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야 했던 너와 나
잊었니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
잊었니 마주보며 웃었던
그 기억을 잊었니 한 번이라도 생각했니
난 말야 시간이 멈췄다
잊었니 우리 함께 걷던 그 길을
잊었니 마주잡던 두 손을
한 번이라도 다시 만난다면 말할 거야
그게 바로 너와 내 사랑이라고
사진 하나 없는 가여운 추억들이
어디선가 널 울리진 않는지
사랑인 줄도 모르고 아파야 했던 너와 나
너 떠난 후에야 나 사랑에 운다
그땐 몰랐었어 그저 늘 곁에 있고 싶었을 뿐
흔한 약속 하나 없었던 기억들이
어디선가 널 울리진 않는지
사랑인 줄도 모르고 아파야 했던 너와 나
다 끝난 후에야 겨우 알았어
너 떠난 후에야 바보처럼 운다
2015년 11월 7~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