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Apr 16. 2017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

Duet 앱을 사용하여 아이패드를 맥북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오랜만에 맥북을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밖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맥북으로 영상편집 작업을 하려 합니다. 집에서는 맥북에 24" 보조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모니터 2개로 작업을 해서 불편함이 없는데 맥북 13"의 작은 모니터로만 작업을 하려니 창을 전환하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물론 맥의 터치패드가 멀티터치를 지원해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럴 땐 멀티 모니터를 이용하면 더 편한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이 휴대하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해 봅니다.


아이패드를 맥북의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는 앱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앱은 '듀엣 디스플레이(Duet Display)'입니다. 이 앱은 제가 맥북에어를 사용할 무렵에 구입을 했었습니다. 당시 제가 사용하던 환경은 맥북에어 11" 2011과 아이패드 2 조합이었습니다. 당시는 제가 맥북에어를 항상 휴대하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11"의 한계 때문에 듀얼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서 Duet Display와 TwomonUSB가 인기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순위가 더 높은 Duet Disply를 구입했습니다. 당시에도 $10 정도였던 것 같은데 가격은 큰 차이가 없네요.


처음에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이었으나 당시에는 생각보다 아이패드의 반응속도가 늦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딜레이가 좀 심해서 사용하는 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이제 제 기억에서 잊힌 앱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로 사용환경도 맥북에어에서 맥북프로 레티나 13"으로 바뀌고 아이패드 2도 아이패드 에어로 바뀌었습니다. 학교가 아닌 회사로 복직을 하면서 아무래도 맥 환경보다는 윈도 환경이 더 편해서 맥북은 집에서 데스크톱 대신으로 사용을 하게 되고 세컨드 노트북으로 구입합 아티브 북 2015 Edition에 만족하여 이 앱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맥북을 들고 나오니 작은 모니터의 답답함에 잊고 있었던 듀엣 디스플레이를 다시 사용을 해 봅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우선 만족합니다. 초기의 영상의 딜레이는 거의 사라지고 없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충분히 지원을 해 주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듀엣 디스플레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duetdisplay.com/kr/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맥용 버전과 PC용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맥에서는 호환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작동이 되는데 PC 버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가 삼성 아티브 북 2015 Edition을 처음 구입했을 시 윈도 8 버전에서 오류가 많아서 사용할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은 문제가 없겠죠? 나중에 집에서 돌아가서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맥에 설치하는 방법은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Mac 버전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압축된 zip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압축을 풀어서 duet 앱이 보입니다. 드래그 후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이제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됩니다. 모니터 상단의 상태 표시줄에 나타납니다.

항상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설정을 클릭해서 시작 시 로그인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집에서는 HDMI 포트를 이용해서 별도의 모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메모리를 잡아먹는 프로그램을 항상 상주시킬 필요는 없겠죠. duet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태 창이 아래 그림과 같이 열리고 창 하단에 있는 설정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 후 설정에서 시작시 로그인을 체크 해제 합니다.


이제 아이패드에서 앱을 설치하면 됩니다.

앱스토어에서 Duet Display를 검색합니다. 유료 iPad 앱 순위 12위에 올라있네요. 앱을 설치하면 사용할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사용을 해 볼까요?

먼저 아이패드에서 앱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이제 USB 케이블을 연결해 볼까요?

아래 그림과 같이 'Duet 시작 중...'이란 문구를 잠깐 보이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아이패드에 보조 디스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좋은 점은 맥북은 터치 모니터가 아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모니터를 터치할 수 있습니다. 딱히 사용할 상황은 없는 것 같네요.


그 사이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네요.

가장 좋은 것은 디스플레이 설정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HiDPI 기능을 지원하네요. 풀 해상도 2048 * 1536으로 글을 읽는 게 힘드네요. 이제는 최대 해상도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40중 반이 넘어가니 작은 글자를 보기가 힘드네요.


아이패드의 화면에서 상태 표시줄의 Duet 아이콘을 클릭하면 더 쉽게 보조 모니터의 환경을 설정할 수 있네요.

이제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유튜브 영상을 보조 모니터를 통해서 실행을 시켜봤는데 끊김 없이 잘 나오네요. 




사용 소감을 정리하고 내용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사용법을 소개할 정도로 충분히 사용할만합니다.

USB 케이블을 사용하는 방법이 불편할 수 있지만 아직 무선으로 연결하는 앱들은 딜레이가 심합니다.

듀엣 디스플레이 이제는 보조 모니터를 이용해서 영상을 편집하더라도 딜레이를 못 느낍니다.


아래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설정하여 듀얼 디스플레이로 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맥북에는 지금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고 오른쪽에는 유튜브 화면으로 고나고님의 TwomonUSB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둡니다.



이상으로 듀엣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듀얼 모니터 사용기를 마무리합니다.




제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인 고나고님께서는 TwomonUSB 앱을 사용하네요.

사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 어떤 앱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RGTZppJXCPo

매거진의 이전글 Final Cut Pro X... 이제는 열심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