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Aug 05. 2023

가정의 의미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원하는 서천군 가족문화센터

최근 신림동이나 서현동 혹은 주민등록이 되지 않았던 아이들의 비극적인 사건이나 가정 내 아동학대에 의해 사망한 사건은 모두 하나로 귀결이 된다. 정상이라는 기준의 잣대를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그런 가정에서 치유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한 사건들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양하지만 살아오면서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다시 이전되기도 한다. 

지역마다 자리한 가족센터는 지역사회의 초석이 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돌봄이 필요한 다양한 가족(다문화, 한부모가족 등)들에게 가족기능 강화 및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건물에는 서천군가족센터를 비롯하여 꿈터 지역아동센터, 서천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장난감 도서관, 실버세대들이 일을 하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똑같아 보이는 혹은 비슷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모두 상황이 다르다. 한국도 다문화도 이제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가족이라던가 나이가 어린 부모에게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생애주기에 의해서 살아가다 보면 홀로 서있는 것이 충분하지 않을 때 가정을 이루게 되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곳을 운영하는 센터장과 함께 서천군 가족센터의 시설들을 돌아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접해보았다. 최근에는 자기주도 학습법 키우기의 부모교육이 8월 5일 서천군가족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이 되었다. 

서천군 가족센터의 미션 및 비전을 세 가지의 키워드로 하면 공감, 신뢰, 창조성이라고 한다. 다양한 가족과 소통하며 공감하고 다양한 가족에게 든든한 버팀목, 다양한 가족의 변화를 꿈꾸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서천군도 많은 것이 변화해가고 있다. 서천군의 청사가 새로 만들어지고 그 주변으로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이 되고 있다. 서천군 가족센터의 뒤편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공원도 조성이 되어 있다. 

요즘 드는 생각 중에 하나가 바로 부모가 어떤 관점과 생각을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릴 때 자식은 부모에 의해 가장 많은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고 가장 많은 상처를 입기도 한다. 어릴 때의 기억은 생애주기에 있어서 끝까지 따라가게 된다. 

모두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어떤 모습이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가족생활사업, 가족관계사업,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가족 돌봄 사업등은 이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천군 가족센터에서는 매월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다문화 이해교육, 토요가족오락여행 결혼이주여성 취업역량강화사업, 책이랑 놀자, 부모의 상상날개,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사업설명회등에 대한 소식도 전해주고 있다. 

서천군 가족센터가 있는 건물에는 서천군장난감도서관과 맘 편한 놀이터도 자리하고 있다. 안전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까지의 생애주기나 가족의 형태가 바뀌고 있음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산업화시대에 전형적인 가족의 형태에서 많은 것이 바뀌어가고 있다. 1인가구가 40%에 가까운 요즘 우리는 가족을 이루는 형태와 그 지향점을 새롭게 모색해야 될 때가 되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삼길포항의 회덮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