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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 알렉스 모리스

by 또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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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우리는 5년. 10년, 15년 후의 미래가 눈에 딱 들어오는 기업들을 찾습니다.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계산한다는 뜻이 아니라, 감이 와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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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배워 가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즐길 줄 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매일 아침 이를 악물고 출근할 때보다 결과도 더 좋을 테고요.



독립하고 가정을 꾸리기 전에 저축한 1달러는 저축과 투자를 통해 나중에 10달러의 가치가 있을 겁니다. 저축은 젊을 때 해야 합니다.



어차피 지출은 늘 피할 수 없으므로 저축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는 건 따로 없습니다. 먼저 돈을 따로 모아 두십시오.



조바심 내지 않고 증권을 보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조바심은 장기 성과의 적입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주가를 생각한다면 주식 투자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주식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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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업으로 삼는데 1Q가 150이라면 30점은 군더더기이니 다른 사람에게 파십시오. 지능은 적당히 높아야 좋지, 천재일 필요는 없습니다. 실은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몰라요. 그보다 정서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결정을 내면에서 평화롭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하루 동안 알차게 배우고 그날 밤에는 아침보다 좀 더 현명해진 상태로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그 습관이 오랫동안 몸에 배고, 좋든 나쁘든 여러 경험을 쌓는 사람들은 큰 실패를 잘 겪지 않습니다.



운이 나빠 힘든 시기가 올 순 있겠지만 대개 실패까지는 오지 않습니다. 올바른 성품을 지니고 있다면 천천히라도 반드시 위로 올라갈 것입니다.



저는 어떤 기업이든 전반적 상황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회사의 주식을 보유했고 그 업종에 8개의 경쟁사가 있다면, 저는 다른 8개 회사의 보고서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을 모르 면 제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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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이 훌륭하다는 확신이 든다면, 주식 가격이 5~ 10% 높다는 점 보다 그 기업이 우량하다는 점에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리가 하락할 때마다 모든 금융 자산의 가치는 합리적 계산에 따라 상승합니다.



버크셔의 출중한 성과가 이토록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워런은 10살 때부터 손에 닥치는 대로 독서를 해서 학습 기계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끊임없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오랜 세월 승승장구할 수 있었죠. 제가 직접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결과, 워런이 그동안 꾸준히 학습하지 않았다면 그의 실적은 지금과 비교해 아주 보잘것없었을 것입니다. 워런은 은퇴 연령을 넘기고도 발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적어도 이 바닥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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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실수를 되짚는 건 정말 유용합니다. 우리도 열심히 실천하죠. 스스로 마음 속에 흑역사를 되새기곤 하는데, 정신적으로 좋은 습관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


이 책에서 단 한 문장을 꼽는다면 바로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을 사는 것.'



이 한 문장 안에 장기투자자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최근에 쓰인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책 중 단연 최고이다. 왜냐면 가장 이해가기 쉽기 때문이다. 어려운 말 최대한 번역해 준 임경은 님에게도 감사하다ㅎㅎ



날씨(단기 투자)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계절(장기투자)을 예측하는 것은 쉽다.



장기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다. 지난날 내가 왜 돈을 잃고 수업료를 지불했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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