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는 3인 가정은 한 달에 생활비 얼마 쓸까?
(2021년 10월 가계부)
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저희 가족은요.
- 결혼 3년차 3인가구 신혼부부
- 2살 아기 양육 중
- 회사원 남편, 육아휴직 중인 아내
- 현재 외벌이 가정
10월 이슈
- 부모님,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
3인 가족의 2021.10월 생활비는?
3인 가족 생활비 : 총 2,930,740원
(여행비 1,167,173원)
고정지출 : 550,768원
보험비: 98,758원
- 남편 실비 8,220원
- 남편 정기보험 14,000원
- 아내 종합보험 51,564원
- 아내 암보험 10,360원
- 아기 실비 14,504원
이건 뭐 항상 고정적으로 변동없이 드는 금액이에요. 가족 보험비를 10만원이 넘지 않게 하는 게 목표에요.
우리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보장만받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실비 위주로 구성하였어요.
공과금(재산세 포함) : 252,010원
- 관리비: 197,830원
- 아내통신료: 27,920원
- 인터넷 TV: 26260원
관리비는 지난달보다 5만원 정도 적게 나왔어요. 올레~ 9월달 관리비에는 8월분 전기세가 많이 나갔어서 역대 최고치였는데요. 이번달은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확실히 관리비가 덜 나왔어요.
아기 키우는 집이라 물, 전기, 난방 아끼지 않고 돌려요. 그래서 관리비가 20만원 안쪽이면 그려려니 합니다. 2인 가구 일때는 이것도 엄청 아꼈는데 말이죠~
아내 통신료와 인터넷은 고정비용이에요. 아내통신료는 SKT로 가족결합을 해서 묶여 있는 상태에요. 원래 알뜰폰을 썼었는데요. 가족결합과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결국 이렇게 정착되었습니다.
남편용돈: 200,000원
이 돈은 남편의 영역이니 저는 세부지출을 잘 몰라요. 옆에서 지켜 보면 남편이 가장 많이 쓰는 분야는 맥주,간식거리인 것 같고요.
저희 신랑은 최근까지도 재택근무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밥값 지출이 없었고 저 용돈은 순수 취미,간식 먹는 비용이었어요. 이제는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출퇴근을 해야 하닌 밥값이 새로 지출되겠네요.
변동지출: 2,379,972원
식비: 736,760원
- 집밥: 545,870원
- 외식: 85,100원
- 간식: 76,530원
- 아기: 29,260원
식비 73만원 진짜인가요? 4년 동안 가계부 쓰면서 식비가 이렇게 많이 나온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왜 그렇게 나왔나 눈을 비비고 내역을 살펴 보았답니다.
원인은 가계부 마감 2틀을 앞두고 대형 쇼핑을 했기 때문인데요.
- 쌀 등 떨어진 기본 먹거리들
- 이마트 쓱데이 한우,샤인머스켓 등
위 두 품목으로만 12만원이 넘게 나왔답니다. 이번 쓱데이의 유혹에 빠졌어요. 쓱데이 왜 이렇게 살만한 것들이 많지요? ^^ 한우도 무려 1+ 등급으로 아기 먹일꺼라고 집어 오고요. 샤인머스켓도 큰 맘먹고 사보았어요. 아참, 연어도 샀어요. 연어는 넉넉히 사서 11월인 지금 초밥으로도 해먹고, 연어장으로도 맛있게 먹었어요.
11월에 먹을 음식을 10월 말에 몰아 산 셈이 되었어요. 쇼핑목록으로만 보면 잘 산 것 같은데요. 사실 이렇게 미리 사면 생활비 관리면에서는 안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미 쓴 내돈 어쩌겠나요~ 대신 과거의 저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잘 먹었으니 11월 달 식비는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육아: 125,949원
- 용품: 105,449원
- 놀이: 15,000원
- 진료/검진 : 5,500원
이번달 용품으로는요. 아기 빨대컵 샀어요. (16,650원) 그리고 아기 모리 물린 자국을 계속 긁어서 밴드도 왕창 샀어요. (11,250원) 아기 우산도 샀어요. 정말 귀여워요 (10,000원) 그리고 필수품인 펨퍼스 팬디도 샀어요. (47,500원) 마지막으로 알리에서 아기 목도리,장갑도 샀고요. (12,049원) 이것 저것 많이 샀네요!
놀이비용으로는요. 비눗방울을 샀어요. (15000원) 놀이터에서 같이 노는 친구들꺼까지 사서 많이 샀어요. 아기들이 신상 장난감을 보면 서로 달려들어서요. 가격이 괜찮다면 여러 개 사서 같이 놀고 있어요. 저희 아기에게도 다른 집 아기들이 장난감을 빌려줘요. 서로 상부상조 하고 있습니다^^
검진비용은 엄마 마음 아프게 아기가 처음으로 감기에 걸렸어요. 독감주사 맞고 다음 날 감기에 걸렸어요. 그동안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신기하게 병원 다녀온 다음날 감기에 걸렸답니다. 그래서 약국가서 감기약 처방 받아 왔어요~
생활비: 43,420원
- 용품: 36,420원
- 기타: 7,000원
생활비로는 청소용품과 개인용품을 샀는데요. 세탁조 클리너(6,340원) 샤워기 필터 (15,000원) 여성용품 (15,080)원 이렇게 샀어요.
기타는 제가 수표를 샀어요ㅋㅋㅋ 제가 부자 되고 싶어서 수표를 샀답니다. 100억 자리 수표를 2장 샀는데요. 배송비까지 7000원 들었어요. 200억짜리 수표를 7000원에 산거면 잘 산거죠?
건강: 19,000원
- 병원: 4,900원
- 약국: 10,200원
- 영양제: 3,900원
남편이 감기에 걸려 병원에 다녀왔어요. 아기가 감기에 걸리니 저희 부부도 콧물이 바로 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콧물만 났는데 남편이 좀 더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관련 비용이 들었어요.
교통,차량: 114,560원
- 남편대중교통: 19,000원
- 주유: 62,560원
- 주차: 28,000원
- 택시 : 5,000원
교통,차량비는 평균적인 비용이 나왔어요. 주차는 계양역에 3일동안 주차한 비용이 포함되었는데요. 이번에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다녀온 비용의 일부에요. 대부분은 모임비용으로 따로 정산 했어요. 그런데 이건 얼마 안되어서 주차비로 포함시켰답니다.
김포공항에 3일 동안 주차를 하면 주차 비용이 9만원 정도 나와요. (주말 기준) 그런데 계양역에 주차하고 공항철도 타고 가면 1일 8000원씩 나와서 총 24,000원이 들었어요. 아주 만족해 하며 이용하였답니다. ^^ (물론 아낀만큼 여행가서 기분 좋게 돈을 많이 썼어요)
투자: 98,900
- 도서: 14,200원
- 임장: 84,700원
도서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는 비용이에요. 얼마 안되는 중고책은 알라딘에서 적립금으로 쓰고 있고요. 새 책 비용은 가계부에 청구한답니다.
임장 비용은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을 갈아타기 할 목적으로 임장다니고 밥먹는 비용이에요. 그냥 주말마다 살고 싶은 지역 가서 구경하고 밥사먹는 돈이라고 보시면 되요. 어떤 분께서 임장비용이 꼭 필요한 돈이냐고 걱정해 주셨는데요. 저에게는 공부의 시간이기도 하고, 힐링읭 시간이기도 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경조사비: 1,241,383원
- 결혼: 50,000원
- 모임: 1,167,173원
결혼비용은 신랑의 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이에요. 결혼비용은 저희 결혼식에 축하해 주셨던 비용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모임비용은 제주도에 간 비용인데요. 이번에 친정부모님포함 어른 5명, 아기1명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식비만 친정부모님께서 내주시고요. 숙소비용 등 나머지 비용은 저희가 부담했어요. (비행기값은 각자) 주차비 포함 그 비용이 120만원 정도 되네요. 날씨 좋을 때 잘 다녀와서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
이렇게 여행비용은 따로 빼놓으면 좋겠지만요. 이번 여행은 미리 예정된 여행이 아니었고, 저는 그냥 매달 계산하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생활비 쓸 때 한번에 포함시켰답니다.
총평
2021년 10월의 3인 가족 생활비는요. 총 2,930,740원이 나왔어요. 이 중 여행비용이 약 120만원 정도 되니까요. 실제 생활비는 170만원대가 나왔어요. 식비가 70만원대인 것 치고는 나름 선방했어요.
그래도 11월 달은 10월 달 식비가 많이 나온만큼 정말 50만원 안에서 살기를 해 보아야 겠어요. 그래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은 놓치지 않을 거에요. 모두들 행복한 11월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