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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송송 Apr 23. 2024

학부모는 갑? 교사는 을?

유치원 선생님의 가식 없는 이야기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은
갑과 을이 아닙니다!





유치원 교사로 13년을 근무하며

정말 별의별 학부모들을 다 만나보았어요.

그렇게 버티다 보니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망가져 있더라고요.


지금도 어리고 연약한 많은 선생님들은

3년, 4년 공부했던 꿈을 다 펼쳐보지 못하고

유치원 선생님이란 직업을

그만두고 있어요.


저 역시 안타깝게 떠나보낸

후배 선생님들도 많았고요.


유치원 선생님이란 직업의 인식이

아직도 매우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느끼고 있어요.


그저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보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회의감이 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을 이어 나가고 있답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유아기의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올바른 기본습관을 형성하고

사회 안에서 지켜야 할 약속들을 배우고 실천하며

여러 문제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교육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 이예요.


짧게 공부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3-4년을 공부하고 실습하고

정말 어렵게 유치원 교사란 직업을 갖게 된답니다.


유치원과 학부모는 절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에요.

교육의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해야 하는 관계랍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있을

유치원 선생님들

갑질에 밀리지 마시고 당당하게 교육하세요!




“교사는 절대 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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