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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파이 매거진 Nov 28. 2019

달리 스피커, 고음질 하이파이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다

인터뷰 - 마이클 피터슨 (DALI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


국내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갔던 덴마크 스피커 업체인 달리(DALI)가 본격적인 신제품 판매에 나섰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달리의 신제품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인 칼리스토 시리즈와 멀티미디어 스피커인 캐치 그리고 사운드바로 불리우는 새로운 거실의 오디오 시스템인 캐치-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설명과 향후 방향에 대해 달리의 전 세계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디렉터인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이 새 시즌, 새 달리의 제품과 컨셉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그리고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제 이름은 마이클 피터슨이며, 달리의 국제 세일즈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디렉터이다. 전 세계의 달리 스피커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언제든지 달리 스피커가 있는 곳이면 찾아다니는 사람이다. 2년 전에는 아시아 지역 오피스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달리 아시아 사무소/쇼룸’을 오픈 한 바 있으며, 작년 10월에는 다시 본사로 돌아가서 전 세계 세일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새로 한국 시장에서 달리 론칭이 시작되는 만큼, 한국 시장의 향후 계획을 파트너인 오드와 상의하고 신제품에 대한 기본 교육, 홍보차 방문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새로 시작하는 달리 스피커의 신제품은 무엇인가?


크게 2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공개되어 작년 겨울부터 발매가 시작된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인 칼리스토(Callisto) 시리즈가 있고, 지난 5월 독일 하이엔드 쇼에서 공개한 신제품 캐치-원(Katch-One) 사운드바가 있다.




캐치-원은 사운드바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캐치(Katch)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는가 ?


리 캐치원

캐치원은 캐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캐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설계 기술이나 사용된 소재들이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하고 얇은 구조와 크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에 버금가는 고음질을 추구한 제품으로, 캐치를 위해 블루투스, 배터리, 배터리로 구동되는 앰프 회로,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와 컴팩트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캐비닛 등 모든 것을 전부 새로 개발하여 최고의 기술들을 찾아냈다. 캐치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달리의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캐치-원은 사운드바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캐치(Katch)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는가?


달리 캐치

캐치원은 캐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캐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설계 기술이나 사용된 소재들이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하고 얇은 구조와 크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에 버금가는 고음질을 추구한 제품으로, 캐치를 위해 블루투스, 배터리, 배터리로 구동되는 앰프 회로,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와 컴팩트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캐비닛 등 모든 것을 전부 새로 개발하여 최고의 기술들을 찾아냈다. 캐치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달리의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달리 캐치원

캐치-원도 마찬가지다. 캐치-원은 사운드바의 형태로 벽에 걸든 TV 아래 놓이든 어떤 방식으로도 TV나 거실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쓰는 제품이다. 따라서, 컴팩트한 크기에서 고음질 대음량을 재생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앰프 회로 개발이 필요했고 그것을 캐치에서 얻어낸 신기술과 새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캐치-원을 새로 개발, 완성할 수 있었다. 따라서, 캐치 그리고 캐치-원은 기술적 태생은 두 제품이 거의 동일한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캐치-원은 TV의 사운드와 간단히 홈시네마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하는 스피커라서 훨씬 큰 소리를 소화해야 하고 다양한 기능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 블루투스 스피커인 캐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캐치와 같은 배터리 구동형 앰프가 아닌, 캐치-원의 앰프는 일반 전원에 의해 구동되는 더 높은 출력의 하이파이 퀄리티의 앰프가 탑재되었다. 그리고 더 출력이 높고, 더 많은 드라이버들이 탑재되었으며, 블루투스 이외에 다양한 미디어 소스에 대응할 수 있다.


이와 비교하면 캐치는 블루투스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포터블 미디어 사운드 재생 장치이다.




캐치-원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사양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달리 캐치원

플랫 TV에 어울리는 가로로 긴 길이의 캐비닛에 총 10개의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다. 이들 드라이버는 일반 스피커 드라이버들과 달리 얇은 캐비닛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된 특별한 드라이버들이다. 이런 용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개발된 특수 드라이버로서 이 분야에서는 가장 음질이 뛰어난 드라이버일 것이다.


전면에는 좌우 끝에 트위터와 미드베이스로 구성된 2웨이 스피커가 각각 1개씩 들어가 4개의 유닛이 배치되고, 중앙에 가까운 안쪽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좌우 채널당 1개씩 추가되어 총 6개의 유닛이 전면에 배치된다. 제품 뒷면에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좌우에 미드베이스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각각 1개씩, 총 4개의 드라이버가 배치되어 있다.


앰프는 1개당 50W 출력을 내는 파워 앰프가 총 4개가 탑재되어, 전면의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그리고 뒷면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구동한다.



캐비닛은 매우 얇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무게도 무겁지 않아기 때문에 손쉽게 벽에 걸수 있을 정도이다. 벽걸이를 위해 전용 가죽 끈의 스트립이 제공되어 간단히 벽에 키홀더를 붙여놓고 캐치-원을 걸어 두면 된다. 캐치-원은 애초부터 뒷벽의 울림을 상정하고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벽걸이로 써도 안정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입력으로는 2개의 광 디지털 입력이 있는데 1개는 TV 전용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디지털 오디오 입력용이다. TV 전용이라는 것은 TV의 광 출력 신호와 연결해 놓으면, TV가 켜지고 꺼질 때 광 신호에 맞춰 캐치-원도 연동되어 동작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HDMI 입력은 1개이며 ARC 기능이 제공된다. 따라서 TV와 연결해 놓으면 TV의 사운드가 거꾸로 캐치-원으로 전달되어 캐치-원으로 TV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아날로그 3.5mm 입력이 있으며, 서브우퍼 출력이 있어서 별도의 우퍼도 추가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당연히 기본 내장되어 있고, aptX 코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의 특징 중 하나라면 최신 TV 들의 경우,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TV들은 캐치-원과 블루투스로 페어링이 되면 별도의 케이블 연결없이 TV의 사운드가 블루투스를 통해 캐치-원에서 재생된다. 또한 TV를 켜거나 끌 때도 캐치-원이 함께 켜지거나 꺼진다.


만약 TV와 HDMI나 광 케이블을 통해 연결할 경우, 제공되는 가죽 끈의 스트립을 통해 케이블들이 함께 스트립 뒤로 지나갈 수 있게 설계해두었다. 그렇게 케이블들을 TV와 연결해주면 흔히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할 때 보게 되는 지저분한 케이블들의 노출 모습이 사라져서 한결 거실의 인테리어를 이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설계는 벽에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벽에 걸기 어렵다면 TV 아래에 세워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용 스탠드 받침이 제공된다. 간단히 TV 아래 또는 테이블 위에 세워 놓고 쓰면 된다.


기본 마감은 블랙, 화이트 그리고 화이트 캐비닛에 그레이 패브릭이 더해진 화이트/그레이 등 3가지 마감이 제공된다.




캐치-원 뒷면에는 4개의 드라이버가 사운드를 내는데, 벽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는 문제는 없겠는가?



캐치-원은 애초부터 벽을 통해 울림과 저음의 확장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스피커다. 오히려 저음이 더 유기적이며 밸런스 잡힌, 가볍지 않은 사운드를 내줄 것이다.


뒷벽의 울림을 이용하는 만큼, 훨씬 더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의 개선을 위해, 캐치-원에는 2개의 사운드 모드 기능이 제공된다. 하나는 포커스 모드로 드라마나 뉴스 같은 것을 볼때, 중역이 더 또렷하게 들리며 좀더 하이파이적으로 가운데 있는 사람을 향해 사운드가 집중되도록 해준다. 다른 하나는 와이드닝 모드로 음장을 넓고 크게 만들어주어 영화 같은 소스를 볼 때, 훨씬 크고 입체적이며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도록 했다.




외형적으로 보면 캐치원은 캐치를 가로로 길게 늘인 듯한 느낌이 든다. 캐치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비교한다면 어떤 디자인적인 차이가 있는가?


캐치와 캐치-원 모두 컴팩트한 몸체에서 안정적인 대출력 고음질 재생을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과 합성 수지로 된 플레이트 그리고 패브릭의 마감재를 사용한 것은 똑같다. 디자인 오브제적 성격이 강한 캐치는 기본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스피커가 설계되고 보호를 위한 패브릭을 입힌 뒤, 수지로 된 그릴을 위에 덧씌웠다. 그릴에는 텍스쳐가 설계되어 오브제적인 효과를 주도록 했다.


어디든지 놓고 시각적 오브제 효과를 주는 캐치와 다르게, 캐치-원은 TV 아래나 벽에 붙여 두는 스피커이다. 시각적으로는 TV와 유기적인 톤을 유지해야 되므로 눈에 튀거나 거슬리면 안된다. 그래서 캐치의 겉면에 보이는 스피커 보호용 그릴이 스피커 속에 설치되고 그 위를 패브릭으로 덮어서 시각적 거슬림이 없는, TV와 유기적인 매칭이 되도록 디자인을 했다. 색상이 화이트, 블랙 그리고 그레이 톤 3가지로 나오는 이유도 TV와의 효과적인 디자인 매칭을 위한 의도이다.




캐치-원이나 캐치에 그렇게 많은 의도와 기술이 담겨있는 지 처음 알았다. 굳이 전통적인 하이파이 스피커 제조업체인 달리가 이런 멀티미디어에 가까운 스피커를 만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오디오 시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이 젊었을 때 오디오를 구입하러가면 달리 스피커를 권해주었었다. 실제로 내가 최초로 산 오디오 스피커가 달리였다.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음악을 듣겠다고 오디오를 사면 대부분이 블루투스 스피커나 멀티미디어용 스피커들이다. 오디오에 대한 개념이 바뀐 것이다. 오늘날 오디오 시장을 놓고 본다면 이런 류의 제품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그래서 수 많은 하이파이 업체들과 컴퓨터 악세서리 업체들이 이런 액티브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달리 소리만 나는 기계가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를 만드는 회사다. 음악 재생에는 음질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달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기로 결정했을 때, 블루투스에서도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와 같은 음질의 사운드 재생을 목표로 드라이버, 캐비닛, 앰프 회로 그리고 배터리까지 모두 자체 개발을 했다. 캐치와 캐치원은 그런 신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몇 만원 또는 수퍼나 마트에서 파는 저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들처럼 싸게, 많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은 달리의 목표가 아니다.


달리 캐치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나 액티브 스피커들은 그런 염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사운드를 듣고 나면 왜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싼지, 무엇이 다른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으로 보면 달리의 캐치나 캐치-원이 훨씬 더 저렴하고 뛰어난 성능의 제품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더 좋은 소재, 더 좋은 부품들 예를 들어 알루미늄 프레임을 이런 가격대의 제품에 도입하는 것과 같은 것은 절대 타사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차이이다.


그리고 염가 모델보다는 비싸지만 캐치나 캐치-원은 젊은 이들이나 일반인들이 충분히 구입 가능한 가격의 오디오들이다.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이유는 처음 오디오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나이도 들고 경제력에 여유가 생기면 분명 업그레이드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날로그가 되든, 진공관 기반의 하이파이가 되든, 하이엔드 시스템이 되든 또는 칼리스토 같은 고급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가 되든 누구든지 다시 달리의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일종의 더 비싼 달리, 더 고음질의 달리로 가는 사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캐치/캐치-원과 다르게 칼리스토는 전통적인 하이파이적 느낌이 드는 스피커다. 같은 액티브지만 칼리스토의 차이점 또는 컨셉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달리 칼리스토 2C

미래의 하이파이를 바라보는 달리의 현재의 생각, 그것이 칼리스토이다. 칼리스토는 모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으로, 하이파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의 편의성 등을 요구해왔다. 달리는 여기에 향후 등장할 기술들이나 미래에 대한 대응도 고려해야 했다. 어떤 오디오가 필요할지, 오디오는 어떻게 바뀔 지 등에 대한 내용들 말이다.


전통적인 개념의 하이파이 시장과 다르게 일반 오디오 시장에는 다양한 영역과 요구들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일반인들은 앰프, 플레이어, 스피커 처럼 많은 컴포넌트들이 너저분에 쌓여있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 거실이나 안방에 그런 것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싫은 것이다. 게다가 기기마다 연결된 케이블, 특히 스피커는 길게 케이블이 늘어져 연결되기 때문에 거실에서 그런 것들이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스트리밍 음악이나 유튜브 감상을 한다. 음반을 구입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달리 칼리스토 사운드허브


따라서, 네크워크나 블루투스 같은 연결로 스트리밍 음악 감상을 하고, 너저분한 케이블들 없이도 연결 가능한 오디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나 멀티미디어 기기들과는 전혀 다른, 하이파이 오디오와 똑같은 성능의 음질을 즐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칼리스토가 탄생된 것이다. 칼리스토는 음질은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의 부품, 캐비닛, 설계 기술 그대로 사용하고 거기에 네트워크, 앰프, 무선 연결 등을 녹여 넣은 신개념 오디오이다.




칼리스토를 기존의 달리 패시브 스피커에 앰프와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것과 비교할 때 기술적 특징나 차별점이라면 ?


패시브 스피커는 설계 단계부터 수 많은 타협에서 시작된다. 어떤 종류의 소스와 어떤 방식의 앰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출력의 파워가 연결될 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제품 설계가 이루어진다. 결국 요소요소마다 타협하여 무난한 동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액티브 스피커는 다르다. 애초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캐비닛이 고정되어 있고, 해당 소재와 조건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크로스오버와 앰프가 설계된다. 즉, 유닛에 최적화된 앰프 그리고 가장 유기적인 대역 밸런스가 함께 설계되는 것이다. 게다가 코일이나 콘덴서, 저항 같은 부품의 크로스오버 회로 없이,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설계되는 만큼 훨씬 높은 정확도와 정교한 사운드의 스피커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것이 칼리스토가 달리의 패시브 스피커들과 다른 큰 차이점이다. 일례로 내장된 앰프 모듈이 30W에 불과해도, 실제 이 스피커에서 내주는 출력은 수백와트 출력을 뽑아낼 수 있다. 최적화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스가 내주는 결과물인 셈이다. 결국 성능과 비용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 낸,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다.


달리 칼리스토 2C와 사운드허브


기능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칼리스토는 훨씬 더 하이파이 지향적이다. 고객층 자체가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에 맞춰져 있고, 이 분야의 최신 기능들인 무손실 고음질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옵션인 블루OS 모듈이 사용하면, Tidal 이나 벅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직접 칼리스토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최신 기술인 MQA 같은 고해상도 재생 기능까지 탑재되어 고해상도 무손실 음악 재생도 곧바로 지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도 최신예 사양인 셈이다. 네트워크 이외에도 블루투스 apt-X 같은 재생이 가능하고, 광/동축 같은 연결로 TV나 셋톱 박스를 즐길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무선 연결이다. 모든 소스들은 사운드 허브에 연결하고, 사운드 허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놓아도 된다. 어차피 블루투스 리모컨과 네트워크 동작의 전용 앱이 있기 때문에 안보이는 책상이나 거실장 뒤에 넣어 두어도 된다. 또한 스피커와의 연결도 무선이라서 눈 앞에서 딱 스피커 2개만 있으면 된다. 흔히 제품 사진에서 보는 그 구성이 실제 집에서 쓸 수 있는 환경과 똑같다. 그리고 무선 연결도 96kHz/24bit의 고해상도 디지털 연결이라 케이블을 쓰는 것 이상으로 음질적으로 똑같거나 뛰어나다.


달리 칼리스토 6C와 사운드허브

마지막 장점은 편의성이다. 네트워크나 시스템 셋업, 연결 작업 등이 거의 필요없다. 그냥 제품만 켜고 버튼을 스피커와 사운드 허브에 한번 씩 눌러주면 알아서 다 연결된다. 하이파이 전문가나 마니아가 아니어도 간단히 설치하고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액티브 모델들이 아닌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들에서도 새로운 소식이 있는가?


현재로서는 오베론 시리즈가 달리의 가장 새로운 패시브 스피커이다. 지난해에 발매가 되어 한국에서도 현재 판매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달리가 액티브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도 고급 하이파이 스피커에서도 신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인터뷰이 :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 달리 인터네셔널 세일즈 디렉터)

달리 수입원 : ODE | www.ode-audio.com, 02-512-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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