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본 e스포츠

뛰고 구르면서 여전히 배워야 할 것들이 끝이 없다.

by The Q

빅픽처인터렉티브에서 근무하는 동안 크고 작은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었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내가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보기 위해 글을 썼다. 내가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빠진 것도 많고, 전문적인 분야는 깊게 다루지 못했다. 만약 이 글에 부족함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이 맞을 것이다. (보완, 수정, 의견, 질문은 언제든 환영한다!)




대회 준비 단계


대회기획

"어떤 대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즉 개최 목적에서 모든 기획이 시작된다. 게임을 홍보하려는 목적에서 대회를 활용하고자 하는가? 또는 조직 내에서 교류의 목적에서 e스포츠의 형식을 고 있는가? 어떤 목적인지에 따라서 대회의 규정과 방향성이 정해진다.


보통 아마추어 이스포츠의 경우에는 친목이나 대회 자체의 재미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게임'이 제공하는 룰을 기반으로 실력을 경쟁하는 e스포츠의 본질적인 재미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는 일종의 프로 대회의 하부리그와 같이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보다 경쟁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프로 e스포츠는 본래부터 게임 마케팅의 일환에서 확장되었던 것처럼 게임의 흥행에 견인하기 위한 거시적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다. 방송을 포함한 e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제작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이윤 창출 목적에 부합하여야 하는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e스포츠'라서 기존의 프로스포츠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와 e스포츠의 가장 큰 차이는 그 종목이 e스포츠는 영리 기업이 소유한 콘텐츠(게임)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이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 '수익'을 위해서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고, 콘텐츠의 판매를 위해서 게임 룰과 시스템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LoL'의 경우에도 업데이트에 따라서 메타가 계속 변화하게 되고, 게임의 성격이나 전략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그런 문제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은 e스포츠가 기존과 같은 프로스포츠와 동일한 형태로 접근할 때에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종목으로 진행되는가? (게임의 장르, 종목, 규정, 팀 구성, 현장 구성)

누가 참여하는가? (참가자의 조건, 기준)

언제 진행되는가? (대회 일정 수립, 운영 계획)

어떻게 운영하는가? (온라인 대회, 오프라인 대회, 운영인력, 운영 규칙, 현장 구성, 방송 등)




대회일정

크게는 업무를 위한 일정과 대회 진행을 위한 일정이 있다.

업무 일정은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하여 고려한다. 대회 규모에 따라서 챙겨야 할 업무 범위가 다르지만, 1개월 정도를 대회 준비 기간으로 둔다. 여기에는 대회의 구성 및 운영계획이 수립되고 그에 따라 준비되어야 하는 디자인, 제작물 발주, 방송을 위한 대관, 섭외, 현장 준비 등을 포함한다.


대회일정은 참가자에게 안내되는 대회의 일정을 말한다. 대회 일정을 계획할 때에는 원활한 운영도 중요하지만 타깃으로 하는 참가자들의 일정도 고려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을 타깃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 대학시험기간에 대회를 개최하거나, 일반 참가자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진행되는 경우에는 참가자의 노쇼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섭외된 인원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에서는 섭외인원들의 일정에 문제가 없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올바르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조직 외부에서 협업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상황들이 적절하게 전달되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체크되어야 한다.




운영계획안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세부적인 사항들을 담은 문서. 대회의 기본적인 명칭, 일정, 종목, 토너먼트 구조 등에 대한 내용부터 업무 진행 일정, 각 시점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업무 디테일, 대회 디자인(비주얼콘셉트, 키비쥬얼, OAP, 홍보 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통일되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하며, 해당 문서가 모든 대회 진행의 기준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다수의 작업자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프레젠테이션 같은 공유 문서 툴을 사용한다. 파워포인트, 워드 같은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나 업데이트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서의 경우 버전 관리가 어렵고, 작업자 간 버전 불일치로 인해 업무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업데이트 상황이 각 참여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고, 문서에 참고 기준을 정립해 둠으로써 현장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여러 작업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러 인원이 관리하기 때문에 잘못된 수정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하고, 문서 수정 기록을 통해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공유문서이기 때문에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접근이 가능한 공유 링크보다 권한이 승인된 인원만 접근 가능하도록 관리하자.




디자인

대회 타이틀 로고부터 모든 대회의 톤 앤 매너를 통일성 있게 가져나가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대회의 분위기나 시각적 특징을 잡기 위해서 '키비쥬얼(Key Visual)'을 준비한다. 키 비주얼이 준비되면 이후 모든 디자인 제작물은 전체적인 분위기의 통일성을 위해 키 비주얼을 바탕으로 제작한다. 크게는 디지털 화면에서 활용하는 이미지들과 현장 제작물 등으로 나눈다.


디자인: 대회로고

대회를 상징하는 시각적 심벌이다. 대회의 타이틀 명을 활용하여 워드마크 형태로 제작하기도 하며, 게임의 성격이나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SNS홍보물, 홈페이지, 영상 등 디지털 영역과 스탭 티셔츠, 현장 포스터, 현수막, X배너, 지류인쇄물, 굿즈 등 매우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뿐만 아니라 인쇄물에서도 사용되는 것을 고려한다. (RGB와 CMYK와 해상도, 벡터와 비트맵 이미지 같은 기본 디자인 지식을 알아두면 좋다) 로고가 너무 복잡하면 작은 이미지에서는 식별이 어렵다. 특히 제작물에 포함되는 경우 고해상도의 로고가 있어야 실제 제작물 출력 시에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디자인: 현장제작물

대표적으로는 현수막이나 X배너, 굿즈 같은 제작물이 있다. 출력물이기 때문에 디지털 화면과 동일하게 색감이나, 어긋난 부분이 없이 출력되었는지 체크한다. 각각의 재작물은 '재질'의 특성에 따라서 인쇄가 가능한 연출이 상이하다. 출력물은 대부분 원하는 사이즈보다 넓게 디자인되어 사이즈에 맞춰서 재단하여 사용한다. 종이 인쇄물 또한 재질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종종 인쇄업체에서 제공하는 용지샘플을 구매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주 제작하게 되는 제작물은 아래와 같다.

지류 인쇄물(안내팸플랫, 스탬프용지, 치어풀 등)

가장 범용적으로 자주 제작하게 된다. 스탬프 미션지는 스탬프가 잘 찍히고 번지지 않는 용지를 사용한다. 유광/무광, 용지 질감, 두께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X배너

현장 동선 안내, 관객 안내 등 현장 안내를 위해 자주 사용한다. PET 재질로 모서리 4곳에 타공 후 아일렛을 끼워 제작된다. 동선 안내 배너는 현장에서 위치가 정해지기도 하므로 화살표는 스티커로 만들어서 그때마다 부착하면 활용하기 편하다. 실내용은 가벼운 거치대를 사용하지만, 외부에서는 바닥에 물통을 끼워 바람에 넘어지지 않는 거치대를 보통 사용한다.


POP 배너

A4 또는 A3 사이즈 인쇄물을 끼워 사용하는 배너. 현장에서 즉시 필요할 때에 바로 뽑아서 사용하기 좋다.


현수막

행사에서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제작물이다. 벽면이나 천장에 걸어 현장을 꾸미기도 하고, 용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한다. 대관처에서도 보통 외부 현수막은 지정된 위치에만 설치가 가능하며, 홍보를 위해 길거리에 부착하는 현수막도 시군구청에 절차에 따라 신고하고, 제작 및 설치 주체를 표기하는 등의 규정을 따른다.


종이백

상품을 포장하거나, 참가자 상품, 홍보용 굿즈 등을 담아 나눠주는 용도로 자주 제작한다. 에코백, 타포린백 등 재질이 다른 것도 많이 있다. 보통 행사 로고를 크게 노출하고, 종이백을 들고 다니는 관람객 자체가 일종의 홍보 효과를 가지기도 한다.


스티커/도장

현장에서 미션지를 활용하거나, 여러 가지 체크를 할 때에 제작한다. 대량으로 제작하는 것이 싸다. 원형 등 일반적인 형태에 이미지만 넣어 제작하는 경우가 저렴하다. 만약 원하는 모양으로 칼선을 만들고 싶다면 별도의 재단이 추가되므로 비용이 높아진다. 도장은 보통 행사장에서는 잉크로 된 만년 도장을 활용한다.


출입비표

현장 관계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목걸이 형태로 패용하는 비표도 제작한다. 일반적으로 투명한 재질에 종이를 인쇄하여 끼우는 가장 저렴한 형태부터 딱딱한 하드페이퍼, PVC로 인쇄 제작하는 형태도 있다. 보통 현장에서 출입 관리를 위해 STAFF, VIP, PRESS 등을 사용하고 소속사나 팀 등 구별을 위한 내용을 적어 사용한다. 각 구역에는 출입가능한 인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보안요원이나 운영요원이 식별할 때 필요하다. (아무나 드나들 순 없으니까!)


마이크텍

무선 마이크의 목 부분에 대회 로고가 들어간 네모 또는 세모 형태의 제작물이다.


큐카드

MC, 중계진에게 제공되는 대본을 손에 들고 있기 좋게 A5 사이즈 정도로 살짝 두꺼운 종이에 만든다. 중계진이 들고 있는 쪽에는 A4로 출력한 대본을 잘라서 붙이고, 반대편은 큐카드를 제작할 때에 대회 로고를 넣어서 다른 이들에게 보이도록 만든다.


인터뷰월

인터뷰를 위해서 뒷면에 세우는 넓은 형태의 배너, 현수막을 말한다. 체크무늬 형태에 스폰서와 대회 로고가 들어간 형태가 자주 쓰인다.


스탭유니폼

현장 스탭에게 제공되는 티셔츠 또는 겉옷. 보통 따뜻한 계절에는 반팔, 추워지는 계절에는 후드나 맨투맨, 바람막이 형태로 제작한다. 티셔츠는 너무 얇을 경우 비칠 수 있기 때문에 20수 정도를 추천한다. 인쇄하는 위치와 크기마다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앞면 오른쪽 가슴의 작은 로고와 등 쪽의 STAFF 문자 형태로 제작한다. 현장에서 알바에게 제공하는 경우 여름에는 세탁 후 착용이 어려울 경우가 많아 갈아입을 상황을 고려해 넉넉하게 제공하기도 하며, 현장에서 옷을 반납하지 않으면 집에 두고 오는 경우도 많으니 관리에 유념한다.


입장팔찌

티켓 구매자의 입장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띠 형태의 손목 팔찌. 입장이 가능한 인원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고, 티켓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서 손목에 맞춰 보안요원이나 티켓부스에서 보통 채워준다. (물론 이조차도 어떻게 잘 풀어서 넘겨주는 분들이 있다) 색깔을 달리하여 일자마다 출입자를 구분하여, 전날 팔찌의 재사용을 막기도 한다.




OAP

On-Air Promotion의 약자로 중계방송의 자막, 인트로/아웃트로, 트랜지션, 점수판 등등 e스포츠 중계를 위해 화면 위에서 나타나는 모든 CG 디자인 이미지를 말한다. 보통 방송 시작 전 중계 송출이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시작 시간까지 대기하며 광고나 대회 정보가 노출되는 대기화면부터 자막바, 게임 중 나타나는 스코어, 대회 개요 화면(대회 일정, 대진표, 대회방식 등 정보를 담아 설명하는 화면) 등등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저작권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제작물은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로고, 슬로건, 대회 명칭, 대회 키비쥬얼, OAP, 배경음악 등 저작권의 범위는 다양하고 넓다. 특히 게임사에서는 외부에 제공하는 그래픽 에셋을 관리하기 때문에 구글에서 찾은 이미지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회 규정

대회 운영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외부에 배포되는 규정, 규칙이다. 대회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과 규정에 대해서 통일된 운영이 가능하도록 도우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결정 기준이 된다. 대회 규정은 참가자들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고지하고, 대회에 참가할 때에는 해당 규정에 동의하여야 한다. 보통 PDF 문서로 업로드하고, 참가접수를 진행하는 플랫폼 내에서 규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첨부하기도 한다.


대회 규정은 대회 참가 모집 단계에서 함께 고지되어야 한다. 만약 대회 규정의 변경이 필요하다면 참가자가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고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정의 버전 관리가 필요하며, 변동된 사항에 대해서는 공지를 통해서 상세하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즉각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르게 공지되어야 향후 운영 상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미처 보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체크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회 규정은 일반적으로 대회의 운영 권한을 가진 주체를 명확히 하고, 참가자와 운영주체의 관계, 대회 진행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원칙을 담고 있다.


규정: 참가자 또는 팀

참가자 자격에 대한 기준을 명시한다. 나이나 지역 같은 기준이나 팀의 구성 방식 등에 대해 서술한다. 보통 참가자의 나이는 해당 게임의 이용 연령 등급에 준한다. 다만, 상금의 지급 등을 고려해서 참가 자격을 성인으로 두는 경우도 있다. 특히 14세 미만의 참가가 허용되는 경우라면 별도의 보호자 동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규정에는 참가자의 규정 준수 의무를 안내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보통 참가 기준을 '대한민국'으로 제한하지만 체류증을 가진 외국인, 국적은 해외에 있으나 한국에서 거주하는 경우 등 기준 적용이 다소 모호해지는 경우들도 종종 발생한다.


대리참여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대회는 본인 계정으로의 참여를 요구한다. 특히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상당수 휴대폰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계정을 생성하고 있지만 1인당 다수 계정 생성이 가능한 경우나, 부모님 명의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경우, 직계가족 명의로 계정생성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 계정의 소유 여부 범위는 게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규정: 부정행위/금지행위

정상적인 대회 운영을 방해하거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서술한다. 보통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외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금지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버그나 허점을 악용하는 행위, 정상 범주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고의적인 행위 또는 트롤, 경기 지연 행위 등이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대회 운영을 위해서 선수가 지켜야 하는 품위에 대한 규정, 지각 등의 결격사유, 물리적인 장치나 소프트웨어로 게임을 해킹하거나 부정행위 등이 있다. 해당 규정을 근거로 하여 운영진은 참가자에게 별도의 제재를 부여하기도 하며, 세부적인 징계의 수준은 규정에 포함되어 있거나 운영 주체가 판단하여 공지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대회의 공정성이나 신뢰를 저해하고 참가자들에게 악영향을 광범위하게 미칠 수 있는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대부분 높은 징계를 부여하고 있다.


규정: 세팅

대회 진행을 위해서 모든 참가자에게 공통으로 요구하는 게임 환경 등을 서술한다. 예를 들어서 게임 서버나 룰셋, 장비에 대한 사용 허용 범위, 기타 외적인 프로그램의 제한 유무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 개인 방송에 대한 허용 유무도 포함되기도 한다. 장비의 경우 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치는 대부분 허용되지 않는다. 특히 온라인 대회는 집이나 PC방에서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장비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의무가 참가자에게 있다. 오프라인 대회의 경우, 주최 측에서 현장 장비를 제공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주최 측의 관리 의무가 있고, 이 외에 개인이 챙겨 오는 장비류(키보드, 마우스 등)는 선수 본인이 사용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규정: 이의신청

대회 진행 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선수가 운영진에게 결과의 재검토를 요구할 창구를 마련해두어야 한다. 판정은 가급적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 이를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참가자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명료한 기준과 함께 혹여 판단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려해두어야 한다. 대회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명확한 기준으로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면서도, 규정에 오류나 허점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심판진

대회 규정 및 규칙에 따라서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하여 현장에서 대회 룰을 적용하고, 판정을 내릴 인원을 뜻한다. 별도의 인원이 배정될 수도 있고, 대회를 총괄하는 운영주체가 심판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공식 대회의 경우 공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기존 프로게이머 출신 등 경험 많은 인력을 활용하여 심판진을 구성하기도 한다.


심판은 경기 진행 도중 정상적인 플레이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서 대회 운영을 위해 상황을 정리한다. e스포츠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슈는 테크이슈(PC 멈춤, 인터넷 끊김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이슈), 게임 내 이슈(버그, 비정상적인 플레이 발생 등), 선수 이슈(부적절한 행위, 규칙위반 등) 등이 있다.


심판진의 결정 권한과 그 규칙, 기준은 대부분 대회 규정을 통해서 정의된다. 특히 대회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정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진행 과정을 정리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 사전에 결정 책임에 대한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즉각적으로 게임 상황을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고, 양 팀의 의견이 서로 상충하여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은 자주 발생한다.




옵저버

e스포츠는 '게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 내의 화면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결정적인 장면을 놓치지 않으면서, 진행 상황을 관객도 같이 이해하기 쉽고, 연출을 통해 박진감과 흥미를 끌 수 있는 화면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e스포츠가 진행되는 게임은 '옵저버' 기능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보통 실제 플레이어 화면에 더해 전장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화각을 제공하거나,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개의 옵저버 화면을 통해서 같은 장면의 여러 시점을 확보하여 연출에 활용한다.


게임 내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비단 간단하게 느껴지겠지만, 실제로는 관객/시청자가 혼란스럽지 않게 적절한 거리와 각도에서 접근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화면이 흔들리거나 너무 급하게 움직이는 것도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게임 내 상황을 잘 파악하여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며 각각의 옵저버가 필요한 요소를 나누어 담당하기도 한다.




참가자

대회 참가자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며 대회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 사람을 보통 뜻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대회는 일정 기간 참가모집 기간을 운영하여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모집기간 초반에는 대부분 새로운 대회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참가자가 크게 늘지 않다가 참가 접수 마감이 앞두고 증가하는 형태를 띤다. 대회 상금이 높거나, 유명 인플루언서 또는 프로게이머의 참가 등으로 모객 요소가 있다면 팬덤의 영향을 받아 초반부터 참가신청이 많아질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팀으로 참가하는 경우 보통 각 팀에 팀장 1인을 두고 해당 팀장이 운영조직과 소통하며 대회에 참가하도록 안내한다. 팀전의 경우 각 팀원이 참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였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참가모집기간이 종료된 이후 발견된 결격사유에 대해서는 팀 내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팀원 교체 등을 진행하도록 권고하거나 참가가 취소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 팀 게임에서 일부 인원이 계정만 빌려 참여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크거나 공정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대회에서는 참가자 개개인에 대한 부정행위 신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관련 제보는 대회 규정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규정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근거자료가 존재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참가접수 시에는 참가자의 닉네임이나 팀명이 부적절하지 않은지, 기존에 대회 또는 게임 내에서 물의를 야기하여 제재를 받은 인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대회상금

보통 일반적인 대회에서는 우승부터 순위에 따라 상금/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형태의 보상을 준비한다. 대회 보상은 참가자의 참가 동기를 유인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보상은 오히려 여러 부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요 대회에서 상금이 참가자들의 모객 요소가 되기도 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해당 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따져보아야 하고, 특히 보상이 축소되는 경우 참가자들의 동기가 급격히 감소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대회 상금의 지급의 경우 개인 단위 대회에서는 해당 참가자가 상금 또는 보상을 받을 자료를 제출받아 처리하게 되며, 팀 단위의 경우 보통 팀장에게 대표로 정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회에서 수령하는 상품/경품의 경우 5만 원을 초과할 때 4.4%의 제세공과금이 발생한다. 제세공과금은 보통 상금을 수령하는 본인 부담이 원칙이지만 주최사에서 4.4%를 미리 제하고 지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위해 세금신고를 위한 개인정보활용 동의를 요청하기도 한다. (단, 일반 이벤트로 제공되는 상금/경품은 기타 소득으로 구분되어 제세공과금 22%가 적용된다.) 또는 대회 주체 측에서 입상자에 대한 제세공과금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제세공과금의 처리 및 상금 지급을 위해서는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야 하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개인정보이용에 대한 동의가 필수로 진행되어야 한다. 관련 거래 내역과 정보는 세법에 따라서 일정 기간 보관될 수 있다.




예선전

보통 참가자가 많은 경우 상위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진행된다.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고 대회 기록 및 운영이 필요하므로 다수의 운영 인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앞선 경기 결과가 이후의 경기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토너먼트는 예선 단계에서 결과 오류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 전체적인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예선 단계에서는 인적오류(기록 오기입, 기록 조작 등)가 발생하지 않도록 크로스 체크가 가급적 가능하도록 한다. 다수 인원을 통제하여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대회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한다.


아마추어 대회의 경우 노쇼의 비율은 참가 신청자의 최소 30% 정도를 고려한다. 특히 대부분의 e스포츠 대회가 게임사의 규정에 따라 참가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진행하기 때문에 참가 신청을 하더라도 실제 대회 당일에 나타나지 않는 비율이 높다. 노쇼가 많은 경우 사전에 대진표를 완성한 상태라고 한다면 노쇼로 인해 부전승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이 경우 대진운에 따라서 하위 1~2개 라운드를 부전승으로만 올라가는 이상한 예선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대회 당일 대회 시작 시간 1시간 이전에 모든 참가팀으로부터 참가 여부를 확인하는 '체크인' 절차를 수행하기도 한다. 보통 체크인을 완료한 후 즉석에서 대진표를 생성하여 진행하게 되고, 노쇼로 인한 부전승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본선/결선

예선전을 거쳐서 확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라운드를 본선/결선으로 칭한다. 어느 시점이 본선인지에 대해서는 대회 규모나 방송 등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방송이 진행되는 시점부터 본선으로 보기도 하고, 상위 참가자로 구성되는 32강쯤부터 본선으로 보기도 한다. 결선은 대회 방식에 따라서 진행 방식은 차이가 있다. 보통 일반적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구조에서는 결승전을 통해서 1위, 2위가 결정되며, 필요에 따라서 3-4위 전을 진행한다. (보통 3, 4위 상금이 다를 경우에는 이를 확정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3-4위전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사전에 규정을 통해 3위와 4위를 정하는 룰을 고지하여야 한다. ex: 승패가 동일한 경우 KILL이 더 많은 팀을 우선한다.)




대회 방식

일반적으로 익숙한 대회 방식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더블 엘리미네이션, 프리포올 등이 있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한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대회 방식이다. 흔히 '토너먼트'라고 부르는 일반적인 대회 구조다. 싱글 엘리미네이션은 단판으로 탈락이 결정되므로 대진표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고, 따라서 참가자들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는다면 우승후보여도 하위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보통 1:1 또는 팀:팀 구조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사용된다. 3위/4위의 상금(보상)이 다른 경우라면 별도의 3/4위 결정전을 치야 하며, 다른 기준으로 별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3위/4위를 결정하기도 한다. (예: 상대전적, 킬 수 등)


#더블 엘리미네이션

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대회 방식이다. 승자조/패자조 형태로 운영하여 한 번 패배하더라도 한 번의 기회를 더 받게 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이 단판에 탈락하여 대진표의 영향이 큰 점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1번의 기회가 더 생기는 만큼 전체 경기 수가 증가하므로 진행 시간도 함께 증가한다. 더블 엘리에서 결승전으로 직행하는 팀은 앞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상태가 되며, 결승전에서 1패를 안고 결승에 진출한 팀에게 패배하는 경우 '브래킷 리셋' 방식으로 형평성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


#풀리그(라운드로빈)

모든 참가자가 서로 한 번씩 돌아가며 전부 맞붙는 형태의 방식이다. 대진에 따른 운의 요소가 없고, 참가자들 간의 실력을 명확하게 판가름할 수 있다. 다만, 참가자 수가 늘어나면 경기 수가 매우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긴 일정으로 진행하면 참가자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이탈을 관리하기 어려운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패배가 누적된 하위 팀들이 경기를 포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스위스 라운드

승패성적이 같은 팀끼리 계속 라운드를 진행하여, 일정 승수 이상의 인원을 상위 라운드로 진출시키는 형태로 활용한다. 비슷한 승패 팀을 매칭하기 때문에 실력이 비슷하여 경기가 비등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다만 대진을 관리하기 위한 난도가 있고, 일부 팀들은 앞 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른 팀을 다시 만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배틀로열(점수제)

배틀그라운드(PUBG)와 같이 한 경기에 다수의 팀이 참여하고, 게임 내의 생존 순위 등에 따라서 점수가 부여되는 형태의 대회 방식이다. 여러 라운드를 진행하고 누적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점수제는 팀 간 밸런스가 균질하지 않거나 이벤트 경기처럼 다종목 같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기에 유리하다. 대회의 기획 방향에 맞추어 특정 메타나 보다 공격적인 형태의 전략을 우선하도록 점수를 부여하는 식으로 기존의 게임 룰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대회 현장/실행


e스포츠 중계

e스포츠 대회를 영상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게 송출하는 것. 방송 횟수나 일정은 대회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경기 수에 따라서 달라진다. 모든 경기가 방송으로 제작되지 않고 대부분 본선~결선을 방송하며, 방송 횟수나 일자, 전체 시간, 섭외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제작 비용의 편차가 크다.


특이한 점은 최근의 '게임'은 온라인상에서 서로 상대를 만나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중계와 경기가 각기 장소에서 이뤄지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원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하는 장소에 따른 핑차이, 즉각적인 문제 대응 등에서 완벽하게 준비하기 어려운 사항들도 있으니 사전에 예상 가능한 리스크를 점검해두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유튜브, SOOP(숲), 치지직을 통해서 대부분의 대회는 송출되고 있다. 방송 송출을 위해서는 사전에 방송에 필요한 공식 계정을 생성하고, 방송을 위해 사전에 플랫폼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계정 생성 직후에 방송이 불가한 플랫폼 규정이 있거나 하는 상황에서 사전에 체크가 되어있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대회 장소

e스포츠 중계를 진행하기 위한 장소. 필요한 장소의 크기는 대회의 규모에 따라서 다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중계는 방송과 중계를 위한 시설만 갖춘 스튜디오에서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대회의 경우에도 관람객의 유무 등으로 공간의 넓이와 갖춰야 하는 장비의 범위도 크게 다르다.


대회 방송을 제작하는 업체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케이스도 있고, 스튜디오만 대관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방송 장비가 스튜디오마다 다르고 각 스튜디오마다 운영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둬야 한다. 최근에는 PC방에서 대회가 가능한 선수석을 갖춘 시설도 있다. 다만 방송 중계를 위한 공간이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고, 일반 고객도 이용하는 업장이기 때문에 현장 동선 관리나 방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공간 대관

보통 e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은 코엑스, 킨텍스와 같은 컨벤션 센터나 장충체육관, 고척돔 같은 체육관 또는 e스포츠를 위해 마련된 전용경기장(SOOP 콜로세움, 프릭업스튜디오,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등)을 고려한다.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공간 수는 제한적이지만 수요가 많기 때문에 대관료가 높다. 수요가 높은 연말에는 대부분 고정적인 일정이 미리 선점되는 경우가 많고, 체육시설은 특정 스포츠의 리그 기간에는 대관 일정을 확보하기 어렵다. (ex: 배구, 핸드볼 경기장 등)


대관처마다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대관 가능 여부가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로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답사를 진행하더라도 대관처에 따라서는 사전 부킹이 어렵기도 하고,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의 경우에는 대관 일정과 예약이 가능한 시기가 정해져 있으니 대관 시 확인한다. 대관료는 대부분 행사 전까지 전액 입금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사전 답사 시에는 셋업에 필요한 요소들과 실제 행사 진행 시의 관람객 동선 등을 확인한다. 현장에는 무대, 조명, 음향, 송출 등 다양한 방송 장비가 설치되는 등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컨디션을 체크해두어야 한다.


대관 시에는 여름/겨울 시즌에는 별도의 냉난방료가 부과될 수 있다. 대관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 내에 현장 셋업부터 철수가 모두 진행되어야 한다. 만약 현장 셋업이나 철수가 늦어지면 추가 대관료가 별도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


대관 시 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요구된다. 현장에서 작업자들에게 안전모, 안전화, 고소 작업 시의 안정장비 착용 등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므로 관련 사항도 사전에 체크되어야 한다.




대관: 사전답사

사전 답사를 통해서 대관 공간의 기본적인 화물동선과 공간 가이드를 확인한다.

전체 공간의 규모/사이즈

화물 진입로 및 하차 장소

화물 차량의 공간 내 진입 가능 여부(진입 화물차량 톤 수, 차량 높이 등)

창고 등 부대시설 위치(창고, 화장실, 출입구, 대관처 사무공간 등)

공간 내 기본 시설(전력, 네트워크, 배수시설 여부 등)

조명 등 설치를 위한 천장 구조물 유무, 설치 가능 하중 및 위치

주차장 위치 (VIP 또는 관람객 안내목적 등)

바닥 보양 등 설치 작업 시 필요한 절차

현장 조명 컨트롤 방식(직접 관리가 가능한지, 시설팀에서 관리하는지)

기타 현장 이용 시 주의사항 등

연출에 필요한 장치 반입 가능 여부(스모그, 스파크 장치 등)




무대

e스포츠 대회에서 가장 크고 중요하게 준비되는 공간이다. 관객을 위한 LED 화면과 음향/조명 장치, 선수석을 포함한 무대, 주변 연출 장치들이 포함된다. 전용 경기장에는 e스포츠에 적합한 LED 장비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기도 하지만, 일반 행사 공간은 별도 LED를 설치하여 사용한다.


무대 뒤쪽에는 BOH(Back of House)가 위치하는데 음향, 조명, 연출, 자막 등 여러 연출장비가 설치되고, 관객이 최종적으로 보는 연출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여러 파트가 각각의 장비를 설치, 운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방송장비 설치 공간과 업무 동선을 확보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테이블 위에 복잡하게 장비가 얽혀있기 때문에 동선이나 해당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무대 계획 시에는 무대 쪽에 필요한 전기 용량을 체크하여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현장에서 누전이 발생하면 매우 위험하고 실제 대회 도중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것. 전자기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잘못하면 기기가 망가지기도 하고, 공간 전체의 전기가 차단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화재도 당연히 위험하다) 또한 전기 용량 자체가 부족해 과부하가 걸려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용량은 넉넉하게 고려해야 한다.


네트워크도 설치되어야 하며, 보통은 대회 송출을 위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따로 인터넷 업체와 계약하여 증설한다. 대회 셋업날 네트워크 인입 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자.




연출

현장 LED나 방송으로 나가는 모든 화면을 준비하고, 만드는 것의 총체가 연출이다. 메인 PD가 전체적인 연출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각 파트의 담당자/팀을 섭외하여 구성한다. 방송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멈추지 않고 나아가기 때문에 사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최대한 꼼꼼하게 기획하고 구성한다.


방송/연출은 분 단위로 쪼개어 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정리한 '큐시트'가 필요하다. 몇 분에 시작하여, 언제 오프닝이 시작하는지, 오프닝의 길이는 몇 분 몇 초인지, 중계진의 인사는 언제 시작하는지 등등 큐시트는 그야말로 방송으로 관객이 보는 장면을 위해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이 정리된 문서이다. 현장의 인원들은 모두 큐시트를 기준으로 각각의 업무를 챙긴다.




선수석/경기석

e스포츠 진행을 위해 선수가 게임을 진행하는 무대 위의 좌석을 뜻한다. 좌석의 수는 진행되는 종목의 구성에 맞게 준비한다. (5:5, 1:1 등)


보통 선수석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된다.

- 테이블 및 의자

- PC 및 모니터 일체

- 키보드 및 마우스 (기본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나, 선수 개인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 헤드셋 (현장 중계 음성이 들리지 않게 방음헤드셋이 필요하다.)

- 네트워크 및 전원

- 기타 방송 장비 (음향 믹서 등)


선수석은 경기 도중 선수가 라인을 밟지 않도록 정리할 것. 모든 장비는 사전에 정상적으로 작동여부를 체크해두어야 하며,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설치 여부도 확인한다. 테이블의 경우 바닥 접지가 잘 이루어져 흔들리지 않는지 체크한다. 보통 선수석은 e스포츠 대회를 위해서 별도 제작된 구조로 되어있거나, 일반적인 테이블에 앞면을 대회용으로 마감하여 준비하기도 한다.




음향

무대음향은 보통 관객석을 향해서 설치된다. 다만 현장에서는 음향자체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방음 헤드셋을 제공하더라도 중계사운드가 들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는 따로 화이트 노이즈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게임 사운드는 이어폰으로 같이 듣는 형태를 취한다.


현장에서는 음향감독의 관리하에 중계 및 게임 사운드가 올바르게 전달되는지, 음향 전달에 싱크가 정확한지, 마이크 작동 여부, 현장 현장감을 제공하기 위한 현장 사운드 수음 마이크 등을 설치하고 체크한다. 특히 현장에서는 마이크 하울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체크한다. 최근에는 무선 마이크 장비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여러 장비들 간의 주파수 혼선 여부도 체크되어야 하고, 실내 현장에서는 스피커 소리의 메아리 문제 등 관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요소들이 없는지 체크한다.




조명

현장의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명은 전체적인 공간감과 시각적인 화려함을 제공하여 연출에 맞는 분위기와 몰입감을 만든다. 다만 화려한 조명을 위해서는 설치되어야 하는 기기의 수나 종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그 비용이 적지 않다. 레이저 조명은 포그머신을 활용해야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다.


조명은 관객석을 바로 비추지 않아야 하고, 특히 선수들 모니터에 조명이 반사되어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간혹 선수석 뒤쪽에 위치한 LED 화면이 반사되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관객석

별도의 좌석이 포함되지 않은 컨벤션 센터 같은 공간은 좌석을 준비한다. 관객석은 우선 필요 좌석의 수를 계산하고, 현장 출입구부터 오가는 동선을 고려하여 좌석을 배치한다. 티켓팅을 하는 경우라면 지정석 여부에 따라서 좌석번호를 진행한다. 보통은 A열 1번과 같은 형태를 사용한다.


일반 플로우에 좌석을 배치하는 경우에는 무대가 높기 때문에 앞열이 무대에 너무 가까울 경우 무대 높이와 선수석에 가려 LED 시야가 제한되거나 선수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 물론 대부분은 무대 앞쪽과 아래쪽에 연출을 위한 장치(조명, 무대장치, 스피커, 주요 라인 등)가 지나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대 앞쪽과 관객석 간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두는 편이다.


무대 중앙을 바라보는 메인 카메라의 위치가 보통 무대의 앞쪽, 그리고 관객석 중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카메라단을 별도로 설치하 카메라를 무대와 같은 높이에 위치시킨다. 카메라의 높이가 낮은 경우에는 카메라 앞을 지나가거나, 관객이 치어풀을 흔드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가리는 문제가 있으므로 메인 카메라 앞쪽에는 관객석을 두지 않거나, 카메라단을 두어서 대응한다. 또한 카메라가 위치하는 바로 뒤쪽에서도 관객들이 무대를 바라보는 시야가 방해되기 때문에 고려되어야 한다.


좌석의 사이에는 사람 한 명이 지나갈 수 있어야 하고, 특히 개인 소지품들을 바닥에 두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간격이 좁을 경우 넘어지거나 이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좌우로 의자를 길게 배치하는 경우 중간에 앉은 관객이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


자유석일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동선에 접한 가장자리 좌석에 앉기 때문에 간혹 중앙에는 사람들이 앉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안쪽으로 빈자리에 착석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자주 안내해야 한다. 또한 자리를 잡아둘 목적으로 개인 소지품만 두고 이탈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 경기가 진행될 때에 이탈한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아 좌석이 비어보이는 문제도 있으니 소지품은 가급적 두고 이동하지 않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중계석

중계진이 중계를 진행하는 곳이다. 보통은 2인에서 3인 테이블 구성을 사용한다. 중계석 테이블의 앞면은 필요에 따라서 대회 브랜딩으로 마감하거나, 관객들에게 테이블 아래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다. 중계진이 방송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니터가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그 외에 방송 참고 자료 등을 띄우는 화면이 필요할 때도 있다.


보통 중계진은 이어폰을 통해서 조정실의 연출 PD와 콜사인을 주고받게 되며, 마이크는 유선, 무선 등 상황에 맞게 준비된다. 헤드셋을 사용할 때도 있다. 중계를 위해 필요한 대본은 다소 빳빳한 재질의 종이에 필요한 대본 내용을 붙여서 '큐카드'로 준비한다. 보통은 테이블 위가 방송 상에 노출되지 않아서 자율적으로 필요한 출력물을 올려두고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중계진을 위해서 마실 물도 같이 준비한다.


중계석에서도 현장 PA가 들리기 때문에 관객석을 향한 오디오 시스템에 중계석이 너무 가까운 경우, 중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는 중계를 위해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음향을 조정해서 중계진이 본인 목소리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절한다.




중계진

e스포츠 중계는 보통 캐스터 1인 + 해설 1~2인 구조를 많이 사용한다.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 중계진이 해당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경기 내용과 대본 등은 사전에 공유하면서 중계진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전에 중계진과도 만나 교감하며 현장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합을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계진을 섭외할 때에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중계 경험 여부도 확인한다.


중계진의 대본은 작가가 따로 있다면 작가진에서 준비하여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에 따라서는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언급되어야 하는 키워드나 멘트가 있을 수 있다. 물론 그와 반대로 절대로 언급되어서는 안 되는 내용들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둘 것. 중계진의 의상은 대회 키비쥬얼의 컬러를 참고하여 어울리는 색상으로 준비하고, 헤어메이크업도 중계 전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




헤어/메이크업

보통 중계진과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기실과 인접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테이블과 의자, 거울을 준비해 둔다. 헤어메이크업 업체를 섭외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인 도구들은 모두 업체에서 준비한다. (헤어드라이기 등) 일정이나 대상자의 요청에 따라서 직접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오는 경우도 있으니 기본적으로는 메이크업 시간을 잡아두되 때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 본 행사 전 헤어메이크업을 하더라도 진행 시간이 길다면 중간중간 관리를 해줘야 할 경우도 있다.




카메라

연출 방향에 따라서 현장에 필요한 카메라와 장비는 상이하다. 기본적으로는 무대 중앙을 바라보고 전체 무대를 조망하는 메인카메라와 선수석을 각각 바라보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선수를 잡는 카메라는 좌우에 위치하거나 무대 좌우 끝에 올라가기도 한다. 라이브 방송 중에는 카메라 앞쪽으로 이동하지 않아야 하며, 혹여 카메라 앞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없는지 체크한다. 리허설을 통해 각각의 카메라가 어느 시점에 어느 장면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큐시트'를 기반으로 체크한다.


연출에 따라 선수 동선을 따라가거나, 무대를 오가며 촬영하는 카메라가 있을 수 있고, 높은 곳에서 좀 더 넓은 화각으로 무대나 공간을 움직임 있게 촬영하는 지미집을 포함하기도 한다.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줌인/줌아웃이 가능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줌인을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고, 줌인을 과도하게 잡을 경우 작은 흔들림에도 화면이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거리에 맞춰 카메라 렌즈를 준비해야 한다.




리허설

현장의 모든 셋업이 마무리되었다면 본 행사 시작 전까지 전체적인 점검을 시행한다. 보통은 무대 기술을 점검하는 '테크 리허설'과 연출까지 모두 포함하여 체크하는 '전체 리허설'을 진행한다. 테크리허설은 각 기기들이 정확하게 작동하고, 설치 또는 현장에서 완벽하게 기획된 기술적 요소들을 충족했는지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본 행사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최대한 체크한다.


전체 리허설은 출연진을 포함해 모든 동선과 분위기, 연출 계획을 세세하게 확인한다. 선수는 어느 위치에서 등장할지, 조명은 어떻게 받을지, 특수효과는 언제 사용할지, 카메라는 누구를 잡을지, 출연진은 어떤 멘트를 할지, LED는 무슨 영상이 나오는지, 어떤 배경음이 깔리는지 등등 '큐시트'에 적혀있던 것이 현장에서 실현되는지 체크한다. 하지만 대부분 리허설을 진행하며 꼼꼼하게 준비했던 큐시트에서도 항상 놓친 부분을 찾게 된다.




현장 보안

다수의 관람객과 방송인력이 북적이는 현장에서는 보안 요원을 통해서 안전 및 보안을 관리해야 하는 이슈가 많이 있다. 대회관계자 출입 관리, 관람객 출입 관리, 현장 혼잡 관리, VIP 경호 및 에스코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외부 행사장처럼 현장 출입구를 완전히 차단하여 관리하기 어려운 장소는 보안 요원을 두고 공간 보안을 책임진다.


VIP 경호는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반 관객 동선과 분리하고, 별도 출입문이나 따로 마련된 주차공간들을 사전에 대관 시 확보하여 동선을 계획한다. 보통 헤어메이크업이나 사전 리허설 등 준비를 위해 미리 도착하게 되면 대기실을 따로 마련하고,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준비해 둔다. 혹여 VIP의 국적이나 식습관 등 사전에 요청받거나 민감한 부분이 있을 경우 확인해 두면 좋다.


동선 관리를 위해서 차단봉을 자주 활용하게 된다. 특히 대기열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에는 반드시 차단봉을 통해서 대기줄의 방향을 적절하게 제한해 두어야 안전하다. 줄이 혼잡해 이동 동선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다수의 인원이 몰리는 현장에선 위험하니 조금이라도 조짐이 보이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운영인력

현장 행사는 아무래도 다수의 인력이 필요하다. 전체를 총괄하는 인원과 각 파트를 관리하는 팀장, 그리고 운영요원들로 구성한다. 팀장급 인원들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여 정확한 피드백을 총괄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의사결정이 쉽도록 도와야 한다. 요원들에게는 가급적 세부적인 업무 지시사항을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경험의 유무나 상황에 따라서 운영요원들의 업무 수준이 매우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따로 현장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개요와 함께 각 파트의 업무를 정리한 가이드 문서를 미리 제공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숙지하여야 하는 상황들을 미리 전달하여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가급적 예방한다. 물론 그럼에도 현장은 언제나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터지기 마련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대응하기로 마음을 먹는 것이 좋다




티켓팅

티켓팅은 보통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다. 티켓 판매를 위해서는 판매를 위한 행사 세부 정보와 좌석 배치도, 좌석 금액 등의 내용을 사전에 플랫폼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맞춰 제출하고, 검수를 거쳐 업로드된다. 검수 및 업로드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양식과 필요사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좌석 배치도를 작성할 때에는 시야가 방해되는 좌석이나, VIP를 위한 좌석, 좌석배치도 상에는 존재하지만 판매되지 않는 좌석 등을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티켓을 무료로 판매했을 경우에는 노쇼가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 비용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티켓 결제는 카드 또는 통장입금 등의 방식을 사용할 수 있으나 각각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에 차이가 있다. 온라인 티켓 판매뿐만 아니라 플랫폼에서는 현장 티켓 발권 키오스크, 티켓 확인용 기기를 대여하기도 하며, 운영인력 파견도 비용을 받고 제공한다. 세부 사항은 각 업체를 통해서 확인할 것. 그리고 꼭 최종 게시 전에 꼼꼼하게 잘못 설정된 것이 없는지 체크한다.




상품판매

최근에는 별도의 굿즈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 샵은 결제를 위한 키오스크 또는 포스기를 두게 되고 인터넷 연결이 요구되므로 공간 구성 시 전기와 네트워크 라인을 준비한다. 현금 판매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는 사전에 거스름돈이나 현금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카드 결제를 선호한다.


상품 도난 사고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판매 전시대만 두고 실제 상품은 원하는 상품을 구매카운터에 제출하면 창고에서 꺼내주는 형태로 운영하기도 한다. 따로 X배너나 상품 팸플랫을 준비해서 배포하면 현장에서 혼잡도를 분산하기 좋다. 특히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지는 경우에는 사전에 대기 라인과 구매 라인을 구분해 두고, 따로 대기등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활용하기도 한다. (나우웨이팅 등) 현장 재고는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모객을 위해서 한정판 상품 또는 선착순 사은품 같은 요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 동선이나 사전 웨이팅 관리에 유념한다. 공간 오픈과 함께 줄을 서기 위해 달려오는 문제도 있고, 줄 때문에서 관객끼리 다툼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장 오픈 전부터 오픈런을 준비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새벽 시간에 외부에서 대기하는 관객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대기등록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번호표 등을 활용한다.




현장식사

현장에 상주하는 식수 인원을 계산하여 행사장 인근의 도시락 등 배달이 가능한 업체를 찾아 미리 대량 주문을 발주한다. (당일에 연락하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는 가급적 쉽게 먹는 것이 선호되므로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것이 좋다.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햄버거, 김밥, 도시락, 컵밥, 샌드위치 등이다.


식사 후 뒤처리도 업체에서 도와주시는지 체크하면 좋다.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에 버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특히 냄새가 나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종료되면 바로바로 업체에서 치워야 좋다. 날씨가 더운 시기에는 도시락 등 현장의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도 미리 준비하자! 현장 인원들을 위해서 생수도 준비한다. 또한 다수의 대관처에서는 규정에 따라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나 체크할 것.


현장 음료 반입도 필요에 따라 제한을 두기도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는 원하는 음료를 마시고 싶은 것이 당연하겠지만, 뚜껑이 없거나 쉽게 열리는 음료(테이크아웃 커피, 캔음료 등)는 바닥에 흘리거나 여기저기 버려두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뚜껑이 있는 페트까지만 허용하거나, 금지하기도 한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 간단히 먹을 간식이 있는 것도 좋다.




현장미화

현장 셋업이 끝난 직후와 대회 종료 후 현장을 청소한다. 셋업이 완료되면 현장 설치를 위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 보통은 대관처에서 미화 업체를 운용하기 때문에 대관 시에 업체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율한다. 대회 종료 후에도 엄청난 쓰레기가 발생한다. 현장 제작물을 폐기하기도 하고, 사용한 물품, 버려진 물건, 일회용 물품 등이 폐기되므로 아예 폐기업체와 폐기 물량에 따라 비용을 정산한다. 보통 대관을 하면 철수 시 원상복구가 필수다. 행사 당일에도 미화팀과 협의하여 행사 진행 중에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관리한다. 푸드트럭이나 식음료 존이 내부에 있는 경우,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장에서 나눠주는 일회성 물품들이 많은 경우에는 간혹 어지럽게 버려지는 상황도 발생하여 관리가 필요하다.




응급대응

규모가 큰 행사에서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것을 요구받는다. 실내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인원 및 공간이 마련되어 있거나, 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응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기본적으로는 간단한 응급상자를 운영팀에서 준비하면 좋다. 반창고, 연고, 소독약, 기본 처방약(타이레놀, 지사제, 해열제, 소화제 등)이 필요하다. 대관처에서도 의무실을 운용하고 있거나, 자체적인 응급 대응 가이드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고, 사전에 운영계획안에 응급 대응 시 프로토콜과 긴급연락처, 가까운 병원 등을 확인하여 미리 준비한다.




주차관리

대관장소에서 제공되는 주차 공간을 확인해 둔다. 대부분 주차공간은 항상 제한적이기 때문에 필요한 인원들에게만 제공하거나, 따로 대관처에서 발급받는 주차권을 사용한다. 아무래도 정해진 양을 고루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각 업체들이나 출연진 등 주차 수요를 확인하여 사전에 배분하기로 약속한다.




현장 준비물

챙겨도 부족한 것이 준비물이다. 현장에서는 분실하거나 여기저기 흩어져 막상 필요할 때 찾기 어려우니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특히 작은 소지품들은 타 업체와 현장에서 서로 섞이기도 하므로 행사를 다녀올 때마다 물건이 없어지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회사 로고가 들어간 스티커나 매직으로 소유자를 적어둔다.


기본물품

- 박스테이프(투명)

- 셀로판 테이프

- 양면테이프(폼 형태가 접착력이 좋으나 제거할 때 어려울 수 있다)

- 가위

- 커터칼

- 검은색 유성 매직

- 볼펜

- 포스트잇

- a4 / a3 용지

- 본드

- 스테이플러

- 커팅매트(칼 사용 시)

- 30cm 자

- 줄자 (여유가 있다면 레이저로...)

- 케이블 타이

- 집계(소/대)

- 멀티탭

- 작업용 장갑

- 드라이버(+/-)

- 고무줄

- 스티커제거제(간혹 필요하다)

- 끌차(화물 운송을 위함)


응급상자

- 반창고

- 소독약(포비돈)

- 연고

- 응급약(해열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등)

- 파스(뿌리는 스프레이 및 붙이는 형태)




화물운송

보통 용달업체를 통해 필요한 크기의 트럭을 수배하여 부른다. 보통 1톤이 자주 사용되고, 큰 공간 제약 없이 대부분의 장소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그보다 큰 3톤 이상의 트럭들은 공간 내에 하역장 크기가 충분하지 않다면 제약사항이 많아지니 반드시 하역장의 상태와 집을 싣는 장소, 위치를 고려해서 용달을 부르자.


만약 야외 거나 이동 간에 우천이 예고되어 있다면 '호로(덮개)'가 있는 차량을 수배하기도 한다. 실내에서 상하차가 가능하다면 이동 간에는 일반 1톤 카고 차량이어도 방수포를 덮어 가능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할 것. 공간의 높이가 충분하지 않거나, 좌우 공간 확보가 어렵다면 윙카(트럭의 양옆의 문이 날개처럼 열리는 차량)도 사용하기 어렵다.


보통 용달 기본 가격으로는 상하차를 직접 하는 형태다. 만약 상하차 시 기사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미리 상황을 공유해야만 도착한 기사님과 다투는 일이 없다. 간혹 조수석에 1인이 함께 탑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별도 금액이 붙거나, 차량에 따라서는 불가능할 수 있으니 미리 이야기한다.


모든 화물은 반드시 라벨링을 하여 현장에서 구별하기 쉽도록 해둔다. 박스 형태의 물품은 가급적 박스 위를 닫아서 테이프로 마감을 해야 화물 적재 시에 위에도 짐을 쌓을 수 있다. 박스 하나에 너무 많은 짐을 넣어 들기 어려운 무게가 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박스 바닥이 터지기도 하고, 너무 무거우면 짐을 옮기다가 다칠 수 있다. 물자 관리를 위해서 현장에 나가는 물품은 가급적 표로 관리한다.




렌탈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모두 보유하기 어렵기 때문에 렌탈업체와 계약하여 필요한 물품을 확보한다. 기본적으로 각 물품들의 렌탈료와 운송료가 발생한다. 자주 이용하는 렌탈 물품은 다음과 같다.


[듀라테이블]플라스틱 재질의 접이식 테이블이다. 1200~1800㎜까지 책상 폭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1800㎜짜리를 주로 사용한다. 렌탈테이블은 보통 사용감이 있기 때문에 관객에게 보여지는 위치에 있다면 테이블보를 같이 렌탈한다.


[의자]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의자는 플라스틱 의자다. 적재하기도 편하고 저렴하다. 접이식 의자나 쿠션감이 있는 의자는 단가가 올라간다. 보통 관객석을 몇백개 수준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차량이 더 필요하다.


[프레임배너]

플라스틱 거치대는 보통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가벼워서 잘 넘어지고, 파손되기 쉽다. 그래서 사용하는 것이 철제 사각 프레임 형태의 X배너다.


[TV]

방송 연출 및 BOH에서 모니터링 용도로 렌탈한다. TV만 빌리거나 거치대가 포함된 형태로 빌릴 수 있다.


[차단봉]

예상하는 대기열의 길이나 관객 통행을 막아둬야하는 위치를 배치도에서 확인하고 대략적인 수를 고려한다. 보통 1.2~1.5m 정도를 막을 수 있다. 다만 너무 팽팽하게 끈을 연결하면 쉽게 넘어지니 주의할 것.


[복합기]

현장에서도 급히 출력해야할 것들이 있다면 복합기를 구비해두자. 네트워크(와이파이)로 연결할 수도 있고, 네트워크가 따로 없다면 USB로 연결해서 출력한다.




복장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니 항상 편한 옷을 입도록 하자. 보통은 어두운 색의 옷을 주로 입는다. 바지는 앉거나 뛰거나 많이 활동할 때 편한 옷을 추천한다. 주머니는 많으면 좋다. 힙색 같은 작은 가방을 메는 것도 좋다. 운영 사무실에 비품을 가지러 오가기가 쉽지 않으니 가방에 넣고 다니면 편하다. 신발도 걷기 좋은 신발을 사용한다. 현장은 예상보다 덥거나, 추울 수 있으니 여러 겹으로 입어 상황에 따라 맞출 수 있으면 좋다. 다수의 사람이 오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기가 옮는 상황도 막을 수 있다. 스탭 티셔츠가 제공되는 경우 있으니 현장에서 갈아입는다.






대회 종료 후


결과보고서 작성

결과보고서는 기존의 운영계획안의 실제 결과를 보통 정리한다. 참여자 수, 시청자 수 등 흥행에 관련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진행 간에 모든 결과물들은 사진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기획하였던 목표에 만족할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 평가한다. 이를 통해서 개선점을 도출하여 더 나은 기획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 반드시 행사 종료 후에는 주요 담당자들과 함께 행사 전반에 대한 리뷰를 가지도록 하자.


물자정리

현장에서는 워낙 많은 물자와 소모품들을 사용한다. 그래서 행사 종료 후에 사용했던 물품과 기자재를 잘 정리해 두어야만 이후 업무에 도움이 된다. 현장에서도 물품 관리는 늘 신경 쓰도록 하자. 재사용이 불가능한 지류(날짜나 연도, 회차가 적혀있어서 쓸 수 없는 경우 등)나 파손된 물품은 확인하여 폐기한다. 없어진 물건은 없는지도 체크한다.






대회를 하나 진행하는 데에 정말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된다. 이따금씩 이 복잡한 상황이 실현되어 가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현장에서는 늘 손이 부족하기 마련이고 행사는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최선의 결과물이 만들어지도록 서로가 돕겠다는 마음가짐도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다.


이 글에 정답은 없다. 모든 현장은 비슷하지만 또 다르다. 그러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법, 더 현명하게 일하는 방법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혹여 이 글에서 충분히 짚고 넘어가지 못한 키워드나 더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면 편하게 의견을 달아주기를 바란다.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조차 현장의 일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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