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면

논산천에 찾아온 철새들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곶감은 논산 양촌의 주홍빛 보석을 상징하며 말려가는 모습이 생각난다. 모든 과일 중에서 말릴수록 단맛의 수치인 브릭스 값이 높아지는 것은 감뿐이 없다. 말릴수록 단맛이 농축되기에 곶감은 영양가도 높지만 맛도 좋다. 대둔산 자락에 위치한 논산시 양촌면은 전국적인 곶감 주산지로 이름난 곳이지만, 올해는 봄철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30% 안팎까지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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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면의 곶감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의 역할도 크다. 양촌면을 흘러내려가는 물은 논산천으로 금강에 합류하게 된다. 논산천을 따라 걷는 길은 조용하면서도 평탄하게 걸어볼 수 있는 길이다. 올해 충남 논산시는 오는 30일까지 ‘20만 보 걷기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논산천을 걷다 보면 월동을 하기 위해 찾아온 철새들도 관찰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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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6500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면서 20만보를 달성할 경우 경품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목표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운동화 교환권을 지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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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만 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축제가 된 곶감 축제마저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되면서 판로가 쉽지 않다고 한다. 곶감 판매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곶감과 걷기와 연결된 챌린지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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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의 건양고등학교를 보니 얼마 남지 않는 수능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올해는 초유의 비대면 면접도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입시 경험을 해보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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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천의 옆을 돌아서 건양고등학교 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본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식사를 하고 나오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대학들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준비를 잘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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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으로만 채워진 단풍의 아름다운 색이 입구에서부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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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역시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건양고등학교는 2020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라고 한다. 지식재산 일반 선도학교이기도 하니 다양한 생각과 진로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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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고등학교에서는 2020년 행복공간 조성사업인 '도담도담 쉼터'를 개장하였다고 한다. 이 사업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공간 구성 전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여 최적의 놀이와 쉼 공간을 조성하는 충남교육청의 학교 공간혁신 개별단위 사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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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장에 걸린 감은 45일 동안의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면 겉은 딱딱하면서 안은 쫄깃한 곶감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한적하지만 정감 있는 공간인 양촌만의 맛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행복, 주민과의 공감, 양촌을 찾아온 철새, 지역만의 색이 어우러진 양촌면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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