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4원칙 난관은 더 큰 ‘나’를 만날 기회다]
10장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 p.315~p.336
✔ 내적인 욕구가 외적인 욕구보다 더 중요하다. 어떤 일에 강한 의욕을 느끼고 몰입하며 지속하는 능력은 강인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과제를 계속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p.321
✔ 자신이 상황을 제어하는 통제감을 느낄 때 인내심을 발휘한다. 힘들 때도 과제를 지속하는 능력이 어디서 생기는지 조사한 결과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은 추구하는 목표가 달랐다. 두려움 또는 압박감 때문에 끝까지 버티는 것이 아니었다. p.321
✔ 돈을 벌기 위해 계속 일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 일이 자신의 정체성과 일치하고 즐거움과 만족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일을 선택했다. p.322
✔ 내적 동기에 끌린 사람이 더 많이 노력하고, 더 깊이 헌신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힘든 상황을 접했을 때 이를 위협이 아닌 도전 대상으로 여겼고, 주의를 돌려 상황을 회피하는 대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시도했다. p.322
✔ 내적 동기 지닌 사람은 인내심과 더불어 목표를 재설정할 줄 알았다. 인내심이 성공 공식에서 전부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무엇이 더 힘든 결단일까? 바로 목표를 재설정하는 능력, 즉 목표를 전환하는 능력은 강인한 사람이 지녀야 할 중요한 기술이다. p.323
✔ 내적 동기 지닌 사람은 명료하게 사고할 수 있기에 신호에 귀 기울이게 되고 힘든 순간에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목표 달성 불가능하다는 피드백을 들으면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 목표 재설정 능력이든, 끝까지 해내는 근성을 기르든 정말로 필요한 동기는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다(자기 결정성 동기). p.325
✔ 인간은 기본 욕구를 충족할 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기본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연료와 같다. 연료가 있어야 강인함을 기르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p.328
✔ 진정한 강인함이 함양되는 환경은 두려움과 강압적 통제를 이용하지 않는다. 그보다 스스로 배우고, 실력이 쌓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용인하며, 무엇보다 팀이나 조직이 그 구성원을 염려하고 지지하는 환경이다. p.332
✔ 지도자는 선수(부서원)들의 다음 세 가지 욕구를 충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p.333
① 자율성 : 간섭하지 않고 지지받고 싶은 욕구,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한다.
② 유능성 :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능력
③ 관계성 : 구성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명감을 공유한다. 소속감을 느낀다.
✔ 자율성을 지지하는 환경에서 지도자는 목적지까지 선수와 동행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부드럽게 또는 단호하게 방향을 가리키며 특정 방향으로 선수를 인도하지만 어디까지나 선수가 잠재력을 끌어올리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안다. 방향을 가리키고 길을 안내할 뿐 결국 실천에 옮기는 주체는 선수 개인이다. p.335
✔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는 근로자의 업무 능력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근로자를 아끼고 존중하는 관리자의 태도이다. 관리자가 진심으로 염려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 충성도, 회복 탄력성이 증가했다. p.336
내적인 동기와 내적 욕구를 채우는 것은 가장 밑바탕을 이룰 나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라 느껴진다. 그리하여 잠재된 나의 능력을 조금씩 터트려 나도 모르는 사이 발현이 될 잠재 능력으로의 전환이 된다. 잠재력을 이끈 나의 모습이 쌓여 이룬 기본 욕구의 채움은 내적인 힘을 단단하게 이끌게 된다.
잠재력은 어느 날 반짝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나의 감정을 알아가고,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지며 힘들 때 적당히 쉬어갈 수 있는 인내가 꾸준하게 쌓일 때 나타난다고 본다. 어떠한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나의 잠재력이 ‘옳다구나’ 거기에 맞춰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또 무언가 초점을 잃은 채 그저 묵묵히 열심히 버티기만 하는 것으로도 잠재력은 발현되지 않는다.
내가 몰입하여 얻어진 충만함의 경험과 뿌듯함의 과정이 그것을 연결할 시너지를 만들게 되는 것은 아닐까? 강인함을 주제로 내가 행할 것들은 내적인 마음을 잘 알아가고 다스리는 것. 그리고 긍정의 사고로 불편한 사실을 마주하였을 때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받아들여 수용하고 내게 맞도록 활용하는 것은 나에 대한 이해와 내적 강화를 위한 주어짐이 되리라 믿는다.
역경은 어느 순간 나를 조금씩 성장하게 할 윤활제가 되기도 하니까. 여름의 혹독한 날씨가 지금에 이르러 서늘해져 가는 것은 시간이 흐르는 사이 기쁨과 슬픔, 행복과 우울, 의욕과 실망 사이의 충분한 인내와 받아들임의 경험으로 인해서이다. 그 경험은 조금씩 나를 이해하는 성장을 이룬다. 긍정의 배움과 더불어 통찰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아주 가벼운, 작은 것이라도. 순리의 흐름대로 맡겨진 것들은 때론 계절이 서서히 바뀌듯 내게도 채워질 충만한 비워냄의 연속이다.