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여행하고 삶을 채우기
사진으로만 본다면 이곳은 남해의 어느 여행지나 섬으로 떠난 것 같지만 육지의 중간에 있는 호수를 바라본 풍경이다. 랜드마크가 하나 생겨나면 그 부근은 자연스럽게 투자가 이루어지고 다시 한번 변화가 만들어진다. 사람은 일상을 영위하면서도 변화를 꿈꾼다. 변화는 다른 의미의 자극인데 보통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활동에서 많이 찾는다.
탑정호의 출렁다리가 생겨나고 출렁다리를 볼 수 있는 지근거리에 있는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저 건너편은 나지막한 산이 있지만 건너편으로 오면 상업시설이 자리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한 카페에 들어가서 탑정호를 내려다보았다. 이곳은 아래가 투명으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는데 정말 많이 흔들린다.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래가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아찔하지만 지지대가 휘청거리는 느낌이 든다. 한 번만 뛰어도 떨어질지 모른다는 느낌 아닌 느낌이 드는 곳이다. 다섯 명을 넘기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데 세 명만 올라와도 아슬아슬할 듯하다.
탑정호에서 뷰가 제일 괜찮은 곳이 아닐까. 앞으로 돌출된 지형으로 마치 섬같이 보이기도 한다. 지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탑정호 출렁다리 입장료를 유료화하고, 3월 3일부터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한다. 탑정호 출렁다리 입장료는 성인(만 19세 이상)은 3천 원, 어린이‧청소년(만 7세 이상~만 18세 이하)의 경우 2천 원이며, 이중 성인은 2천 원, 어린이‧청소년은 1천 원을 논산사랑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서 계단을 올라가 본다. 이런 계단을 보면 꼭 올라가 보고 싶어 진다. 천천히 철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간다.
탑정호를 볼 수 있는 곳에는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갖추고 있는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규모도 상당한 편인데 숙박시설을 갖춘 곳들도 있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고 전망대와 인증숏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도 있다. 저 계단을 오려면 출렁거리는 느낌도 든다. 이 카페의 콘셉트는 아슬아슬함인가.
논산시뿐만이 아니라 계룡시, 공주시, 대전광역시 등에서 온 사람들로 내부의 좌석은 만석이 될 정도로 가득 차 있다.
제빵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지만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카페 맛집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집들이 많다. 제빵을 배우실 분들은 자격증보다는 이렇게 잘 되는 카페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빵집은 자격증이 없어도 차릴 수 있지만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맛있게 만든다는 보장은 없다.
재료와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서 빵의 모양이 모두 다르다.
이곳은 연탄 빵이 인기가 많다.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확실하게 만족할 수 있는 한 끼 식사나 음식에 돈을 지불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가득 차 있는 탑정호의 물을 보면서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장 곧은 것은 마치 굽은 듯하고 고요함은 조급함을 이긴다고 하는데 맑고 고요함이 이곳에 잠시 머물러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등과 연계하여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사람 중심·자연친화적’ 관광개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경관과 조화가 이곳 탑정호 복합 문화관광단지의 목적이라고 한다. 지금도 달라질 가까운 미래의 탑정호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뀔지 잠시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