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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7. 2020

전통문화 (傳統文化)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줄

사람마다 모두 가진 능력의 색깔은 모두 다른데 예술가와 대중을, 상처와 열망을 씨줄과 날줄로 분주히 엮으며 예술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사람 중에 알마 말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한창 재능을 발휘할 때 그 길을 차단당하면 있던 재능도 연기처럼 흩어져 버렸지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우월한 예술적 유전자와 아버지의 서재에서 키운 예술적 열망을 가진 알마의 진정한 매력 덕분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남자를 알아보는 탁월한 안목이 있었다. 

사람이 가진 재능이 씨줄이라면 노력은 날줄이다. 씨줄과 날줄이 계속 엮이면서 확장을 해나가는 것이 사람이다. 씨줄과 날줄이 각각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이 있는 것처럼 엮여나가야 그림이 그려진다. 지역마다 자리한 혹은 한국만의 전통문화는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온 고유한 가치다. 전통이 씨줄처럼 내려온다면 문화는 그걸 기반으로 확장해가는 날줄의 역할을 한다. 옥천의 교동리 비석군이 자리한 곳의 앞에는 평온한 모습의 논이 있다. 

그 옆으로는 옥천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이 거의 완공이 되었다. 건물은 거의 완공이 되었지만 본격적인 운영은 올해 7월부터라고 한다.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은 옥천 구읍을 전통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옥천읍 하계리 일원 1만 1000㎡의 터에 전통체험관 1동, 전시시설 1동, 숙박시설 2동,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곳이다.  

옥천만의 지역색을 가진 전통문화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대적인 유물도 있고 과거의 유물도 있다. 세상에는 우리의 따스하고 사랑 어린 손길과 발품을 기다리는 사람과 장소가 너무 많이 있다. 전통문화에서도 마찬가지, 특히 지역의 전통문화 차원에서 둘러보더라도 작은 관심조차 미치지 못한 대상들이 넘쳐 난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지역의 중심이 되는 곳에 주가 붙는다. 고려말 이곳은 관성군이었던 지역이 주로 승격되어 옥주라고 불리다가 조선 태종대에 다시 옥천으로 고쳤으며 군청이 이전되고 나서 구읍이라고 지역 사람들은 부르고 있다. 이곳에 자리한 교동리 비석군은 조선시대 옥천군을 다스렸던 군수 및 관찰사의 선정비를 모아둔 것이다. 

우선적으로 고려가 되고 있는 것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될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공예, 전통예절, 전통음식, 전통음악, 전통놀이로 세분화하고 구체적으로는 목공예·도예·전통 장신구·예절프로그램·다도 프로그램·한과·전통 떡·전통죽·판소리·농악·전통무용·풍속놀이·세계 전통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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