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모아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코딩 도구 공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코딩을 접근한다면 코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겠죠?
아마도 이러한 생각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코딩 도구를 디즈니에서 공개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모아나 코딩 교육 도구는 웹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총 19단계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각 단계마다 왼쪽에는 애니메이션, 오른쪽에는 과제 내용과 코딩 블록이 있다. 코딩 블록은 일종의 명령어다. 이용자는 왼쪽으로 가기, 낚시하기, 움직이기 등의 코딩 블록을 조립해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다. 게임하듯 프로그래밍 원리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특히 좋은 교육 도구다.
모아나 교육 서비스는 따로 가입 없이 웹사이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왼쪽 하단의 언어 설정 기능을 통해 한국어로도 즐길 수 있다. 각 단계에서 주어진 과제를 성공하면 주인공이 메시지를 따로 보여주고, 실패할 경우 힌트를 제공한다. 조건문 같은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는 동영상으로 설명을 제공하고, 디즈니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래머 인터뷰도 보여준다. 19단계를 모두 성공할 경우, 온라인으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조금 있으면 겨울방학입니다. 모아나는 2017년 1월에 개봉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딩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모아나 코딩 교육 도구 19단계를 끝내고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본다면 즐거움이 더 넘쳐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구성이 되었는지 한 번 수행을 해 봅니다.
먼저 웹브라우저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링크를 클릭합니다.
http://partners.disney.com/hour-of-code/wayfinding-with-code
그리고, 주어진 문제에 따라 각 문제를 수행하시면 됩니다.
과정은 19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문제의 수준은 Cord.org의 기초 레벨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6세에서 초등 저학년 수준까지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네요.
저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한 번 즐겨 봅니다.
위 그림은 19단계 중 4단계를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두 마리의 물고기가 있으니 한 마리씩 잡으라는 내용입니다.
오른쪽 화살표 모양의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면 코딩을 수행할 수 있는 창이 열립니다.
code.org를 경험해 보았다면 익숙한 형태의 화면이 열립니다.
왼쪽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림이 보이고요.
오른쪽에는 블록 코딩을 위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주어진 문제와 같이 화면에 보이는 두 마리의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Blocks에서 적당한 block을 Workspace로 순서대로 옮기면 됩니다.
Workspsce에는 8/8 blocks 형태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block 수를 보여 줍니다.
블록 코딩이 끝나면 왼쪽 그림 아래의 Run 버튼을 클릭합니다.
잘했다는 그림을 위와 같이 보여 줍니다.
참고로 아주 쉬운 수준이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 그대로 사용해서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전 처음부터 영어로만 지원이 되는 줄 알았는데 위 기사를 보니 한글로 안내를 해 주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글로 보여주는지...
왼쪽 그림과 같이 화면 아래를 자세히 보시면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스크롤 메뉴가 있습니다. 체크 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 아이들과 함께 코딩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코딩이라면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지 않을까요?
아래는 코딩의 실행 결과를 영상으로 캡처해 보았습니다.
내가 쌓은 블록의 순서대로 모아나의 보트가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디즈니의 시각적인 요소와 사운드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충분히 즐거워하면 코딩을 배울 것 같습니다.
5단계를 마치고 6단계부터는 루프 문(반복문)이 나옵니다.
사실 5단계를 수행하면서 아! 다음부터는 반복문이 나오겠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5단계를 수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일한 패턴의 반복이 나와서
블록을 하나씩 쌓는 게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단계의 수행을 위해 영상을 통해 반복문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옵니다.
반복문을 실행하는 8단계 문제입니다.
다음은 방어와 공격이 있는 12단계 문제입니다.
14단계부터는 새로운 미션이 시작이 됩니다.
조건문에 대한 예제도 한 번 살펴볼까요?
16단계입니다. 카카모라가 가끔 불가사리로 공격을 합니다.
공격을 하면 피하라는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모아나는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건문은 능력을 나의 캐릭터에 능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가르치면 이해가 쉽겠네요.
17, 18단계는 선택적 조건문입니다. 조건이 참이면 A를 거짓이면 B를 수행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9단계는 지금까지 전 단계를 잘 수행했다는 의미로 모아나를 공격했던 캐리터인 카카모라를 춤추게 하는 미션입니다.
이렇게 전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부여합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인터페이스가 code.org와 너무 비슷하더라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디즈니가 code.org에 의뢰해서 제작한 것 같네요.
암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집 두 아이들 이 미션 다 끝내고 잠들 것 같네요.
참고로 수료증입니다.
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코딩 도구가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19단계 미션까지 마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