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얀 가방 뜨기
내 사랑 봉섭씨 1
임정아
아흔 살 인생에
이런 뜨개질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손가락으로 열심히 가방 뜨기를 하신다
국민학교 5학년까지
스웨트 조끼 목도리를
다 만들어주신 솜씨가 어디 가겠나
아버지 이거 팔아도 되겠다
작품이네예 아버님
자식 사위 칭찬에 어깨가 들썩들썩
20분 만에 뚝딱
하나 둘 셋
내일 실이 도착해요 아버지
앙?
내일 실이 택배로 온다고
아 알따
귀가 약간 먹은대신
손은 나보다 빠른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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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스백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