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읽다』 를 읽고 함께 고전 읽기를 시작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함께 고전 읽기는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독서 모임도 많고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읽기일지도 모르지만, 독서 모임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저에겐 온라인이란 공간에서라도 꼭 해 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고 일방적인 리뷰만 올리는 게 아닌, 실시간으로 함께 나누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틀이나 정확한 날짜를 지켜야 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한 달이면 한 권 정도는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간은 한 달로 정했고, 좀 두꺼운 책이 선정되면 기간을 더 늘려 볼 생각입니다. 꾸준히 하게 된다면 일 년에 12권, 아니면 그 이하가 될 것 같습니다.
읽고 있는 페이지를 나누기도 하고,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고 있는지,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스스럼없이 물어보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닌 덧글이다 보니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만 조금 배려한다면 책을 읽으면서 나누는 느낌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게 아무 소용없는 혼자만의 넋두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