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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May 02. 2024

지하철 2호선의 사람들 특징 3가지



직장 복직으로 30대 워킹맘이 되고


지하철 2호선을 탄지도 2개월이 지났어요.



지하철을 타고 매일 출근을 하니 


지하철 안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의 사람들을 보며 느낀 것은


3가지였습니다.




            바쁘다.          


            지하철에서 누구나 매일 하는 것이 있다.          


            그 매일 하는 것이 나를 만든다.           







Robert Tudor, unsplash









지하철 안의 사람들을 쭉 둘러봅니다. 


모두들 바쁜 직장인들입니다. 



표정부터 웃음기는 별로 없어요.


저도 출근 첫 달에는 적응이 안 되는 부분인데


점점 웃음을 잃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반복되는 일상 때문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와 같은 칸의 지하철을 타요


(저는 매일 4-1번 칸을 탑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출근하는 모습이에요.


가끔은 의식적으로 웃어주려고 합니다. 


어어 하면서 내 몸이 사람들 틈에 휩쓸려


같이 계단을 내려갈 때는 그 흐름을 깨지 않으려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되곤 합니다. 




그 바쁜 사람들은 한쪽에는 가방을 들고 


다른 한쪽에는 핸드폰을 들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뭘 하시나 가끔 보게 될 때가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숏츠를 보거 


어르신들은 유튜브로 드라마, 예능을 보십니다.



신기한 건, 대부분 매일 같은 걸 반복합니다. 


매일 일정 시간에 지하철을 타다 보니 


자주 보는 얼굴들이 생기는데요. 


핸드폰으로 숏츠를 보는 사람은 매일 숏도를


전화를 하는 사람은 매일 전화를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매일 드라마를 봅니다. 



그 매일 하는 것이 나를 만든다.


이런 생각을 해보면 마음이 뜨끔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신문도 챙겨서 보게 되고


책도 읽습니다. 



이렇게 루틴을 만들어 놓으면 


바쁘지만 틈틈이 신문도, 독서도 할 수 있어요.


이것들이 나의 내공을 쌓게 하고 나를 만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어쩔 때는 출근길이 기다려집니다. 


(주말에는 온전히 육아를 하느라 신문도 읽지 못하니까요)




결론: 누구나 바쁘지만 틈틈이 하는 것이 나를 만든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걸음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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