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부여 전망

탁 트인 강 풍경을 만나는 여행지, 부여 백마강 테마파크

걷기 좋은 시기 봄품경을 마다하는 사람이 있을까. 3월과 4월은 항상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주말은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아쉽기도 하지만 이런때일수록 풍경 맛집을 찾아 유목민처럼 집을 나서기도 한다. 그런 탁트인 풍경이 놓인 곳중에 부여의 백마강변에 자리한 백마강 테마파크가 있다. 테마파크라고 해서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냥 가볍게 방문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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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백마강을 만나게 된다.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도성을 품고 흐르던 강이 바로 이 백마강이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순한 자연 풍경 이상의 역사와 이야기가 함께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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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백마강 테마파크는 이런 백마강의 풍경을 탁 트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강가를 따라 펼쳐진 넓은 공간과 산책로, 그리고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은 여행자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풍경을 바라볼 여유를 선물해준다.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강과 하늘이 이어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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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라 백제의 역사와 함께 흘러온 시간의 강이기도 하다. 삼천궁녀와 낙화암 이야기를 비롯해 부여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들이 모두 이 강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백마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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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테마파크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탁 트인 전망이다. 강을 가로지르는 시야가 넓게 열려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봄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부드러운 강빛이 흐르고, 여름에는 푸른 강과 하늘이 이어지는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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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노을과 함께 붉게 물드는 강이 인상적이고 겨울에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한층 차분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제 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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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 질 무렵이 되면 백마강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기도 한다. 노을이 강 위로 천천히 내려앉으며 하늘과 강이 하나의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여행자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그 순간을 바라보게 된다. 여행에서 만나는 풍경 중에는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는데 백마강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그런 장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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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테마파크는 화려한 시설이 있는 관광지라기보다는 풍경을 느끼는 공간에 가깝다. 강을 따라 걷고, 잠시 앉아 쉬고, 바람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속도를 늦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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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마강을 바라볼 수 있는 이 공간을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다. 역사 도시 부여의 풍경을 가장 넓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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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여행이라는 것은 특별한 장소를 찾는 일이 아니라, 이렇게 강이 흐르는 풍경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는 순간을 만나는 것일지도 모다. 봄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탁 트인 백마강과 대규모 파크골프장, 만개한 물억새 등 황홀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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