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이사랑 Aug 08. 2018

브랜드의 자산을 활용하라.

[패션기사 분석하기] 스포츠 업계의 복각 열풍

브랜드의 역사가 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영속하는 기업, 브랜드가 유지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고 현시대까지 살아남은 브랜드... 일단 그러한 브랜드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115478&g_menu=024500&rrf=nv

최근 스포츠를 포함한 패션업계 트렌드는 복고가 메가 트렌드이다. 80~90년대 인기 있던 과거의 브랜드들이 현재 시점으로 재해석되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왜 다시 복고가 유행인 걸까?

그건 우리가 역사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와 비슷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모든 역사는 시작과 전성기 그리고 멸망을 통해 새로운 왕조와 국가가 지배를 이어오듯, 브랜드 또한 흥망성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브랜드는 살아남기 위한 혁신의 몸부림을 했고, 수많은 브랜드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토대 가운데 레트로(복고)라는 트렌드가 다시 오게 되고, 브랜드의 자산들이 다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즉 브랜드의 자산이 많은 브랜드일수록,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위 링크의 기사를 보면서, 휠라가 단순히 레트로라는 트렌드를 잘 읽고 대응하여 제2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지만, 그에 비해 엘레쎄나 헤드는 휠라에 비해 어떤 브랜드 자산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 휠라에서 계속 출시되어 나오는 신발들을 보면 과거에 휠라의 전성기 시절에 나왔던 신발들이다. 필자는 가보진 못했지만,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 있는 '휠라 뮤지엄'에는 휠라의 모든 브랜드 자산들이 모아져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이 곳에 자신들의 파트너들을 초청하여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곳에서 해당 파트너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한 영리한 행보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브랜드의 자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또한 휠라가 그냥 유행을 탄 브랜드가 아니라 이렇게 훌륭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자산을 잘 관리하고 있는 브랜드임을 인식하게 하여 파트너들의 관심을 더욱 모으기 위함일 것이다.


http://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656

브랜드의 자산을 잘 관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브랜드의 자산을 파트너들에게 공유하여 비즈니스 적으로 활용하여 결과물을 만드는 것 또한 매우 필요하다. 그래야 단순히 트렌드를 잘 읽어서 반짝 성공을 한 브랜드가 아니라 트렌드가 지나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