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의 가식 없는 이야기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은
갑과 을이 아닙니다!
유치원 교사로 13년을 근무하며
정말 별의별 학부모들을 다 만나보았어요.
그렇게 버티다 보니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망가져 있더라고요.
지금도 어리고 연약한 많은 선생님들은
3년, 4년 공부했던 꿈을 다 펼쳐보지 못하고
유치원 선생님이란 직업을
그만두고 있어요.
저 역시 안타깝게 떠나보낸
후배 선생님들도 많았고요.
유치원 선생님이란 직업의 인식이
아직도 매우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느끼고 있어요.
그저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보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회의감이 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을 이어 나가고 있답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유아기의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올바른 기본습관을 형성하고
사회 안에서 지켜야 할 약속들을 배우고 실천하며
여러 문제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교육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 이예요.
짧게 공부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3-4년을 공부하고 실습하고
정말 어렵게 유치원 교사란 직업을 갖게 된답니다.
유치원과 학부모는 절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에요.
교육의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해야 하는 관계랍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있을
유치원 선생님들
갑질에 밀리지 마시고 당당하게 교육하세요!
“교사는 절대 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