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키 키우며 재테크하는 ‘보통 엄마’입니다. 현재 18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내가 절대 놓지 않는 것, 가계부 쓰기
결혼하고 아기를 키우면서 가계부 쓰기가 쉽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결혼식을 했을 때, 신혼여행 가서는 가계부 쓰기가 어렵더라고요. 가서 일일이 돈 계산하며 가계부를 쓰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다음에는 당장 출산했을 때도 쉽지 않았어요. 아기에게 필요해서 사야 할 것들은 많은데요 잠잘 시간도 부족했어요 그러다 보니 가계부 적을 정신도 여유도 없더라고요.
그래도 절대 놓지 않았어요. 가계부 쓰기
가계부를 쓰는 이유
올해로 가계부 쓴 지 4년 차예요 이렇게 계속 쓰는 이유는요. 가계부를 쓰며 도움받은 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에요. 저는 고백하자면, 엄청난 덜렁이입니다. 중요한 거 아니면 대충 하고요. 가계부 쓰기 전까지는 내가 한 달에 얼마 쓰는지도 몰랐어요. 아마 가계부를 안 썼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그런데 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얼마를 썼는지’ 돈의 흐름이 보였어요. 거창한 거 아니더라도 우리 가족의 수입, 지출 흐림이 보이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디서 낭비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요. 이런 것들일 제어 할 수 있으니까 한 달에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눈앞에 뿌연 안개가 걷혀 선명해진 느낌이었어요
마치 심봉사가 눈 뜬 느낌이랄까요!
기초체력은 배신하지 않지
가계부는 우리 가정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거예요. 정확한 수입과 지출을 알고, 지출관리를 하게 해 줘요.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연결이 돼요. 마치 기초체력이 튼튼해져서 잘 달릴 수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재정적으로 막막한 분들이라면 꼭 가계부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가계부는 우리 가정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저축률 10% 이상 올리는 방법, 가계부 쓰기
가계부 쓰기의 장점은 기초체력을 높이는 것 말고도 또 있어요. 바로 저축률을 10% 이상 올릴 수 있어요 사실 이 10%도 보수적으로 잡은 거랍니다. 저도 그랬었지만 생각보다 쓸 데 없는 소비를 많이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예쁜 쓰레기’라고 불리는 보기에는 좋지만 정작 쓸 일은 별로 없는 것들도 많이 사고요. 또, 집에 있는 걸 또 샀던 경험도 다들 있으시죠? 저도 종종 그랬거든요.
가계부를 쓰면 소비를 할 때 한번 더 고민이 돼요. 내가 오늘 가계부 쓸 때 과연 소비를 잘했나? 스스로 점검도 되고요. 이 과정만 거쳐도 소비가 자연스럽게 줄게 돼요. 소득이 그대로여도, 소비가 줄면 결과는?
저축률이 10% 이상은 올라갈 거예요.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 팁
저 역시 가계부를 쓰면서 느낀 게 있는 데요. 바로 정확히 쓰는 것보다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면, 10원 한 장 짜리 적는 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대충 적더라도 꾸준히 적어서 대략적인 흐름이라도 아는 게 훨씬 중요해요. 그래서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 팁은요.
가계부 쓰기 팁 : 대충 꾸준히 쓰기
1. 자투리 단위 빼고 쓰기 (예) 3120원 -> 3000원
2. 장 본 목록 하나로 쓰기. (예) 콩나물, 파, 양파 -> 마트장
3. 며칠 놓쳤어도 그냥 쓰기. (예) 매일 쓰기 -> 3일 치 장 5만 원
이런 식으로 쓰다 보면요. 점점 나에게 맞는 방식들이 생길 거예요. 어차피 가계부를 남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니까요 나만 보기 편하게, 기록하기 편하게 쓰면 되지요 그럼 오늘부터 가계부 쓰기 응원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 댓글 다시면 저희 ‘농축된 대충 쓰기 경험’으로 답글 달게요. 대신 제게 꼼꼼한 걸 기대하지 말아 주세요^^ 아마 저보다 잘 쓰실 분들이 여기 많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진짜로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