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 편리함을 추구한 브랜드들의 스토리 (2)
드라마 수리남에서 커피가 맛있다는 수리남 군관부의 말에 하정우가
코리아 커피가 최고라며, 선물하는 맥심 믹스커피, 믹스커피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미국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보스턴 차 사건을 알 것이다. 보스턴 차 사건 이후
영국 홍차 불매 운동까지 일어나면서, 홍차 대체품으로 커피가 늘리 퍼졌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커피가 너무 진해서, 물을 많이 타서 먹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이다.
이후 미국인들은 아메리카노를 즐겼는데, 남북 전쟁 때에도 커피는 매우 중요한 전투식량이었다고 한다.
군인들은 소총에 커피 그라인더를 달아서, 커피를 언제든지 빠르게 즐겼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을까?
19세기에 들어와서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에 대해 연구하던 조지 워싱턴이
인스턴트커피 제조 기술을 발명했다고 한다. 조지 워싱턴은 1910년 회사를 설립하고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1차 세계대전 때 인스턴트커피가 급부상하여, 조지 워싱턴 커피는
미국과 독점계약하며 크게 성장을 했으나
미국 대공황으로 경영악화가 된 상황에서 2차 대전에서는
스위스 네슬레가 만든 네스카페가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장악하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명절이면 선물세트에 빠지지 않는 스팸.
스팸의 탄생 스토리를 한번 살펴보자.
제이 하멜 컴퍼니의 조지 호밀을 뒤를 이어 아들인 제이 하멜은 대표가 되었다.
제이 하멜은
'육류를 구매해서 조리과정이 없이 바로 먹을 수는 없을까?'
그렇게 만든 것이 바로 '통조림 햄'이었다.
역시나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가하면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탄생을 했다.
역시나 초창기 때에는 햄은 잘 팔리지 않았다.
이후 Spiced Ham을 줄인 SPAM 이란 이름으로 재출시를 하며 조금씩 호응을 얻었다.
스팸 역시 2차 세계대전과 함께 성장을 했다.
미국은 전쟁 초기 직접 참여하지 않고 보급을 주로 했는데 이때
영국에 수출한 고기가 일주일에 1500만 톤이라고 한다. 그 고기의 대다수가 스팸 ㅠㅠ
스팸메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을 비롯한 미국 군인들은 삼시 세끼 고기 대신 스팸만 먹다 보니
질리고 말았다고 한다. 영국은 '스팸랜드'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스팸은 '과잉공급'이라는 이미지가 붙었고, 이후 상업적이고 불필요한 광고성 이메일을
'스팸메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