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Jun 13. 2024

대회와의 동행축제

충남도민체육대회와 살맛 나는 서산동부전통시장의 동행축제

6월의 딱 중간쯤에 위치한 주말에 어느 곳으로 떠날 계획을 세운 사람도 있고 세우지 않은 사람도 있다. 6월의 중순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기로 남아 있는 반년의 시간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서산시에 곳곳을 자주 방문해 보면서 어떤 곳이 변화하고 있는지 보기도 한다. 6월 13일에서 16일까지 서산시에서는 서산종합운동장과 곳곳에 자리한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게 된다. 이 시기에 서산을 방문했다면 서산동부전통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소비 축제로 지난달부터 오는 28일까지 살맛 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가 열리고 있다.  

6월 1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원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진행되며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지역민과 전통시장의 유대감 증진을 위해 관내 어린이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직접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하도록 해준다.  

서산시에서 열리는 도민체육대회에 앞서서 서산을 방문해 보았다. 서산 동문전통시장은 충청남도에서도 주요 도시중 가장 큰 해산물 시장의 규모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아귀로 요리를 해본 적은 없지만 어떤 지역에 가서 가끔씩 먹어보기는 한다.  맛은 담백한 편이나 특별한 감칠맛은 없기 때문에 주로 양념과 곁들이는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아귀는 일반 생선과 다르게 살이 쫄깃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산시는 이번주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는 16일까지 ‘2024 서산 한 달 살기’에 참가할 18개 팀을 모집하고 있다. 성인 1인 또는 2인으로 구성된 여행팀으로 최소 6박 7일에서 최장 29박 30일까지 서산을 포함한 충남에 머물러야 하는 서산 한 달 살기에 참가하는 팀에게는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여행자보험, 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해 준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떠나서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는 것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해외의 어떤 지역을 여행을 가면 한 지역에서 일주일은 최소한 머무는 것을 선호한다.  

어떤 도시를 아는 것은 겉으로 유명한 관광지만을 점찍듯이 돌아보는 것과 그 도시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부여해 준다. 


요즘은 꼴뚜기 철이어서 그런지 서산 동부전통시장에도 꼴뚜기들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꼴뚜기는 그냥 조금 먹는 것은 괜찮지만 많이 먹지는 못한다. 충청남도의 서천과 같은 곳에서는 5~6월쯤 꼴뚜기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도 연다.  

서산 동부전통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수조마다 가득한 꽃게들도 보인다. 꽃게찜도 여러 번 먹고 꽃게탕도 올해 상반기에 먹었으니 하반기에만 먹으면 될 듯하다. 

목포와 같은 곳에 가면 크기별로 딱 구분이 되어 있지만 뻘낙지로도 유명한 서산에서는 크기가 제각각인 낙지들이 한 바구니에 담겨 있는 것도 가끔씩 보인다.  

서산시가 가장 북적해지는 6월의 13일에서 16일까지는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행축제와도 중첩이 되는 시기다. 자신이 좋아하는 경기가 있다면 경기도 감상하고 공연일정을 확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산동부전통시장으로 동행해 보는 것도 좋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