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이어지는 옥천의 안남여행
여름이 온 것 같더니 장마가 찾아왔다. 충북 옥천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에서 뻗은 산 줄기와 금강의 물줄기가 만나는 물 좋고, 산 좋은 고장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는 옥천의 안남면을 방문해 보았다. 대청호와 더불어 둔주봉의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옥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자체로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전통문화체험관, 장령산휴양림, 수생식물학습원, 화인산림욕장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
최근에 별을 본 적은 언제였을까. 옥천군을 방문해서 여름밤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별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도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안남면에 자리한 옥천 둔주봉은 전망대까지만 운영이 된다. '옥천 9경' 중 1 경인 이곳은 굽이쳐 흐르는 금강 물줄기 사이로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산림이 자리잡아 한 해 5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다. 뜨거운 여름 볕을 감내하며 피어난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휴식과 함께 여행의 추억까지 함께 담아보기에도 좋다.
도시와 멀지 않은 곳에 강과 숲, 바다와 만날 수 있는 옥천군의 도보여행길은 매력이 넘친다. 덥기는 하지만 7월은 발길 닿는 곳마다 에너지가 넘치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건강한 몸을 위한 상식은 무엇일까. 허리둘레 측정하고 관리하고, 체중보다 거울로 체크하여 관리, 균형 잡힌 식단으로 관리, 움직이는 것을 습관화하라고 권하고 있다.
인생의 길은 한 길만 있지도 않지만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든 바르게 이어진다. 자연 산책은 여가 활동을 넘어서 삶의 철학과 태도에 대해 숙고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베란다에 심어져 있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에게 적당한 시기에 물을 줘야 하지만 이곳에 놓인 식물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안남면은 둔주봉을 중심으로 피실, 금정골, 고성, 독락정으로 이어진다. 1코스 고성, 2코스 금정골 3코스 피실로 이어진다.
푸른 산과 시원한 계곡을 즐기기 위해 여름산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여름 산행을 위해서는 물과 전해질 음료, 여분의 옷, 자외선 차단제, 모자, 간식, 충분하게 충전이 된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늘 다정하게 우리 주변에서 매 순간 흘러왔음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명의 젖줄이자 대자연인 대청호와 물의 속성을 포용력, 다정함은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까.
숲 속에서는 맑은 새소리와 바람 속 나뭇잎 소리가 함께 조용한 휴식을 취해보고 안개가 은은하게 깔린 숲길을 걸으며, 추적추적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고 젖은 땅의 흙 내음을 느껴보는 여름여행을 가볍게 떠나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