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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Mar 18. 2017

팬텀 4 프로 - 측면 충돌 주의 요망

팬텀 4 프로 측면 비전 센서가 항상 작동되지 않아요. 

오늘 팬텀 4 기능 테스트하다가 대형 사고를 칠 뻔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팬텀 4는 전/후/좌/우 모두 비전 센서를 가지고 있어서 충돌 방지 및 장애물 회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에서 테스트도 해 보았고요. 전 당연히 이 조건이 항상 작동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비행 후 비전 센서의 정밀도를 확인하기 위해 유리로 된 문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측면의 센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을 했는데... 전/후 센서는 5m 정도부터 비프음으로 경고 후 2m에서 더 이상 기체를 진행시키지 않고 멈추었습니다. 


이제는 좌/우 측면 비전 센서의 기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건물 기둥이 있는 왼쪽으로 기체를 밀었는데 기체가 2m 이내로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경고음이 없었고 조금씩 조종기를 밀어 보았는데 계속 진행을 합니다. 이상하다 싶어 센서가 흰색 기둥을 잘 인지 못하나 싶어서 아주 천천히 벽에 붙여보았는데 계속 진행이 되네요. 그러다 프로펠러가 벽에 살짝 부딪히고 기체가 살짝 팅겨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기체의  추락은 없었고 바로 앞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터라 기체를 랜딩 시킨 후 프로펠러를 확인해 보니 다행히 날개 끝쪽이 살짝 긁힌 정도네요. 큰일이 날 뻔했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분명 내가 구입한 제품은 팬텀 4 프로이고 좌/우 각각 적외선 센서와 비전 센서가 있는데... 에구 뽑기가 잘못된 것이었나?


분명 집에서 테스트할 때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는데... 환경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는 것인가?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바로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다행히 전문가 리뷰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팬텀 4 Pro의 또 다른 힘은 전후좌우로 늘어난 센서의 개수다. 기존 팬텀 4는 전방 최대 15m 앞의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하거나 멈추는 이미지 센서가 장착돼있었다. 팬텀 4 Pro는 이에 추가로 측면 적외선 센서, 후방 비전 센서가 추가됐다. 팬텀 4 Pro의 측면에 있는 적외선 센서는 초보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비기너 모드(Beginner Mode)와 정밀 삼각대 모드(Tripod Mode)에서 활성화된다.  


삼각대 모드는 스틸 사진 촬영 시 미세한 단위로 사진의 구도를 잡기 위해 속도를 현저히 낮추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할 때 장애물 센서가 사방으로 작동할 경우 실내 및 좁은 공간에서 비행할 때 전후좌우로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보자에게는 비행의 안전을 위해, 숙련된 파일럿에게는 촬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돕고 충돌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주고 싶다. 


좌/우 측면의 비전 센서는 삼각대 모드와 비기너 모드에서만 작동이 됩니다. 


따라서 장애물이 많은 낮은 고도에서 멀리 날리지 않을 경우 비기너 모드로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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