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18-25
[내가 주께 내어드린 오르난의 타작마당]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아뢰되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_사무엘하 24:18-25중 22절
[묵상]
이스라엘 땅에 3일간의 전염병이 휩쓸고 가자 다윗은 하나님께 호소한다.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데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17절)
→ 내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내가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순서이다.
갓 선지자의 제안대로 여호와의 사자가 머물러 있는(16절)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기 위해 올라간다. (18, 19절)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예루살렘 성 동쪽에 있던 모리아 산에 위치한 곳으로 아브라함이 이식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곳이다. (창 22:1-14)
이곳은 아브라함의 순종 및 신앙과 하나님의 준비하시는 은혜가 기억되는 장소였다.
이런 역사적인 명소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화해와 자비의 처소로 다시 한 번 택하시고 성별케 하신 것이다.
이제 이곳을 찾는 사람들마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 보살피시는 은혜를 기억할 것이었다. (주석 참조)
그러나 아무리 의도가 훌륭하더라도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사적인 공간이었고 아라우나가 거부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왕명이 법이었을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요즘 같으면 문제가 복잡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라우나가 허락했을 지라도 주변 사람이 갖은 이유를 들어 반대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아라우나가 취한 행동이 감동이다.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22절)
마당의 토지뿐만 아니라 제사에 필요한 소와 땔나무까지 무상으로 헌납하고자 한다.
-산지 농가의 '소'는 가장 중요한 생산성 도구이자 현금성 자산이다.
-'마당질하는 도구(빗자루)와 소의 멍에'는 필요한 모든 것을 다 드리겠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 '주께서 쓰시겠다' 할 때 나는 요구하시는 것 이상으로 내어 드릴 수 있겠는가?
아라우나 처럼, 또 예수님이 쓰시겠다 할 때 새끼 나귀를 내어 놓은 임자처럼...(눅 19:30-36)
물론 다윗은 그 장소를 그냥 헌납 받지 않고 정식으로 충분한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한다.
그런데 본문에는 '은 오십 세겔'로 나오나 병행구절인 역대상 21:25절엔 '금 육백 세겔'로 나와 혼동이 된다.
그러나 이는 각각의 본문을 자세히 읽어 보면 해결된다.
사무엘하 24:24절의 은 오십 세겔로는 '타작마당과 소'를 산 것으로 나오고,
역대상 21ㅣ25절의 금 육백 세겔로는 '타작마당이 있는 장소', 즉 그 일대의 부지를 산 것이다.
후에 솔로몬은 이 부지에 성전을 건축하게 된다. (역대하 3:1)
참고로 은 50세겔은 희년에서 다음 희년까지의 50년 동안 한 호멜지기 토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곡물의 총 소출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세겔은 화폐단위이자 금속의 무게 단위로 주로 상업용에 사용되는 ‘보통(일반) 세겔’은 대략 11.4g이었고, 왕실 등 특별한 상황에서 사용했던 ‘무거운 세겔’은 약 13g이었다.
고체의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인 ‘호멜’은 약 230리터에 해당하며 보리 230리터의 분량의 씨앗으로 뿌릴 수 있는 면적 크기를 말한다.
은 50세겔은 처녀의 몸값으로 남자가 지불하는 금액이기도 했으니 상당히 큰 금액이었을 것이다. (신명기 22:28절)
아라우나는 국가와 백성을 위해 대가없이 주려하고,
다윗은 왕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충분한 대가를 주고 필요한 대지를 구입한다.
그리고 이 부자와 공간은 대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장소로 활용된다.
내게 주께서(주의 사람이) 쓰실 수 있는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보잘 것 없지만 현재 내가 가진 것들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주께서 쓰시고자 할 때 내어 힘껏 드릴 수 있어야 겠다.
나는 그저 감사하여 내어드리고자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무상으로 받으시지 않는다.
그 축복이 늘 과분하다.
내(성도들의) 삶에 이런 아름다운 선순환의 상승 곡선이 지속되길 소망한다.
[기도]
주님! 제게 주께서 쓰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주소서.
내게 이미 있는 것이 주께서 쓰실만한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내게 더 큰 것으로 주시는 은혜로 제 삶이 선순환되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주께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드리는 하루!
*내어드린 보잘 것 없는 것이 30배, 60배의 축복으로 결실 맺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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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unah said to David, "Let my lord the king take whatever pleases him and offer it up. Here are oxen for the burnt offering, and here are threshing sledges and ox yokes for the wood.
亚勞拿对大卫说:我主我王,你喜悦用甚麽,就拿去献祭。看那,这裏有牛可以作燔祭,有打粮的器具和套牛的可以当柴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