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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사랑 Aug 31. 2023

본짓 vs 딴짓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

올해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남는 책은 바로 '도둑맞은 집중력'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공감을 많이 했는지... 주변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도둑맞은 집중력' 책을 후배를 통해 소개받았고, 읽게 되었는데 책을 소개했던 후배가 어제 또 이와 비슷한 영상 링크를 보내왔습니다. (후배님 감사합니다.)

<초집중>의 저자 니르 이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약 20분 되는 영상인데 관심 있으신 분은 시청하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에 대해 저자는 도구가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의도 (intent)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 우리는 자꾸 딴짓을 하려고 할까? 


그것은 우리 내면의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뇌가 자꾸 우리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정작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데, 그것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잠시 머리도 쉴 겸 다른 일을 하게 만들고, 바로 내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보며 딴짓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을 하다가도 해야 할 일이 잘 안 풀릴 때 그것에 더 집중하기보다는 이 상황을 모면하고 회피하려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웹 서핑을 하거나 다른 것을 하다가 결국 정말 중요한 일에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죠. 

여기서 기억해야 할 부분은 업무라도 모두 딴짓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작 해야 할 일을 있는데 이것을 미루고 이메일을 확인하는 시간을 계획 없이 갖거나 자료조사를 핑계 삼아 웹 서핑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 결국 딴짓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중요한 것은 내면의 불편함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저자는 '시간관리는 고통 관리이다'라고 강조합니다. 내면의 고통을 잘 관리할 줄 알아야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공부할 때 잘 집중이 될 때도 있지만 잘 되지 않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그 고통을 잘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딴짓으로 우리를 빠지게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계획한 대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이것을 '덩어리 시간'이라고 표현했었는데,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나 업무를 위해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인데, 저자는 우리가 '투두리스트(to do list)'는 작성하면서 해당 업무를 할 시간을 배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해야 할 업무를 리스트 했다면 반드시 그 업무를 할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도 업무를 하면서 그날 해야 할 업무는 잘 써 놓는 편인데 이 업무를 언제 할지 시간 배정 하는 습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부터 적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 이죠. 업무뿐 아니라 균형 잡힌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시간을 잘 관리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같이 밥 먹는 시간까지도 미리 계획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을 배정하고 업무를 하다가도 우리는 '딴짓의 유혹'에 자주 휩싸입니다. 그럴 때 사용하는 저자의 방법은 바로 '10분의 법칙'입니다. 그런 유혹이 들 때 지금 바로 하지 말고 '10분 후'에 하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10분'은 본인 스스로 정한 것인데 10분이 너무 길면 2분도 좋고, 10분의 법칙을 잘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여도 딴짓을 했을 때 다시 본짓으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딴짓을 잠깐 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딴짓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본짓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을 때라는 인터뷰하시는 분(돌돌콩)의 질문이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본짓 시간 계획이 되어 있다면 다시 돌아오도록 해야 하는 요소가 되고, 딴짓으로 가게 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핸드폰을 멀리 두거나, 스마트폰 앱(포레스트)을 통해서 사용시간을 관리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우리가 본짓에 집중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후회 없는 인생'을 잘 살기 위한 부분이라는 것에 저도 공감했습니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기도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바로 나중에 인생을 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내면의 목표가 우리를 본짓에 집중하고 행동하도록 유도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우선 나의 본짓에 대한 정의를 잘 정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게 맡겨진 업무와 관련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정리하고 그것에 시간을 정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더불어 딴짓의 유혹이 올 때 저자가 알려준 '10분의 법칙'을 통해 유혹을 넘어가는 방법뿐 아니라 그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훈련하여 인생의 목표를 잘 달성하여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https://youtu.be/xdhAlLwDuMM?si=fw5JBznRl8fMR0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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