성은 자연스럽게 홈 오디오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프로페셔널 시장과 달리 홈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업계 최고의 레퍼런스로 불리우는 ATC의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보다는 순수한 패시브 스피커들이 하이엔드 홈 오디오의 ATC 명성을 만들어 주었다. 하이파이 시장에서도 특히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에서는 오디오파일들의 컴포넌트식 구성과 조합에 대한 열의가 높기 때문에 아무리 레퍼런스 사운드를 보증하는 ATC의 액티브 스피커라 할 지라도 플레이어, 앰프, 케이블을 스스로 조합하는 마니아들에게는 다소 거리가 먼 아이템이었다. 결국 프로페셔널의 액티브, 하이파이의 패시브 구도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고 시대가 바뀌었다. LP나 CD를 듣기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여 플레이어와 앰프로 음악을 재생하는 고상한 시대는 끝났다. 돈 주고 구매하던 음반은 월 정액제의 스트리밍으로 바뀌었고,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로 구성되던 하이파이 오디오는 블루투스나 일체형 스피커 같은 대중적이고 간단한 멀티미디어 기기에 밀려났다. 음악을 듣는 방법도 달라졌고, 음악 문화도 달라졌다. 스마트폰이나 스트리밍 기기가 음악의 원천 소스가 되었고, 소리를 내는 스피커는 앰프를 내장한 일체형 스피커가 되면서 스피커 자체가 올인원 타입의 오디오가 되어버렸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액티브 일체형 스피커는 중저가 멀티미디어 기기로 치부되거나 악세서리 기기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입문형 오디오에서부터 하이엔드 기기에 이르는 전체 오디오 시장이 다기능 스트리밍 그리고 액티브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미 다인오디오는 세오(XEO) 시리즈로 하이파이 액티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프랑스의 스타트업 하이엔드였던 드비알레는 세계적인 럭셔리 액티브 스피커로 새로운 오디오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스트리밍과 음원 형태의 음악 소비 문화는 ATC에게 또 한 번 커다란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ATC가 하이파이 및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유일하게 대중화하지 못했던 액티브 스피커가 이제는 오늘날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쉽고 간편하게 음악을 즐기고픈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여러 가지 컴포넌트와 복잡한 케이블 연결, 볼성 사납게 쌓아 놓아야 하는 일련의 오디오 기기들은 거실에서 치워야할 1순위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쉽고 간편하면서도 음질적으로는 음반을 만들어낸 최고 레퍼런스 사운드를 그대로 즐길 수 있길 바라는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중저가의 일체형 액티브 스피커, 멀티미디어 스피커들이 점차 고가의 하이파이에 가까운 기기로 진화 중에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런 수요에 가장 확실한 대답이자 최고의 선택을 찾는다면, 현재로서는 ATC의 하이엔드 액티브 스피커가 거의 유일한 정답이다. 즐겨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 ATC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시스템은 스피커와 컨트롤러 하나로 모든 음악 재생을 소화하는 쉽고 단순하며 고음질 하이파이 사운드를 선사한다.





미디어 컨트롤러와 액티브 스피커의 올인원 시스템, LS40C


LS40C는 ATC의 SCM40의 액티브 모델인 SCM40A와 CD 플레이어/DAC/프리앰프인 CDA2 mk2로 구성된 일체형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이다. 예전 같으면 액티브 스피커 따로, CD 플레이어 또는 DAC 프리앰프 따로 단품 형태의 판매나 마케팅을 했겠지만, 이제는 둘이 하나가 되어 완벽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물론 그 만큼 가격적인 장점도 높아졌고, 훨씬 편리하게 ATC의 퀄리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질을 위해 번잡스럽게 기기들을 따로 찾아서 조합하고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렇다면 ATC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올인원 시스템은 명성에 걸맞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제 기기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패시브보다 월등한 정교한 위상과 대역 밸런스의 액티브 크로스오버


스피커인 SCM40A는 딱히 언급할 부분이 크지 않다. 인클로저와 드라이브 유닛은 모두 SCM40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달라진 것은 딱 2가지. 크로스오버와 앰프이다. ATC 액티브 스피커가 패시브 보다 월등한 가치를 자랑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에 있다. 패시브 모델들은 콘덴서와 코일 그리고 저항으로 구성된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회로로 소리를 분할한다. 코일, 콘덴서 그리고 저항의 패시브 부품만으로 소리를 갈라내는 필터를 만들어서 스피커가 소리를 내준다. 이에 반해 SCM40A에는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일종의 앰프와 같은 회로가 크로스오버 회로를 대체한다. 바로 액티브 크로스오버다. 일반 스피커의 패시브 크로스오버와 달리, 트랜지스터로 설계된 액티브 크로스오버 회로는 훨씬 더 정교한 위상 특성과 보다 정확한 신호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패시브 모델에 비해 보다 넓은 음의 분산 특성과 훨씬 적은 위상 변이(보다 정교한 위상 특성을 얻게 된다)라는 음질적 장점이 크다. 크로스오버로 인한 신호의 손실과 소리의 변형 문제가 거의 모두 해결된다는 뜻이다.




유닛에 최적화시킨 6개 파워 앰프의 트라이 멀티 앰핑


또 하나의 장점은 앰프의 최적화에 있다. SCM40A에는 1개의 스피커 속에 우퍼용 앰프, 미드레인지용 앰프 그리고 트위터용 앰프, 총 3대의 앰프가 투입된다. 1대의 앰프로 스피커를 구동하는 패시브 모델 방식과 달리, 각 유닛마다 유닛 특성에 최적화된 앰프를 개별 설계하여 스피커 출력 특성을 최적화시켰다. 게다가 SCM40A에 사용된 앰프는 모두 FET로 설계한 Class AB 방식의 ATC 자체 개발 앰프들이 탑재된다. 대개 이런 액티브 스피커들이 쉽게 쓰는 Class D는 애초부터 ATC에는 없다. 우퍼에는 150W, 미드레인지에는 60W 그리고 트위터에는 32W의 파워 앰프가 하나씩 투입되어 있다. 각 유닛마다 출력 스펙이 다른 것은 3개의 유닛이 하나의 풀레인지처럼 대역 밸런스를 이뤄 소리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도록 맞춘 결과물이다. 따라서, 150/60/32의 출력으로 보면 일반 200W 앰프 정도의 출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구동하면 400W급 앰프 이상의 대출력 성능을 뽑아낸다. 2채널 스테레오로 본다면, 총 6개 앰프로 구성된 트라이 앰핑의 멀티 앰핑 구축으로 패시브 모델 보다 훨씬 더 크고 정교한 사운드를 낸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DC 발생이나 열폭주 또는 과부하 같은 문제에 대해 아예 설계 단계부터 회로적으로 프로텍션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볼륨을 올려도 스피커 유닛이 끊어질 일이 거의 없다. 패시브 모델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재생 환경을 제공한다.





환골탈태한 미디어 컨트롤러, CDA2 mk2


CDA2 mk2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ATC가 오래 전에 발매했던 CD 플레이어이자 프리앰프였던 CDA2의 두 번째 버전이다. 생김새나 이름만 보면 구형과의 차이점이 거의 없어보이지만 뚜껑을 열고 내용을 확인해보면 섀시와 이름 빼고 모든 부분이 완전히 다른, 사실상 전혀 다른 신제품이 CDA2 mk2이다.


기능을 보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CD 플레이어가 1순위 기능이다. 티악이 만든 CD 오디오 전용 로더를 트랜스포트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CD 재생 성능을 높였다. 제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설계로 메커니즘의 물리적 노이즈를 줄였으며, 디스크 리딩 과정에서의 에러 정정 능력도 한층 개선했으며 더 빠른 디스크의 읽기와 찾기 능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요즘 CD를 누가 듣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집에 있는 CD를 넣고 들어보면 확실히 스트리밍이나 파일 재생과는 다른 디스크 재생 만의 퀄리티 높은 음을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고, CDA2 mk2는 그만한 가치를 안겨준다.



사실 전작으로부터 커다란 음질적 개선을 가져온 것은 DAC 회로 및 앰프 회로의 개선에 있다. ATC는 DAC를 일본 아사히카세이의 AK4490 DAC칩으로 새로 설계했다. 이 DAC 칩은 아사히카세히가 프리미엄급 오디오를 위해 개발한 고품위 DAC 시리즈인 베리타스(Veritas) 시리즈 DAC 칩으로 여러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이 사용하는 DAC 부품이다. 부품 업체에 따르면 소위 ‘벨벳 사운드’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로 설계된 DAC로서 대단히 고품위적인 음악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하이엔드급 컨버터다. 칩의 성능은 최대 768kHz/32bit 스펙을 자랑하는데, CDA2 mk2는 내장된 디지털 필터를 통해 384kHz/24bit 재생을 구현했으며, 디지털 필터는 1개의 동작 모드로 고정되어 있다.


새로운 DAC 칩과 함께 추가된 기능은 USB 입력이다. XMOS로 설계된 별도의 DSP 회로는 최대 DSD256의 DSD 재생과 384kHz/24bit의 PCM 입력이 가능하다. 단, DSD의 경우 mac OSX에서는 USB 입력이 DSD128까지만 가능하다.



새로운 DAC와 USB 그리고 CD 로더의 교체와 함께 아날로그 볼륨 및 프리앰프 회로도 전체 새로 재설계를 단행했다. 전작보다 더 개선된 음질과 더불어 전원부의 새로운 설계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출력을 구현했다. 전원부의 경우, 내부 기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본래 메인 기판에 있던 토로이덜 트랜스포머를 기판이 아닌 기기 우측 측면으로 이동시켜 별도의 기구물을 설계하여 따로 장착했다. 굳이 토로이덜 트랜스포머를 분리하여 장착한 이유는 기판 상에 위치할 때, 바로 옆 오디오 회로에 미칠 수 있는 전자기장 노이즈 문제와 미세한 트랜스포머의 진동이 기판 전체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트랜스포머를 회로와 기판으로부터 떨어뜨려 설계했다고 한다. 정류 회로는 총 9개의 로컬 정류 회로가 동작하며, 프리앰프 및 헤드폰 앰프 회로는 Class A 방식의 회로로 전작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설계 회로 디자인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한층 안정된 전원부와 앰프 회로 덕분에 프리아웃 출력의 경우 50m까지 케이블을 길게 끌고가도 신호 손실이나 스펙 열화가 하나도 없음을 보장한다고 한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소스 이외에는 달리 준비할 것이 없었다. 소스는 일부 CD와 Roon 코어를 준비하여 USB DAC와 브릿지를 통한 재생을 시도했다. CDA2 mk2와 SCM40A은 노도스트의 헤임달2 XLR 케이블을 사용했다.



먼저 CD로 에이지 오우가 연주한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듣고 Roon을 통해 같은 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꽤나 명쾌하다. SCM40 리뷰에서 들을 수 있었던 빠르고 정확하며 부밍이 없는 단단한 사운드이다. 중고역의 해상력과 무대를 보여주는 스테이징 능력은 이 가격 이상의 넓고 투명하고 안길이가 깊은 무대를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곡에서의 핵심인 팀파니의 에너지와 저역의 깊이감, 임펄스에 가까운 임팩트한 팀파니의 울림을 깨끗하게 재현해낸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강하고 임팩트하며 파워풀하게 말이다. 패시브인 SCM40도 이와 유사한 음을 들려줄 수 있긴 하지만, 일단 기본 전제 조건이 최소 스피커 보다 비싼 가격 수준의 고급 인티앰프나 분리형 앰프 정도는 되어야 이 정도의 안정된 제어 능력을 갖춘 음을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SCM40A와 CDA2 mk2 패키지가 들려주는 저음의 능력을 이 시스템의 최대 강점이다.



코플랜드에서 정반대 편에 있는 또 다른 저음을 자랑하는 매시브 어택의 <Mezzanine> 중 ‘Angel' 같은 일렉트릭 사운드의 저음을 들어도 마찬가지다. 신디사이저로 만들어 낸 초저역의 효과가 담긴 이 곡의 핵심은 저음의 리듬이 ‘둥~’하는 단일 톤으로 들리는지, 리듬의 변화가 있는 ‘두둥~웅, 둥~’하는 저음으로 들리는지 저역 해상도의 변화 재현 능력이다. 이 부분에서 여지없는 LS40C 시스템의 완승이다. 뛰어난 DAC 및 프리앰프 그리고 단단하고 스피디한 저역의 힘을 자랑하는 액티브 스피커는 어떤 음악을 집어 넣어도 저음이 뭉게지거나 다른 음을 깎아먹는 일이 없다. 흐트러짐 없는 선명한 저역 리듬 재생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며, 부밍이나 지나친 양감도, 너무 단단하고 스피디하게 만드느라 저역이 홀쭉해진 느낌도 없는, 볼륨, 부피, 에너지가 모두 만족스러운 저음으로 단단하고 꽉찬 저역의 울림을 임팩트하게 전달해준다. SCM40A 액티브 스피커의 완벽한 승리다!




데시마 아오이가 부른 ‘Rose'를 들어보면 이 시스템의 정숙함과 청감상 S/N이 얼마나 높은지도 금방 알 수 있다. 피아노의 도입부는 적막한 배경 위에 깨끗한 건반 터치와 울림으로 되살아 나며, 치찰음과 파찰음 그리고 들숨으로 이어지는 보컬의 노래는 자칫 까끌거리는 고역의 거친 입자가 있을 법하지만, 전혀 귀를 거슬리는 법없이 아주 깨끗하고 단정한 보컬의 울림을 만들어낸다. 입체적인 녹음 공간의 차가운 공기의 냄새 같은 분위기 전달도 생생하며, 보컬의 딕션 변화도 정확한 톤으로 느껴진다. 그렇다고 이 음이 차갑고 냉랭하다는 말은 아니다. 입체적인 무대와 분위기를 정확히 전달한다는 의미이다. 오히려 음의 온도감에 있어서는 약간의 온기의 잔재가 느껴질 정도이며 ATC 다운 중립적인 그리고 모니터적인 성향은 변함이 없다. 하이파이라고 해서 특별한 착색이나 개성을 집어 넣은 부분은 하나도 없다.



살바토레 아카르도가 샤를르 뒤트와와 녹음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중 ‘3악장. 라 캄파넬라’를 들어 보면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대비, 공간감, 무대 재현 능력에서 다시 한번 이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중급 하이파이 시스템들에서 이런 녹음을 들어보면 바이올린 소리의 재생을 비교적 쉽지만, 오케스트라와의 대비나 합주에서 소리의 일관된 톤의 유지나 입체적 무대의 유지는 쉽지 않다. 하지만 LS40C의 스피커와 플레이어/컨트롤러는 하나도 막히거나 무뎌지는 일 없이 어쿠스틱한 클래식 녹음의 현장 분위기와 악기들의 음색, 디테일들을 놓치지 않고 깨끗하고 정확하게 그려낸다. 고감도 모니터 스피커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며, 액티브 스피커가 지닌 정확한 위상 재현과 안정된 구동 능력이 보여주는 장점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CD와 스트리밍의 음질 비교를 간단히 언급해본다. 같은 CD, 같은 음원의 경우 아직은 스트리밍보다는 CD에서 좀 더 밀도감과 정보량 높은, 안정적인 음을 들을 수 있었다. CDA2 mk2의 CD 재생 능력이 안정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USB로 연결한 스트리밍 소스는 컴퓨터였기 때문에 CD에 버금가는 스트리밍 소스는 아닌 부분도 있었다. 만약 Roon Ready의 브릿지나 UPnP 전용 스트리밍 트랜스포트였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CD 재생 퀄리티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안정적이고 좋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ATC가 새로 디자인한 CD 재생 기기의 성능이 그 만큼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 론


지금까지 하이파이 시장이나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등장했지만 음질이나 오디오적 성능보다는 편의성, 디자인이 우선시되는 기기들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용어는 오디오 시장에서는 가장 오디오적이지 못한 제품들로 폄하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ATC가 내놓은 LS40C는 그런 오디오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세계적인 음반들을 만들어낸 스튜디오 마스터의 대명사로 꾸며진, 음반을 만드는 사람들이 듣는 오디오 시스템을 가정용으로 포장만 바꾸어 놓은 것이 ATC의 LS40A다. 즉, 고음질이라는 호사를 누리기 위해 개별 컴포넌트를 구입하고 세트를 짜고 소리를 맞추겠다고 케이블이나 각종 악세서리를 도배하는 마니아적 취미 생활없이도 스튜디오급 레퍼런스 퀄리티를 간단히 거실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쉽고 간편한 음악 감상용 오디오 세트지만 그 내용은 세계 유수의 프로페셔널 스튜디오의 레퍼런스 시스템의 기술과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가장 전문적인 오디오 시스템이 라이프스타일로 변신한 것이다.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역시 이 시스템이 갖는 최고의 장점은 음질에 있다.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나 CD 또는 컴퓨터 등으로 쉽고 간편하게 곧바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지만, 편의성 때문에 음질이나 성능을 희생한 부분은 단 하나도 없다. ATC의 음질, ATC의 퀄리티가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레퍼런스급 사운드가 그대로 담겨있는 일체형 시스템이니 말이다. 만약 별도의 앰프와 ATC의 SCM40 패시브 모델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정도 성능을 내려면 절대 이 가격으로는 시스템을 만들기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패시브와는 다른 액티브 크로스오버의 월등한 성능 그리고 유닛에 최적화시킨 앰프의 조합은 개별 컴포넌트 시스템으로는 절대 넘보기 어려운 성능적 우월함을 누릴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음악 감상을 위해 마니아스러운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ATC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LS40C는 당신이 원했던 음질적 쾌감, 편리한 사용 그리고 ATC라는 브랜드의 로열티까지 하나로 통합한 화려한 올라운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이다. 진정한 음질과 가장 쉽고 편한 사운드 시스템을 찾는다면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신개념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이다. 그것도 하이파이 마니아들까지 홀리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오디오 시스템이다.




제품사양


ATC LS40C


SCM40A Speaker

Tweeter : ATC 25mm dual suspension

Midrange ATC 75mm Soft Dome

Woofer ATC 164mm SC

Crossover Frequencies 380Hz & 3.5kHz

Frequency Response (-6dB) 48Hz-22kHz

Output 150W LF, 60W MF, 32W HF

Max SPL 112dB

Connectors Male XLR

Overload Protection Active FET momentary gain reduction.

Fault Protection DC fault protection and thermal trip.

Dimensions(HxWxD) 980 x 370 x 344mm

Weight 36kg/ea


CDA2 mk2 CD player/DAC/Preamplifier

Digital Input 1 x Optical, 1 x Coaxial, 1 x USB

Analog Input 2 x RCA

Headphone Output 3.5mm mini jack.

Preout 1 x XLR, 1 x RCA

Sampling rate Support Optical - 44.1kHz, 48.0kHz, 88.2kHz, 96.0kHz / Coaxial - 44.1kHz, 48.0kHz, 88.2kHz, 96.0kHz, 192.0kHz / USB - 44.1kHz, 48.0kHz, 88.2kHz, 96.0kHz, 176.4kHz, 192.0kHz, 352.8kHz, 384kHz

DSD Playeback Yes (Windows Max. DSD256/ OSX - Max. DSD128)

Dimensions (HxWxD)90 x 445 x 330mm

Weight 7kg

수입원 : (주)다미노 www.damino.co.kr / 02 719 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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