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하나 샀을 뿐인데 (ft. 디드로 효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집은 내 형편보다 2단계 위의 것을 무리해서 사라.
차는 내 형편보다 2단계 아래의 것을 사라.
이런 말이 있습니다.
소비성 자산을 구입할 돈을 아껴서 실물 자산에 하루라도 일찍 투자하라는 의미입니다.
저희 집 차는 결혼할 때 산 소형 SUV입니다. 당시 2천만 원 정도로 구입했습니다. 현재는 자동차를 탄 지 7년째입니다. 결혼한 지 7년 되었으니 결혼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는 차입니다.
아직까지 차는 튼튼하고요. 아이들 태우기도 괜찮아서 계속 쭉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내인 저는 차 종류도 잘 모르고요. 남편도 남자치고 차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대신 다른 기기에는 관심이 많더라고요)
집은 작년에 2단계 UP 해서 이사했습니다. LTV70%를 받았습니다. 집값의 70%를 꽉 채워 이사했으니 제법 무리를 했습니다. 만약 집값이 10억이라면 7억이 대출이고요. 20억이라면 14억이 대출입니다. 금리가 낮지 않으니 한 달 나가는 대출이자도 적지 않습니다. 한 사람 월급이 나가니까요.
그럼에도 집을 살 때 한 번에 좋은 곳으로 가야 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실거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이니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낙서자국 가득한 쇼파 ㅠㅠ
첫째, 집 살 때 거래비용이 많이 든다.
이사를 해 보니 거래비용이 참 많이 들더라고요. 복비, 취득세, 인테리어 합치면 큰 거 한 장 정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집값에 비례해서 거래비용은 더 많이 들 테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요. 앞으로 거래할 집의 거래비용이 기존 집의 거래비용보다 무조건 큽니다. (노후에 덜 입지로 갈 때는 제외)
∨ 한 번 옮길 때 최대한 좋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둘째, 고가주택일수록 오래 보유해야 한다.
12억 이상의 주택은 양도세를 냅니다. 그런데 오래 보유하고 실거주할수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년 보유하고 거주하면 양도세의 80%를 절감할 수 있어요. 그러니 내가 팔 때 12억이 넘을 것 가 같으면 오래 보유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요. 마찬가지 결론이에요.
∨ 한 번 옮길 때 최대한 좋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집밥먹기
셋째, 지출의 끈을 조이게 됩니다.
차는 소비성 자산입니다. 차를 좋은 것으로 사게 되면요. 사람 심리가 옷도 좋은 거 입어서 어울리게 하고 싶고요. 지갑도, 가방도 좋은 거 사고 싶어져요. 이것을 디드로 효과라고 합니다. (관련글 아래 첨부)
그러니 소비성 지출인 차는 최대한 내 수준보다 낮은 기종이 좋습니다. 반대로 집을 2단계 위의 것을 사게 되면요. 대출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평소 지출을 할 때 어느 정도의 압박이 들어옵니다. 우리나라는 꽤 빚을 성실하게 갚는 국민이니까요. 빚 갚으려면 내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강제 절약 효과가 납니다. (내 얘기) 그러므로 마찬가지 결론이에요.
∨ 한 번 옮길 때 최대한 좋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집은 내 형편보다 2단계 위의 것을 무리해서 사라.
차는 내 형편보다 2단계 아래의 것을 사라.
이것에 대한 이웃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님 생각이 조금 다르신가요?
(쓸 때 쓰자는 분들도 분명 계시니까요)
결론: 집은 내 형편보다 2단계 UP 하고, 차는 2단계 DOWN 해야 하는 이유
① 집 살 때 거래비용이 많이 든다.
② 고가주택일수록 오래 보유해야 한다.
③ 지출의 끈을 조이게 된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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