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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Jun 25. 2017

주말은 가족을 위해 청소를

작은 비우기는 오늘도 실시합니다.

후덥지근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일어나서 커피 한잔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영상앨범 산을 보고 아침을 먹고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시합니다. 아내가 결국은 테디베어를 버리려고 꺼내어 놓았네요. 10년을 넘게 우리와 함께한 녀석입니다. 아내의 절친한 동생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라 그 의미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지난 대정리 기간도 무사히 넘어갔던 녀석들입니다. 아내도 마지막으로 읽고 있는 프랜신 제이의 '단순함의 즐거움'에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던 녀석들을 방출을 시키고 지금까지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기를 계속 지켜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는 행동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정리 기간과 비우기 후 집안 청소가 쉬워졌습니다.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청소가 금방 끝납니다. 바닥 걸레질은 찍찍이 밀대를 사용하고 바로 걸레를 빨아 두기 때문에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 후 걸레질까지 끝내는데 1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거실 바닥에 습기로 인해 낀 물 때를 제거했습니다. 주방이랑 거실 화장실 주변은 습기가 있는 상태로 오래 다니다 보면 다른 곳과 달리 물 때가 생기는 것 같아요. 1년에 한 번 정도 소다를 풀어서 청소를 합니다. 오늘 마침 날도 습하고 청소하고 땀을 흘린 후라 이왕 땀을 흘린 것 흠뻑 땀을 흘린 뒤 샤워의 개운함을 느끼고 싶어서 바닥 청소를 실시했습니다.


http://gyeongsang.kr/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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