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깊숙한 바다로 나아가는 것처럼 자유로운 여행
사람이 여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높은 곳에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느낌을 받으며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은 핫 플레이스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 토목공학적으로 설계를 할 때 돌출된 자유단을 만드는 것을 캔틸레버라고 하는데 보의 위쪽 반은 인장응력을 받고 아래쪽 반은 압축응력을 받게 된다. 건물에 사용하게 되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공간효과와 함께 그 아래에서는 탁 트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지난 5월 초부터 남해의 최대 높이라고 알려졌으며 남해안 최고의 뷰포인트를 자랑하고 잇는 설리스카이워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직접 운영하고 그동안 ‘하늘그네’와 카페, 광장, 매표소 등에 대한 시설 개보수 공사가 이루어져서 다시 운영이 시작된 것이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가 있다.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지어졌다. 스카이워크는 약 36m 높이에 폭 4.5m, 총길이 79m의 구조물로 되어있으며,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로 만들어져 있다.
재개장 초기 시설 운영의 미비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월 한 달간을 시범운영기간으로 정했다고 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하며 본격 휴가철인 여름부터는 야간개장을 비롯해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남해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곳을 방문해 보기를 권해본다. 동해바다와 다른 남해바다의 남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남해에는 섬이 정말 많다. 이런 지형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서 갈려져 나온 산맥들이 해안에 이르러서 아래로 들어갔기 때문에 섬이 자연스럽게 많게 지형이 만들어졌고 해안지형애 매우 복잡하다.
‘남해로 ON’의 특화여행 상품 ‘남해 외갓집’은 관광객이 남해 지역주민의 집과 마당을 활용해 캠핑과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지역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여행도 요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어떤 창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그 풍광에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 6월은 덥기는 하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여행하기에는 좋은 때다.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것을 그만큼 세상을 알게 된다. 상대방이 당신의 ‘순수한 있음’을 알아볼 때 그 알아봄이 이 세상 속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더 많은 ‘순수한 있음’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여행 역시 처음에는 큰 것이 보이지만 자주 보다 보면 작고 소소한 것들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날이 좋은 때에 남해로 떠나보면 더할 나위 없이 작은 것, 가장 미미한 것, 가장 가벼운 것에서 고요한 가운데 색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만들게 해 준다.
설리스카이워크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하늘그네’는 안전성과 효율성이 보완됐다. 자동식으로 개선됐으며 최대 40도 각도까지 치솟아 남해바다를 품으며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
기대감은 사실을 큭 왜곡하기도 한다. 아무리 탁월한 것이라도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만족하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남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 303번 길 176
매주 화요일 휴무
하늘그네 13:00 ~ 15:00 휴게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