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에서 휴일을 즐기고 소셜 아트팜과 프리다 칼로의 전시전을 만나다.
5월 초 긴 연휴로 인해 해외로 나간 사람들도 많지만 국내에 자리한 관광지를 찾아서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가 않았다. 논산시의 연산이라는 지역에는 대형카페를 비롯하여 연산문화창고마다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전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논산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연산역이 자리한 곳의 연산문화창고도 그런 공간 중에 하나다.
아이들은 야외에서 재미있게 놀고 싶었을 테지만 5월 5일은 비가 내리면서 실내위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연산문화창고의 야외 놀이터가 있지만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여름옷을 입고 다니기에는 춥다는 느낌이 드는 날이어서 간단한 겉옷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다. 연산문화창고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31번 길 28에 자리하고 있다.
카페에서 간단하게 음료와 빵과 같은 간식을 먹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다. 대전이나 논산, 계룡등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주말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논산문화관광재단이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돼 5월부터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소셜 아트팜 041'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논산시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충남문화관광재단,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연산문화창고에서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은 소셜 아트팜을 주제로 예술농장, 지속가능, 자연예술, 과학아트, 썸머, 피크닉데이, 도깨비,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월별 테마에 따라 총 8회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로 만나볼 수가 있다.
5월 3일은 지나갔으니 5월 31일부터 소셜 아트팜에 직접 참여해 볼 수가 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무노하가 있는 소셜 아트팜 041 행사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호흡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에는 이렇게 스마트팜으로 운영되는 곳이 적지가 않다. 이곳은 특정한 날에는 사람들에게 오픈이 된다. 이제 미래의 도시농업은 이렇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날이지만 아름다운 야외의 풀꽃이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었다.
연산문화창고에서는 프리다 칼로전이 열리고 있는데 5월 11일까지 만나볼 수가 있다. 프리다 칼로는 꿈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며 자신의 현실을 그릴뿐이라고 말했던 사람이다. 이곳에서는 프리다 칼로와 관련된 그림체험을 해볼 수가 있다. 프리다 칼로는 그런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위안하고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연산에서의 하루는 문화가 있는 삶이었다. 1907년에 태어나 1954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50년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화가 프리다 칼로도 만나볼 수가 있다. 그림은 그녀에게 생존을 위한 투쟁인 동시에 자기 창조의 표현이 되었으며 자신의 내면세계를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이제 5월의 긴 연휴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주말에 만나볼 수 있는 연산을 찾아보기에 늦은 때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