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포지션이다!
인생은 포지션이다.
밤 하늘에 드넓게 깔린
수 많은 별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비추고 있다.
우리가 밤하늘에 별이라면...
아니 우주에 떠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별이라면...
각자의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고,
그 자리에서 맘껏,
몇 광년 떨어진 곳까지도
빛을 비추고 있어야 할 텐데......
저 수많은 별들도
다 자기 자리를 찾는 데는
오랜 시간과 고통을
이겨낸 것이리라!
은하계 2500 광년 떨어져있는
피스톨별 근처,
이름 모를 DH502E행성 어디쯤엔
위치하고 있는 걸까...?
이런 끝없는 질문과 생각들이
나의 존재 의미와 가치에 대해
끝없는 도전을 만든다.
지금 나는 저 별들처럼
누구 하나 죽어도 티 안 나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녹색별 안에서
질서와 규칙의 범주 속에서
우주의 법칙을 따라
내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면
내 자리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걸까?
저 별들도
각자 자기의 포지션을 잡고
저렇게 열심히
빛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각자의 포지션을 잡고
빛을 비춰야 하는
존재의무가 있다는 것을......
저 밤하늘의 별들이
오늘도 나에게
한 가지의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다.
삶은
영원한 시공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빛을 발하는 과정이라고
그리고...
우리 모두는 아직...
우주에 떠도는 별이라고..
우리는 아직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 가운데 하나인
피스톨별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별과 우주와 나...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를 위해...
- 잡다한 생각을 달리는 낙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