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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Nov 28. 2020

옴팡 '플라멩코의 붉은 밤'

사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온라인 비대면 공연

11월이 시작되고 코로나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11월의 중반을 넘기고 12월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일일 확진자 발생이 지난봄 신천지 발 1차 대유행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이 되었지만 지금은 지역사회까지 전파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거주하고 있는 사천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인근 지역인 하동에도 확진자 소식이 들리더니 지금은 진주가 난리가 났습니다. 뭐 좋은 소식도 아니고 모범적이어야 할 집단에서 지각없는 행동으로 인해 다수가 피해를 보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임을 논하기 이전에 일단 사태 수습이 우선입니다. 남을 탓하기 이전에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연말이라 예전 같으면 소식이 뜸했던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연말에 맞춰 있을 공연이나 블록버스터 영화라도 보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습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그럴 수 없습니다.


집콕이 최선입니다. 주말 답답함도 달래고 싶고 어디든지 떠나고 싶지만 잠시 그러한 생각은 접어 놓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오늘 내가 거주하는 사천 지역에 확진자 2명이 나왔다는 문자와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에 있었던 사람들은 보건소로 연락하라는 문자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집에서 조용히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뭘 하고 보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답답함을 달랠 수 있을까요?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전시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비대면 면으로 공연이 진행되고 IT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공연을 송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사천문화재단에서도 최근에 다양한 공연을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송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퓨전 플라멩코 '옴팡'의 공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공연은 사천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관중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되었고, 실시간 스트리밍과 이후 유튜브를 통해 공연 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있습니다. 


퓨전 플라멩코 옴팡은 스페인의 전통음악인 플라멩코에 우리나라 가요, 민요, 그리고 팝 등을 접목시켜 옴팡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그룹입니다.



기대 이상이고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입니다. 특히나 민요가 이렇게 재해석될 수 있다는 것...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신나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익숙한 멜로디로 인해 부담스럽지 않게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집콕하면서 볼 수 있는 공연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번 주말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을 위해 함께 하는 국민이 되어 봅시다.


가장 중요한 링크를 남기지 않았더군요. 아래 영상(링크)를 클릭하면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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