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진단검사(급성당뇨) 오진 가능성?
당뇨증상은 맞지만 당뇨는 아닐 수 있다
몸이 안좋아 병원에 가면 기본 혈액검사를 한다.
감기몸살이 나서, 교통사고가 나서, 빈혈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충격적이게도 당뇨 진단을 받았다.
당뇨입니다.
당뇨는 불치병이라 죽을때까지 약을 먹어야 합니다.
만약 약을 먹지 않으면 끔찍한 당뇨 합병증이 와서 시력을 잃고 손발이 썩을 수도 있다고 한다.
당뇨를 진단 받은 당신은 겁에 질려 무작정 당뇨완치사례를 검색하다가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뇨증상이 살짝 왔지만 제가 굳이 도움을 드리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질 수준입니다. 꼭 필요하면 식이상담을 도와드릴 수는 있으나 그냥 불량식품 줄이고 건강한 음식드시면 회복될 겁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어떤가?
당뇨는 절대 낫지 않으며 지금 당장 약을 먹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한다. 그럼 의사들은 말은 거짓인가? 아니다. 의사들의 말도 진실이다.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약을 권했지만 운동과 식이로 스스로 치료해보겠다며 돌아 갔다가 증상이 엄청 악화되어 다시 온다. 운동과 식이를 하지 않았거나 잘 못된 방법을 한 경우다. 그럼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환자들은 다 죽었을까? 그렇지 않다. 당뇨약 없이 당뇨가 개선된 사람도 아주 많다. 그러나 회복된 환자들은 병원을 가지 않으니 의사들은 악화된 환자만 봤을 뿐이다.
필자가 우려하는건 당뇨약 없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에 미리 당뇨약을 먹어 신체의 회복기능을 상실해버리는 것이다. 당뇨약을 먹는건 지금 다리를 조금 다쳤지만 다시 스스로 충분히 걸을 수 있는데 미리 휠체어(당뇨약)에 의지해 버리는 것과 같다. 당뇨를 진단받았다고 처음부터 당뇨약을 먹으면 안된다. 식이요법으로 조금만 조력하면 얼마든지 좋아지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