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MB(small market business) 브랜드 인스타그램
[주의사항] 해당 글은 2020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 시점 트랜드에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 핫(?)하다는 이유로 아무런 준비없이 계정 운영을 떠 맡은 담당자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이미 사람들의 기억 속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곳이라면, 팔로워를 확보하고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데 기본빵(?)은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중소규모 브랜드 담당자들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만큼 간단치 않은 게 인스타그램 운영이 아닐까 싶네요.
만약 당신이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계정을 주목해주세요.
중소 브랜드 마케터라면 꼭 봐야 할
해외 SMB(small market business)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 사례
인스타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브랜드들은 어떻게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지사례 연구를 통해 여러분의 인스타그램 운영에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아래 계정들을 살펴보고 찾아낸 몇 가지 공통점을 짚고 가겠습니다.
정보가 되는 이미지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와 제품이 가지는 정체성을 매력적인 피드로 구성했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 생산에 적극적이다.
인스타그램 피드와 홈페이지의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여러 전략들이 있겠지만, 우선 눈에 띄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아직은 위 내용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분들도 있겠죠? 걱정은 잠시 뒤로 미루시고 아래 내용부터 쭈~욱 읽어 보시죠 ㅎ)
로스엔젤레스에서 온 럭셔리 양말 ‘Darner Socks’
(Darner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arnersocks/ ) 다양한 색상과 패턴, 소재로 만들어진 양말을 판매하고 있는 Darner Socks 는 양말 하나로 인스타그램 셀럽 마음을 훔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명 인플루언서나 셀럽이 제품을 착용한 이미지들이 Darner Socks 계정 피드에 자주 보이죠.
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는 말이 있듯 평소 옷을 좋아하고 잘 입는 사람들에게 양말은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 되었는데요. 평범한 티셔츠와 바지, 운동화를 신고 양말 하나만 잘 매칭해도 ‘너 옷 잘 입는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양말 선택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Darner Socks의 콘텐츠는 철저히 이 지점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대부분이 여기에 초첨을 맞춰 제작되고 있죠.
(셀럽 활용) 인플루언서가 제안하는 코디에 자연스럽게 매칭된 Darner Socks
(제품컷 활용) 다양한 양말 디자인에 어울리는 신발을 함께 보여주는 콘텐츠
게시물에 작성된 댓글을 보면 콘텐츠를 통해 Darner Socks가 제시하는 멋진 스타일을 본 고객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와우! 이 양말은 너무 귀여워! 너무 멋져! 나 이 신발 있는데 양말이 없군! 이 양말에 신은 저 신발은 뭐야? 등등등…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미지는 정보가 되어 고객의 반응을 유도합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이미지를 정보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미지만 가지고도 충분히 정보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Darner Socks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거죠.
1970년대 프랑스 해변의 감성을 담은 매력적인 피드 ‘Bembien’
(Bembien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embien/ )
6년 동안 유명 패션 잡지 마케터로 일하던 Bembien 창업자 Yi-Mei Truxes는 '멋진 흰색 리넨 드레스와 끈이 달린 샌들 그리고 짚(Straw) 소재로 만든 가방을 든 여성'에게 영감을 받아 Bembien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embien 인스타그램 피드는 이런 감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흔히 #인스타갬성 이라고 표현하는 사진들로 가득한 Bembien의 피드는 잘 기획된 레이아웃과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1970년대 프랑스 해변과 이탈리아 감성을 보여주는 배경에 시의적절하게 노출되는 제품은 그냥 짚으로 만든 가방이 아닌 Bembien의 멋진 감성을 들고 다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피드를 처음 방문한 사람은 잘 기획된 피드를 계속해서 아래로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Bembien가 제안하는 감성에 점차 동조하게 되죠. 계정에 방문한 고객이 계속 피드를 내리게 하는 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잘 기회된 컨셉과 피드 레이아웃이 필요하죠. 개인적으로는 오늘 소개해드리는 계정 중에서 가장 멋진 피드를 갖췄다고 생각되네요.
UGC(User Generated Contents)를 잘 활용하고 있는 액세서리 브랜드 ‘BRINKER & ELIZA’
(BRINKER & ELIZA’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rinkerandeliza/ )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드는 주얼리 브랜드인 BRINKER & ELIZA는 해변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개껍질이나 특이한 색상의 돌을 가지고 귀걸이, 반지, 팔찌 등을 제작합니다.
수공예로 만들던 제품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다가 DM(다이렉트메시지)나 댓글로 구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아예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하니 인스타그램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초기에는 딸이 직접 모델로 나오는 콘텐츠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서 제작된 UGC(User Generated Content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각자의 방식으로 제품 스타일을 제안하는 이런 콘텐츠는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인플루언서가 보유한 다수의 팔로워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기도하고요.
위 콘텐츠는 팔로워 118K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BRINKER & ELIZA 제품을 착용하고 업로드한 게시물입니다. 만약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라면 인플루언서의 팔로워에게 제품을 소개하는데 멈추지 말고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여러분의 계정에 가져와 사용할 방법을 고민해봐야합니다. (브랜드로 알리고 콘텐츠로 확보하고, 일석이조)
제품이 가지는 감성을 피드와 홈페이지에 구현한 ‘letterfolk’ 와 ‘happyplugs’
(letterfolk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etterfolk/ )
(happyplugs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appyplugs/ ) 프리미엄문자 보드판을 제작하는letterfolk와 스웨덴 감성으로 전자 주변 기기를 디자인하는 happyplugs는 명확한 피드 컨셉과 감성 전달로 많은 팔로워를 확보했습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피드와 제품 판매가 이뤄지는 홈페이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질감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좌)인스타그램 게시물 > (우)사이트 상세페이지
(비슷한 톤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사이트 상세페이지)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인스타그램에서 경험한 제품에 대한 감성을 그대로 홈페이지에서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은 좀 더 오랜 홈페이지에 머물게 됩니다. ( 온라인 광고를 진행할 때 광고 소재와 랜딩페이지의 디자인을 비슷한 분위기로 맞추는 이유와 비슷하죠)
마무리 COMMENTS
위에 소개해드린 브랜드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빅브랜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본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을 선택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죠.
정보가 될 수 있는 이미지를 콘텐츠로 활용한 Darner
계속해서 피드를 스크롤해 내려가고 싶은 감성을 전달하는 Bembien
인플루언서와 UGC(User Generated Contents)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BRINKER & ELIZA
인스타그램 피드와 홈페이지의 감성을 이질감없이 연결한 letterfolk 와 happyplugs
이들은 중소규모의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계정들을 팔로워하고 자주 들여다 본다면 분명 인스타그램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마케팅 #인스타그램마케팅사례 #인스타그램계정 #sns마케팅 #해시태그 #해시태그운영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