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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와 춤을...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되고 있는 예산황새공원

점점 사람과의 만남에서 스트레스보다 반려동물과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물이 있고 그렇지 않은 동물들도 있다. 많은 동물들이 사라져 가기도 하고 보존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국가주도로 추진이 되고 있다. 충청남도에도 보존이 필요한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보존하기 위한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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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황새등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소나무로도 유명한 지자체다. 예상황세공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원형교차로에 멋들어진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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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은 2015년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천연기념물 황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사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122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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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의 황새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2025년을 기준으로 아기황새는 한 마리도 출생하지 않았고 야생방사 황새는 182마리, 공원 내 사육 황새는 82마리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 조류로 우리나라에서 텃새로 지내던 야생 황새는 1994년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추었다. 겨울철 월동을 위한 일부 개체가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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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은 일제강점기 때 시작이 되었는데 일본은 1906년, 한국은 일제강점기였던 1934년에 지정되어 오다 문화재 보호법에서 기념물의 한 종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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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화학 약품이 사용됨으로써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백이 되는 것처럼 다음 단계로 진행될 때마다 오염의 농도가 더욱 심해지면서 동물들이 생존할 수 없게 되면 결국에는 인간도 생존이 힘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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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자리한 황새공원은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황새공원과 보강지, 살목지 둘레길을 연결하는 4.3㎞ 구간에 산책로 포장과 조류 전망대 조성, 야외습지 나무 식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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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공원은 황새복원 연구목적으로 승인받아 지은 우리나라 유일한 연구시설로 지난 2009년 6월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만 5669㎡ 부지에 황새와 관련된 시설로 조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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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공원은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기존의 산책로와 함께 걸어보면서 사색하기에 좋다. 자연과 인간이 기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자연은 스스로 자신에게 유해하거나 무익한 것을 만들어 내지 않지만 인간은 유해하기도 하고 무익한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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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창녕의 우포따오기에 대한 글을 계속 쓰고 있는데 황새와 닮은 다른 새들은 천연기념물 따오기,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여름철새인 중대백로, 여름철새 왜가리, 겨울철새 두루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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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황새 번식 쌍은 예산군 10쌍, 태안군‧서산시 각 2쌍, 아산시‧보령시‧전북 부안군‧고창군‧전남 나주‧경북 구미‧충북 청주시에 각 1쌍 등 모두 21쌍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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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중에 케빈 코스트너가 나온 늑대와의 춤을 이라는 영화가 기억이 난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인디언과 야생의 모습을 닮은 늑대에 매료되어 늑대와의 춤을 이라는 이름으로 연기를 했다. 당시에 폭력적인 미군의 기병대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은 현대문명과 멸종위기종인 황새와 묘하게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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