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날이 있어요?"
1.
이 질문을 듣는다면
대표적으로 "수능날"을 꼽을 거에요.
대한민국 사람 중에 저같은 사람 많겠죠?
2.
'내 인생이 평생 이 날을 위해 달려왔구나'
우습게도 20살도 안 된 제가 했던 생각이에요
그만큼 중압감도 컸어요.
그 날은 어찌나 추웠던지요.
무거운 책가방과 도시락가방을 들고
수능 시험장을 나서는데 여러 기분이 들었어요.
'후련함'과 '허무함'의 중간이었던 것 같아요.
3.
오늘이 바로 누군가에게는 그런 날이겠죠?
어린 학생들이 처음으로 맞닥드리는 중대사.
수능의 시간을 잘 견뎌내길 바랍니다.
수능을 치룬지 거의 20년이 되다보니,
이제는 부모님의 마음이 더 느껴집니다.
이런 글도 눈에 잘 들어오네요.
'2006년 응애하고 세상에 태어난 딸이
오늘 수능을 봅니다. 응원해 주세요"
출처: 블로그 경제탐험가
4.
"내가 수능을 치루고 났을 때
부모님에게 제일 바랬던 건 뭘까?"
생각해보면 어떤 말보다
따뜻한 포옹이었어요.
오늘 아무 말 대신,
한 번의 따뜻하고 진한 포옹으로
서로의 노고를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수능생, 학부모님,선생님들
고생했하셨어요.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